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부산 버스 노사가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2007년 버스 준공영제 도입 이후 첫 시내버스 파업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부산버스노조는 25일 오후 2시부터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쟁의조정 회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소비자물가 상승에 맞춰 임금 8.5% 인상안을 주장하며 파업을 예고했고, 사측은 임금 동결안으로 맞서왔다. 지난 7일까지 단체교섭을 9차례나 열었지만, 노사 입장차가 커 협상은 제자리걸음이었다. 단체교섭 결렬로 인해 부산노동위 쟁의조정 절차가 이날까지 총 3차례 개최됐다. 앞서 열린 2차례 회의에서 노사 측은 각각 임금 6%, 2.8% 인상을 제시하며 나름대로 절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 모두 협상 종료 시각을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노사 간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시작 전에도 양측 모두 "노사 간 입장차가 커 쉽게 합의점을 찾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지난 19일 노조는 전체 조합원 6163명 중 5292명이 투표에 참여해 5163명(97.6%)의 찬성으로 총파업을 가결했다. 막판 협상이 결렬되면 26일 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회장 신희영)는 21일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원장 황유성)의 제6기 헌혈기부권 지원사업에 선정돼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한마음혈액원 본원에서 진행됐으며,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를 비롯해 총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한국혈액암협회 △대한암협회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 5개 기관이 지원단체로 선정됐다. 협약 기간은 2024년 1월 31일까지다. 헌혈기부권이란 헌혈자가 헌혈 후 기념품을 받는 대신 그에 책정된 금액만큼 기부단체에 기부하는 제도로서 기부권 1개당 4000원이다. 이는 헌혈의 순수한 목적에 맞게 생명 나눔에 물적 나눔을 더해 선진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비혈연 조혈모세포 이식은 1회에 약 2~3000만원이 필요하며 이식 후 재발해 2차 이식을 필요로 하는 경우, 환자의 치료비 부담은 더욱 가중된다. 이에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헌혈기부권으로 2차 이식이 필요한 혈액암 환자 1인당 2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김건중 사무총장은 “헌혈자의 헌혈뿐만 아니라 또 다른 방식으로 이어지는 생명나눔의 증거인 헌혈기부권으로 혈액암 환자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주한외국인자원봉사센터(Volunteer Korea, 이하 볼런티어 코리아)가 4월 22일 52번째 지구의 날(Earth Day)을 맞아 여러 주한 대사관 및 외국인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한강에서 플로깅(Plogging ·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에 감사함을 느끼는 외국인들이 이에 보답하고자 지구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다. 외국인은 물론 한국인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진행하며 더 깨끗한 지구를 만들겠다는 마음이 담겼다. 볼런티어 코리아는 캐나다 출신의 토니 메디나 서울가이드메디컬 최고 경영자(CEO)와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언 퀸타르트(활동명 줄리안)가 설립한 봉사 단체다. 메디나는 2006년, 줄리안 2004년부터 한국에 머물고 있다. 특히 줄리안은 외국인 토론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메디나 CEO는 “줄리안과 함께 다양한 자원봉사를 했지만, 외국인으로서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가 힘들었다”며 “그래서 2020년부터 자원봉사 단체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함께 논의했고, 드디어 올 1월 첫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우리가 한국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대한항공이 러시아 관세 당국으로부터 약 12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직인이 제대로 찍히지 않았단 이유에서다. 대한항공 측은 과도한 제재로 보고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2일 인천에서 출발해 러시아 모스크바를 거쳐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는 대한항공 화물기인 KE529편이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공항에서 관제 당국의 이륙 허가를 받아 출발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셰레메티예보공항 세관으로부터 절차 일부가 누락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출발 전 받아야 하는 세관의 직인 날인이 생략됐다는 것이다. 셰레메티예보공항 세관은 1년이 지난 올해 2월 24일 러시아 행정법 위반 등을 들어 대한항공에 80억루불(약 1200억원)에 상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대한항공 측은 "러시아 법에 따라 모든 서류와 데이터를 제출했고 정상적으로 화물을 통관해 세관으로부터 전자 문서로 사전 승인까지 받았다"면서 "이후 국경수비대와 공항 관제당국 승인을 받고 항공기가 이동했다"고 밝혔다. 세관의 직인 날인을 제외한 모든 규범과 절차를 정상적으로 받은데다 위법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방역당국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 2m 간격 안에 다른 사람이 있을 때 마스크를 벗어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유미 중앙방역대책본부 일상방역관리팀장은 21일 방대본 백브리핑에서 "실외 마스크를 해제한다면 실외 (사람 간) 간격 기준이 없어진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도 실외에서는 2m 이상 간격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과태료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간격이 좁아지면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침방울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커지겠지만, 실외이기 때문에 실내와 비교해서는 가능성이 덜하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이 오는 23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도 해제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방대본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더라도 실내 마스크는 상당 기간 착용 의무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팀장은 계절적으로 여름이 다가오는 가운데 문 닫고 에어컨을 이용하는 습관, 3밀 환경과 지하철·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생활을 고려할 때 실내마스크 해제 "시기상조"라며 "굉장히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실외 마스크를 해제하더라도 실내에서는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유증상자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SPC그룹의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는 임종린 파리바게뜨 노조 지회장의 단식투쟁이 24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SPC 파리바게뜨 청년노동자 인권 보호와 노조 탄압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시민선언엔 4313명이 참여해 그 결과를 신문광고에 담기로 했다. SPC 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원회는 20일 오전 서울 양재동 SPC 본사 앞에서 'SPC 파리바게뜨 노조 탄압 문제해결 촉구 시민선언 결과 및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책위는 앞서 시민의 힘으로 이번 사태를 해결하고 임종린 지회장의 단식을 중단시키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8일간 'SPC 파리바게뜨 청년노동자 인권보호, 노조탄압 문제 해결 촉구 시민선언'을 모집했다. 시민선언 모집 웹자보에는 "점심시간 1시간은 밥을 먹어야 하고, 임신하면 보호받아야 하고, 아프면 휴가를 쓸 수 있어야 하고, 한 달에 6일 이상은 쉬어야 하고, 특정 노조에 가입했다고 괴롭힘을 당하지 않아야 하고,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임종린 지회장의 단식 돌입 당시 발언이 담겼다. 모집 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임종린 지회장의 단식 배경이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장기화 등으로 인한 저소득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년간 매달 월세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국무조정실, 보건복지부와 시·도 청년정책책임관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청년 월세지원 사업)의 구체적 사업계획을 지자체와 공유했다고 밝혔다. 월세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은 부모와 떨어져 별도로 거주하는 만 19∼34세 무주택 청년이다. 보증금 5000만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 최대 20만원의 월세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월세가 60만원을 초과하더라도 보증금의 월세 환산액(환산율 2.5%)과 월세액의 합계액이 70만원 이하인 경우라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청년 본인이 속한 가구는 중위소득 60% 이하, 재산가액 1억 700만원 이하 조건을 갖춰야 하며 부모 등 원가족 역시 중위소득 100% 이하, 재산가액 3억 8000만원 이하여야 지원 대상이 된다. 올해 기준으로 중위소득 60%는 1인 가구의 경우 116만 6887원, 2인 가구는 195만 6051원, 3인 가구는 251만 6821원이며 중위소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이자 탄소흡수원인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전남 보성 벌교생태공원에서 환경부와 공동으로 ‘2022년 세계 습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습지는 갯벌로 이뤄진 연안습지와 호수, 늪 등 내륙습지로 구분되는데 이 중 연안습지인 갯벌은 해양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정화한다. 또 바지락, 낙지 등 각종 수산물을 생산하고 지진과 해일로 인한 피해를 저감시키는 등 인류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러한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자 ‘세계 습지의 날’을 지정해 습지보호를 위한 세계인의 약속인 ‘람사르협약’ 채택일(1971년 2월 2일)을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월이 동절기인 계절 특성을 고려해 지난 2002년부터 4~5월에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세계의 습지, 한국의 갯벌에서 미래를 찾다’를 주제로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도 함께 기념한다. 보성·순천·고창·서천·신안 지역에 걸쳐있는 ‘한국의 갯벌’은 높은 생물다양성과 전세계 주요 바닷새의 기착지로서 탁월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7월 세계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교육부와 함께 21일 ‘2022 한복교복 보급사업’ 계획을 공고하고 참여 중·고등학교 12곳을 6월 7∼30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문체부와 교육부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한복을 가까이함으로써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2019년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복교복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5개 학교가 이 사업에 참여해 학생 5930명이 한복교복을 입었다. 올해는 12개 중·고등학교를 추가로 선정한다. 한복교복을 도입할 학교는 사전에 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후에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학교에는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하는 학교별 교복선정위원회에서 한복교복 도입을 확정할 수 있도록 설명회 개최를 지원한다. 한복교복 디자인 전문가가 한복교복을 설명하고 실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복교복을 최종 도입하는 학교에는 전문가가 한복교복을 학교별 맞춤형 디자인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 복교복 디자인은 2020년까지 개발된 디자인 중 81종을 활용하고 있다. 올해 한복교복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와 신규 디자인 개발을 통해 50여 종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