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수소가스 생산 공장 신설 투자 협약'을 체결한 케이앤디에너젠이 25일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부지에서 공장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수소가스 생산 공장은 약 2천185억원을 들여 온산국가산단 내 3만3천㎡ 부지에 건립된다. 2026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울산시는 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상업용 생산 시설로는 최대 규모인 시간당 9만2천N㎥의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수소가스는 주로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로 공급된다. 또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 분야, 제철, 석유화학 등 산업용 수소가스를 활용하는 국내 산업 전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오늘 국내 최대 수소 생산 공장 기공을 계기로 울산의 수소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친환경 에너지 시대와 지속 가능한 울산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케이앤디에너젠은 산업용 가스 제조·판매 업체인 덕양에너젠과 유동파라핀 및 특수윤활유 전문 업체인 극동유화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수소가스 제조·판매 업체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울산시는 김두겸 시장이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나는 등 2025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최 경제부총리, 경제예산심의관 등과 면담하고 내년 주 요 사업 3건 국비 반영 필요성을 건의한다. 해당 사업은 '정원 문화산업 기반 시설 구축', '삼산·여천 매립장 공공수역 수질 개선', 국제 규모 '카누슬라럼 센터' 건립이다. 정원 문화산업 기반 시설 구축사업과 삼산·여천매립장 공공수역 수질개선 사업은 도시 자연을 확충하고 훼손된 매립장 주변 수생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생태환경 중요성을 알린다. 카누슬라럼 센터 건립은 아시아 카누연맹본부(ACC)와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스포츠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자 추진된다. 울산시는 '창업기업 지구(스타트업 파크) 조성',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등 2개 사업도 추가 건의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행정안전부 차관, 지방재정경제실장과 면담하고 내년도 보통교부세 확대도 요청한다. 김두겸 시장은 "정부 예산편성 방향이 건전 재정 기조를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창원지법은 육류 혼합기 안전장치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노동자를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 등) 등으로 기소된 50대 업주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1월 경남 김해시 한 육포 제조 작업장에서 50대 노동자 B씨가 혼합기에 몸이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혼합기 벽면에 붙은 육류를 주걱으로 긁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그는 혼합기 안으로 주걱이 떨어지자 이를 줍던 중 상체가 혼합기 날개에 끼어 다발성 늑골골절에 의한 급성호흡부전으로 숨졌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방호조치를 하지 않았고, 혼합기 벽에 붙은 육류를 떼어내는 작업 시 혼합기 작업을 멈춘 상태에서 하도록 교육하는 등의 업무상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 A씨가 이 사건과 별도로 작업장에 추락을 막기 위한 안전 난간과 울타리 등의 방호조치를 설치해야 함에도 이 같은 조치를 하지 않은 점도 유죄로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산업 재해를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 하지 않아 B씨가 사망하는 매우 중대한 결과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이달 말 문을 닫는 가운데 창원시는 마산점 인근 상권 살리기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롯데백화점 마산점 인근 상권 또는 착한가격업소에서 창원사랑상품권 모바일 누비전으로 결제하면 그 다음달에 결제금액 5%를 누비전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한다. 롯데백화점 마산점 인근 상권(오동동∼창동) 중 모바일 가맹점 2천265여개소와 착한가격업소 중 모바일 가맹점 65개소가 이벶트에 참여한다. 시는 자금(국비·시비 포함 1억1천500만원) 소진 시까지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창원시는 또 7월 4일부터 8일까지 150억원 규모로 누비전을 발행한다. 개인 구매한도는 20만원이고, 할인율은 7%로 기존처럼 유지된다. 1959년 이전 출생자들은 7월 4일 오전 9시부터 5일 자정까지 우선 구매할 수 있다. 1960년 이후 출생자들은 8일 오전 9시부터 구매 가능하다. 4∼5일에 구매하지 못한 1959년 이전 출생자들은 8일에도 누비전을 구매할 수 있다. 김현수 경제일자리국장은 "이번 누비전 발행과 캐시백 이벤트를 통해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으로 타격을 입을 인근 지역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경북 경주가 사실상 결정됨에 따라 경주시가 축제 분위기로 들떴다.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20일 외교부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경주를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준비위에 건의키로 의결했다. 인천시, 제주도와 치열하게 경쟁해 온 경주시는 이 같은 소식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21일 오전에 도심 곳곳에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 의결을 자축하는 현수막이 걸렸고 소셜미디어에는 축하하는 글이 도배됐다. 손윤희(54)씨는 "경주시민의 염원으로 유치에 성공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시는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2조원을 웃돌 것으로 기대한다. 정상회의 기간에 21개국 정상을 비롯해 6천여명의 관료와 기업인, 언론인이 한국을 방문한다. 주낙영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경쟁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서 모든 게 불리한 여건이었지만 경주가 마침내 해냈다"며 "철저한 준비로 역대 최고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지난 4월 부산신항에 정박한 미국발 화물선에서 발견된 다량의 코카인은 해외 마약 밀수 사범이 경유지에서 회수하지 못한 채 우리나라에 반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부장검사 윤국권)은 화물선 냉동 컨테이너에서 숨겨진 시가 165억원 상당의 코카인 33㎏ 적발 사건을 종결하고 코카인을 전량 폐기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부산본부세관, 미국 마약단속국과 공조해 수사한 결과 발견된 코카인 33㎏의 실제 목적지가 우리나라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렸다. 국내에서 코카인 밀반입에 관여한 인물도 확인되지 않았다. 코카인이 들어있는 컨테이너의 경로를 추적한 결과 해외 밀수 사범이 중남미에서 모로코를 거쳐 유럽까지 코카인을 밀반입하는 과정에서 미처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애초 이 코카인은 모로코 탕헤르항에서 회수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검찰은 추정했다. 부산지검은 관련 수사 정보를 브라질과 모로코 수사 당국에 전달하고 대량의 코카인을 보관하기 어려운 점, 국내 유통 위험 등을 고려해 모두 폐기했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경남 삼성창원병원에서 직원 수십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9일 창원시 마산보건소 등 설명을 종합하면 병원 측은 지난 17일 보건당국에 집단 식중독 의심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이날 현재까지 해당 병원에서 설사나 복통 등 증상으로 치료받은 병원 직원들은 모두 49명이다. 보건당국은 이들 다수가 금요일이던 지난 14일 점심때 직원 전용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본다. 식중독 의심 환자들은 14일부터 주말을 거쳐 신고 당일인 17일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소는 조리사들을 대상으로 인체검사를 하는 한편 직원 전용 식당 내부에 있던 도마·행주 등을 수거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식중독 의심 환자들 증세는 대체로 경미한 상태"라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엇을 먹었고 안 먹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포함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부산시는 부산시어(市魚) 고등어 캐릭터인 '도리와 보리' 저작재산권을 무료 이용하는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도리와 보리'는 고등어 산업의 부가가치를 증대하고 시민에게 친숙하게 접근하고자 2022년 캐릭터 공모전에서 탄생한 캐릭터다. 부산시는 지역 수산업 연관 분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도리와 보리'를 활용해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저작재산권 이용을 허락하기로 했다. 시는 지역 수산업 연관 기업·소상공인 제품에 '도리와 보리'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제작하고 판매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재산권 무료 이용 대상은 부산시에 본사를 둔 수산업 연관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이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울산시와 울산경찰청은 올해 교차로 26곳에 바닥 신호등과 활주로 형 횡단보도를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천 시나 야간에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사망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한 '밝은 도로 만들기' 사업의 하나다. 먼저 상반기에는 교통사고가 잦은 교차로 21곳의 횡단보도에, 하반기에는 어린이보호구역 5곳에 바닥 신호등과 활주로 형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상반기 21곳은 8월 중 설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시는 대형교차로를 중심으로 조명타워를 시범 설치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안전 및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발굴해 안전하고 쾌적한 선진 교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