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국순당이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리뉴얼한 생막걸리가 지난 1년 동안 판매량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3일 국순당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 5월까지 생막걸리가 1110만병 판매됐다. 판매량은 전년동기의 530만명보다 91.4% 증가했다.
국내 20세 이상 성인 인구가 44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성인 4명 중 1명이 지난 1년 동안 국순당 생막걸리 1병씩을 마신 셈이다.
국순당은 생막걸리 인기 비결은 품질과 포장 개선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순당은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산뜻한 풍미를 높이고 품질 유지 포장을 강화한 '국순당 생막걸리'를 출시했다.
기존 제품은 두 번의 쌀 발효 과정을 거치지만 새로 나온 제품은 추가로 세 번의 유산균 발효 과정을 더했다. 5단 복합발효제법 적용으로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했다.
패트병 전체를 감싸는 라벨 포장으로 변경, 빛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차단했다. 분리배출이 편하도록 라벨에는 절취선을 넣었다.
국순당 생막걸리는 제품 개선 이후 주요 편의점에 새롭게 입점했다. 대형 유통 채널인 코스트코와 롯데마트 등에도 신규 입점했다.
국순당은 최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배우 허성태를 모델로 발탁, 유튜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매운맛 주의] 허성태 근본 댄스 3종 세트(with 국순당 생막걸리)' 영상은 누적 조회수 260만회를 넘어섰다.
'국순당 생막걸리 굿즈' 파전우산 3종을 와디즈 펀딩을 통해 지난 2일 출시했다. 파전 우산은 지난해 국순당 생막걸리 리뉴얼 당시 국순당 인스타 고객 제공용으로 소량 제작된 뒤 판매요청이 잇따랐다.
국순당은 생막걸리 리뉴얼 1주년을 기념해 기존 파전 우산 외에 김치전 우산과 애호박전 우산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