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1년 앞당기는 정책을 두고 반발 여론이 커지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책 폐기 가능성까지 내비쳤지만, 교육 당국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박 부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책임교육 강화를 위한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취학 연령 하향을 원점에서 논의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국민들이 만약에 정말 이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폐기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책은 수정되고 변경되고 전환될 수 있다. 이달 혹은 내달 설문조사를 진행할 거고, 정부가 할 일은 정책이 가진 본질에 대한 정부를 국민께 공유하는 것"이라면서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박 부총리가 지난달 29일 '만 5세 초등입학 추진' 정책을 발표한 이후 여론은 들끓었다. 42개 교육·보육계 단체는 '만 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를 구성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연일 정책 철회 집회를 개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만 5세 초등 입학 계획의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범국민서명은 전날 오후 기준 약 20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에 부딪힌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남자친구나 남편의 성매매 업소 출입 여부를 확인해드립니다. 휴대전화 번호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남성들의 유흥업소 출입 내용을 확인해주겠다고 홍보하는 '유흥 탐정'이 성행하는 분위기다. 텔레그램,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의뢰하면 성매매업소 업주들이 이용하는 데이터베이스(DB)에서 출입 기록을 조회해주는 방식이다. 한 운영자는 홍보 글에서 "성매매 업소는 (고객) 인증이 이뤄져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국 업소끼리 손님 DB를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4년여 전인 2018년 동명의 인터넷 사이트가 처음 등장해 '여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주목받았다. 온라인 공간에는 유흥 탐정을 이용한 적이 있다는 이들의 후기 글과 함께 이 같은 일을 하는 업체를 추천해달라는 문의 글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2018년 이후 활동을 멈춘 업체가 올해 4월 SNS 홍보를 재개한 사례도 있다. 검색 동향을 분석해주는 '네이버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달 '유흥 탐정' 검색량은 평소보다 3∼5배 증가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처럼 타인의 개인정보를 거래하는 것이 불법일 뿐만 아니라 이들 정보의 신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국내 수족관에 마지막으로 남은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마침내 바다로 돌아간다. 해양수산부는 비봉이를 자연 생태계로 돌려보내기 위한 야생적응 훈련 등 본격적인 방류 준비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남방큰돌고래는 2012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보호·관리되고 있는 종으로 현재 제주도 연안에 약 12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해양보호생물 지정 당시 국내 수족관에서 총 8마리가 사육되고 있었는데, 2013년 ‘제돌이’를 시작으로 ‘춘삼이’, ‘삼팔이’ 등 모두 7마리는 제주 앞바다로 돌아갔다. 하지만 다른 남방큰돌고래와 달리 비봉이는 제주 서귀포시 돌고래체험시설 퍼시픽 리솜(옛 퍼시픽랜드)에 남겨졌다. 해수부는 5개 기관과 단체, 전문가와 함께 방류협의체·기술위원회를 꾸리고 마지막 수족관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를 보호·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해 왔고 그 끝에 해양방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 비봉이의 방류를 결정했다. 현재 비봉이는 사육수조 내 훈련을 마친 상태로, 살아있는 상태로 제공된 먹이를 직접 사냥하여 먹는 등 비교적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연안에 설치된 가두리 훈련장에서 활어 먹이훈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지난 7월 18일 경산시 회원으로부터 경북도청에서 지급하는 `호국보훈의 달 저소득 모범보훈대상자 위문금 지급관련`과 경산시 보조금으로 집행하는 `지회전적지순례 및 국가유공자 위안행사` 회원 찬조금 관련으로 경북도청에 유선으로 민원이 제기된 일이 발생했다 이의를 제기한 민원인의 내용에 따르면 첫째 경북도청에서 호국보훈의 달 저소득 모범회원에게 지급 하는 위문금을 받은 11명의 회원과 지회집행부간 서로 사전모의를 통하여 경북도청으로부터 1인당 5만원씩을 지급 받아 지회에 그 돈을 반납했으며 둘째, 경산시지방보조금으로 전적지 순례와 국가유공자 위안행사를 하면서 시보조금과 후원처의 찬조를 받고 그것만으로도 행사를 진행함에 충분한데도 회원들에게 자발적이지만 찬조금을 왜 받았냐는 것이다. 여기에 7월 19일 지부장이 직접 작성, 지회로 보낸 참조문서에 판결문도 아닌 `심각하게 위반한 범법사항`이라는 내용이 적혀있고 지부장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지회장, 사무장의 경위서가 함께 내려와 문제가 더욱 커지게 되었다. 김일권 경산시지회장은 “우리 지부는 7월 18일 경북도청으로 부터 민원내용을 확인한 후 지부장, 사무국장, 지도부장이 오후에 경산지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생이 입원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다. 20일 방역당국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세종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교 3학년 A 양(8)은 같은날 오후 고열과 경련 증상을 보여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하지만 상태가 갑작스럽게 악화해 이튿날 새벽 숨을 거뒀다. A 양은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이 사망 원인으로 보인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0시 기준 9세 이하 사망자는 A 양을 포함해 26명이다. 정부는 오는 8월까지 확진자가 하루 평균 최대 28만 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병상 4000여 개 확보와 임시선별검사소 70곳 설치, 요양병원·시설 대면 면회 중단 등의 추가 대책을 이날 발표했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지난 7월 14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소재 농업사회법인 (주) 생생초 (대표 권승혁)에서 천연발효음료인 `생생초` 60개들이 197 박스를 `대한민국`상이군경 복지회관`에 전달 하였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상북도지부`는 기탁받은 생생초 197박스를 본부및 전국지부, 산하지회 , 경북내 유관기관단체에 배분하였다. (주)생생초 대표 권승혁은 `` 이분들이 있어 지금의 나라가 있는것이다 우리는 절대 이사실을 잊지말아야 한다`며 `올 여름은 무척이나 덥고 그 기간또한 길다고 한다. 이 여름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생생초는 자연발효 전문기업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 함과 동시에 나눔을 우선으로 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헌법재판소가 14일 '사형제 위헌 심판' 공개 변론을 진행했다. 사형제를 두고선 12년 만이자 역대 세 번째 위헌 심판이 진행된 것인데, 청구인 측과 법무부 측은 팽팽한 논리 싸움을 벌였다. 청구인 측은 우리 헌법이 보장한 인간의 존엄과 기본권을 국가가 침해하고 있다는 점은 물론 사형제가 형벌로서 가지는 효과도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사형제 폐지가 전세계적 추세라는 점도 들었다. 반면, 법무부 측은 최고 형벌로서 사형제가 갖고 있는 위하력을 무시할 수 없고, 또 사형제 유지가 국민 대다수의 여론이라고 맞섰다. "국가가 생명권 침해할 권리 없어…사형 효과도 無"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대심판정에서 지난 2018년 부모를 살해한 A씨와 한국천주교주교회 측이 청구한 사형제 헌법 소원에 대한 변론을 열었다. 청구인 측은 사형제 자체가 인간의 천부 권리인 생명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청구인 측은 "국가는 후천적으로 발생한 제도인 반면, 죽음과 삶은 그 제도 이전에 생긴 인간 현상이다. 생명이란 것은 법과 국가 이전에 주어진 전제"라며 "우리 헌법 10조는 모든 기본권 해석의 전제이며, 따라서 위헌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구인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뜨거운 전이 담긴 스티로폼 용기가 다 녹아 음식을 먹지 못했다는 손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손님이 남긴 배달 애플리케이션 리뷰가 갈무리돼 올라왔다. 이 손님은 별점 1개를 주며 배달받은 음식 상태를 사진 찍어 올렸다. 손님은 "김치전, 부추전을 시켰는데 스티로폼 접시가 다 녹아서 전에서 스티로폼 맛이 나네요"라며 "포장용기 바꿔야 할 듯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못 먹을 정도라 전 다 버렸는데 '죄송합니다'가 끝이라니. 화가 난다"며 "그냥 저만 돈을 생으로 버렸다"고 분노했다. 사진 속 스티로폼 용기는 김치전, 부추전 등의 뜨거운 열기에 녹은 모습이었다. 전 반죽은 용기에 눌어붙어 떨어지지 않고 용기와 하나 된 상태였다. 사장은 "네 고객님 죄송합니다. 조치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누리꾼들은 "기름종이도 안 깔아 주냐", "어떻게 장사하는 사람이 기름 범벅 음식을 스티로폼 접시에 담냐", "아까워도 절대 먹으면 안 된다", "설마 환불도 안 해준 거냐" 등 반응을 보였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현존하는 최고 성능의 우주망원경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포착한 결과물이 정식으로 공개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는 미국 메릴랜드주 고다드 우주센터에서 진행된 실시간 라이브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JWST의 성능을 알렸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공개한 ‘SMACS 0723’ 은하단에 이어 총 3건의 천체 사진과 1건의 특정 외계행성 대기 분석 데이터가 그 주인공이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먼저 공개된 사진은 지구에서 2000광년 떨어진 남쪽고리 성운(NGC 3132, 팔렬 성운). 이 성운은 죽어가는 별을 팽창하는 가스 구름이 둘러싼 형태의 ‘행성상 성운’이다. 성운의 중심의 죽어가는 백색 왜성은 외부층을 날려버릴 정도로 매우 뜨겁고 강한 자외선을 방출하며 주변을 밝힌다. 허블 망원경을 통해 눈부신 가스구름을 보여줬던 ‘용골자리 성운’(NGC 3372)은 JWST에 의해 더욱 선명하게 빛을 발했다. 지구에서 7600광년 떨어진 용골자리 성운은 300광년 이상 뻗어 있는 거대한 몸집을 자랑한다. 이 거대한 성운 안에는 죽어가는 극대거성 ‘용골자리 에타’, 가장 젊은 별 형성 성단 중 하나인 산개성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