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단호박맛 ‘전원일기 막걸리’가 지난달 출시 첫 주에 약 2만병이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서울, 경기 지역 GS25를 거점으로 판매처를 확대해가는 흐름이다. 제조사 이동주조1957은 4일 이 같은 발표와 함께 전원일기 막걸리의 검증된 맛과 품질로 입소문 효과를 만들어 편의점 입점을 점진적으로 늘려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거리두기 해제로 활기를 띠기 시작한 식당가와 주류 소매점에도 적극적인 홍보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원일기 막걸리는 추억의 MBC 드라마 전원일기와 포천이동막걸리로 이름을 알린 이동주조1957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이다. 이번 막걸리 컬래버레이션은 20년 전 종영한 전원일기가 재조명받는 현상에 힘입어 성사됐다. 상품 기획은 전원일기와 같은 ‘옛날 드라마 다시 보기’나 할머니 패션을 추종하는 ‘그래니시크(granny chic)’ 형태의 뉴트로 소비 트렌드가 MZ 세대의 옛 먹거리를 향한 관심과 연결돼 있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단호박, 쑥, 흑임자 등의 먹거리 아이템이 이른바 ‘할미 입맛’, ‘할매니얼’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주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지난 1월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해당 201동을 포함해 8개 동 전체를 전면 철거한 후 재시공하기로 했다. 정몽규 HDC회장은 4일 오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입주예정자의 요구에 따라 광주 화정동 아이아크 8개동 모두를 철거하고 새로 짓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4개월 동안 입주예정자와 보상 여부를 놓고 얘기해왔는데 사고가 난 201동 외에 나머지 계약자들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계약자와의 합의가 무한정 지연될 수 있고 또 회사의 불확실성도 커지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것이 저희가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라고 보고 그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화정 아이파크는 1, 2단지로 나뉘어 있으며 당초 총 8개동 847가구(아파트 705가구, 오피스텔 142실)가 올해 11월 30일이 입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이 결정됨에 따라 화성 아이파크 입주가 상당부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공수처)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 최종 수사 결과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現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해 공직선거법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등이 인정되지만 기소 대상 범죄가 아니라 검찰에 이첩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등 6명은 무혐의 처분했다. 여운국 공수처 차장(공수처 수사팀 주임검사)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고발사주 의혹 최종 수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손준성 검사는 공직선거법위반·공무상비밀누설·개인정보보호법위반·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외 선거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전자정부법위반 혐의는 불기소 처분했다. 김웅 의원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위반 부분에 대해 손 검사와 공모 관계가 인정되지만 공수처법상 수사 대상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검찰로 이첩했다. 선거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비밀누설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했다. 손 검사와 김 의원 외 함께 고발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검사 3명 등에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북한이 4일 동해상으로 기종이 파악되지 않은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낮 12시 7분경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통상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을 때 언론에 즉각 공개하고 있어 이날 북한이 쏜 발사체 역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미 군 당국은 현재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고도·속도 등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이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달 16일 오후 6시경 함흥 일대에서 대남용으로 평가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 2발을 시험 발사한 지 18일 만이자, 올해 들어 14번째 무력시위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2일 오전 8시쯤 대구 중구 동인동 편의점으로 출근하던 A(50대) 씨가 이같이 말했다. 마스크 착용 수칙이 바뀐 것과 관계없이 당연히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집을 나서면서 마스크를 착용했다. 코로나19로 2년 가까이 의무화됐던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첫날, 거리의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는 데 주저하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감염병예방법에 위반되지 않지만 마스크 착용이 습관화된 탓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산책과 외출 등 야외 활동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천장이나 지붕을 갖추면서 사방이 막혀있는 '실내 공간'에서만 마스크를 착용하면 된다. 하지만 오전 8시쯤 유동인구가 많은 중구 봉산육거리~삼덕네거리, 경북대병원 일대를 둘러봐도 마스크를 벗은 채로 출근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약 1시간 동안 출근길 시민들을 지켜본 결과 노마스크로 거리를 활보한 이들은 100여명 가운데 5명 미만 수준이었다. 그마저도 대부분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있었다. 실외 공간으로 분류되는 버스정류장도 마찬가지였다. 시민들은 마스크를 코끝까지 올린 채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마스크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20대 남성 장애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남성 2명과 범행에 가담한 여성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김포경찰서는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A(30·남) 씨와 B(27·남) 씨를 구속했다. 또 살인방조와 사체유기 혐의로 C(25·여) 씨와 사체유기 혐의로 D(30·여) 씨를 각각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중순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소재의 A씨 주거지에서 지적장애 3급 남성 E(28·남) 씨를 살해한 뒤 김포시 약암리 승마산 입구 인근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시신을 발견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돌입, 같은 달 28~29일 이들을 인천과 경산에서 차례로 붙잡았다. 발견 당시 E씨의 시신은 부패가 많이 진행돼 두개골이 백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E씨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구속된 4명 중 A·C씨는 지적장애인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이들이 E씨를 지속적으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정황을 포착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확한 사망 원인을 의뢰했다. 이들은 "E씨가 거짓말을 해서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실외 마스크, 대체 어디에서 벗고 어디에서 써야 하나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는 가운데 예외 조항과 의무·권고, 실외·실내 등 복잡한 기준을 둘러싼 시민 혼동과 혼란도 커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산책·외출 등 바깥 활동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실내에서만 마스크를 쓰면 된다. 학교에서도 실외 운동장에서 체육수업을 할 때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하지만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 공연,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 이런 장소에서는 함성·합창으로 침방울이 튀는 일이 많다는 점을 고려했다. 다른 실외 공간 경우 기본적으로 개인 선택에 달려 있다. 방역당국은 일괄적으로 모든 행사를 마스크 착용 의무 대상으로 두지 않고, 상황·장소에 따라 적극 권고 대상을 설정했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과 1m 이내에서 밀집한 상태로 있어야 한다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놀이공원·워터파크, 테라스형 카페, 야외 결혼식장, 스포츠 경기장에서 줄을 서는 경우 등이다. 실내 공간을 실외라고 혼동하는 시민들도 많다. 방역당국은 '실내'는 천장이나 지붕을 가지고 있으면서 사방
주)우리신문 윤성림 기자 |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야산 인근에서 소변을 보던 택시기사가 자신을 멧돼지로 오인한 엽사의 총을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북한산 인근 도로에서 택시기사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70대 엽사 A씨를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께 서울 은평구 구기터널 인근인 북한산공원 입구 부근에 차를 세워둔 채 소변을 보고 있던 택시기사를 멧돼지로 착각하고 엽총 3발을 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손목과 복부 등에 관통상을 입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전 0시 52분께 끝내 숨졌다. A씨는 정식 등록된 엽사로 인근 파출소에서 엽총을 수령해 산에 올랐다가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