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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두달간 21홈런 괴력…박병호, 50홈런·통산 3위 향한다

5월 11개·6월 10개 몰아쳐
최근 5경기 연속 대포에 3경기 4홈런
수치상으로 50홈런 근접 가능…통산 353홈런 기록 중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박병호(KT 위즈)가 만 36세의 나이에도 괴력을 선보이고 있다. 시즌이 이제 막 반환점을 돌기 시작했는데 26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키움 히어로즈 간판 타자로 활약하다 지난 겨울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KT와 3년 총액 30억원에 계약한 박병호는 한껏 회춘한 모습이다.

2020년 21홈런, 2021년 20홈런에 그친 박병호가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기량 저하)'를 겪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올해에는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26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박병호는 4월 한 달 동안 5개의 홈런을 치는데 그쳤지만, 5월부터 매섭게 홈런을 몰아쳤다. 5월에 나선 25경기에서 11개, 6월 24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그는 6월 21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날려 KBO리그 최초로 9시즌 연속 2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써냈다.

지난달 25일 수원 LG 트윈스전부터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까지는 5경기 연속 대포를 날렸다. 특히 6월 30일 삼성전에서는 개인 통산 21번째 연타석 대포를 때려냈다.

사실상 이미 홈런왕은 예약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박병호와 홈런 2위 김현수(LG), 이정후(키움·이상 14개)의 격차는 무려 12개다.

 

박병호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고, 미국에 다녀온 뒤인 2019년 개인 통산 5번째로 홈런왕에 등극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52개, 53개의 홈런을 쳤다.

4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것은 박병호가 유일하고, 통산 5번 홈런왕을 차지한 것은 이승엽과 박병호 뿐이다.

박병호가 이번에 홈런왕에 오르면 KBO리그 최다 홈런왕 기록을 다시 쓴다. 아울러 역대 최고령 홈런왕도 거머쥐게 된다. 래리 서튼이 2005년 기록한 최고령(만 35세) 홈런왕을 가볍게 뛰어넘게 된다.

박병호 특유의 몰아치기가 계속되면 50홈런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KBO리그 역사에서 한 시즌에 50개 이상의 홈런을 쳐 본 타자는 박병호와 이승엽, 심정수 뿐이다. 심정수는 한 차례(2003년) 기록했고, 이승엽(1999년·2003년)과 박병호는 모두 두 번씩 단일 시즌 5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에 박병호가 50홈런을 넘어선다면 세 차례 단일 시즌 50홈런을 기록한 최초의 타자가 된다. 40홈런만 넘어서도 최초 기록이다. 현재 한 시즌 40홈런 이상을 세 차례 기록한 것도 박병호와 이승엽 뿐이다.

지난달 30일까지 개인 통산 홈런 수를 353개로 늘린 박병호는 '양신' 양준혁(351홈런)을 넘어 통산 홈런 순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360홈런으로 통산 순위 3위인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대호의 홈런 페이스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박병호의 기세가 이어진다면 올 시즌 내에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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