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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월 소비자물가 5.2%↑…공공요금 인상에 상승 폭 확대

전기·가스·수도 28.3%↑ 역대 최고 상승률…추경호 "물가, 당분간 높은 수준 유지"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올해 첫 달부터 소비자물가가 상승 폭을 확대하며 우려를 키웠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2020년 100 기준)는 110.11로 지난해 1월 104.69 대비 5.2% 상승했다.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5.6%에서 10월 5.7%로 오른 뒤 11월 5.0%로 큰 폭으로 떨어졌고 12월에도 5.0%를 유지했는데 석 달 만에 다시 전달보다 커졌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은 예상대로 공공요금이 주도했다.

전기·가스·수도는 지난해 1월 대비 28.3% 올라 통계청이 전기와 가스 그리고 수도를 한데 묶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0년 1월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전까지 전기·가스·수도 상승률 최고치는 직전 달인 지난해 12월 23.2%였는데 지난달은 상승 폭이 이보다 5.1%나 확대됐다.

전기요금 인상이 결정적이었다.
 

전기요금 29.5% 급등…42년 만에 최고 상승률

 

전기요금은 지난달부터 kWh(킬로와트시)당 13.1원 올랐는데 지난해 전체 인상 폭이 19.3원이었던 데 비춰보면 연초부터 급격하게 오른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전기요금은 전달인 지난해 12월보다 9.2%나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9.5% 급등했다.

'제2차 석유파동' 시기인 1981년 1월 36.6% 이후 42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올해 1분기 가스요금은 동결됐지만, 지난해 인상 여파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도시가스요금도 지난해 1월보다 무려 36.2% 상승했다.

지난달 상승률 36.2%는 1998년 4월 51.1% 이후 25년 만에 최고치다.

지역난방비 또한 지난해 1월보다 34.0% 상승하며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째 역대 최대 수준 상승률을 지속했다.

지난달은 또, 눈과 한파에 따른 시설채소 가격 상승과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닭고기 가격 상승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도 확대됐다.
 

한은 "2월도 5% 안팎 상승…물가 불확실성 커"

 

전년 동월 대비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0.3%에 그쳤으나 지난달은 1.1%로 높아졌다.

반면, 석유류 가격은 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도 국제유가 하락 덕분에 오름폭이 지난해 12월 6.8%에서 지난달 5.0%로 축소됐다.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세도 지난달 5.9%로 지난해 12월 6.0%보다 다소나마 둔화한 모습이었다.
 

지난해 12월까지 8%를 넘었던 외식 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는 7.7%로 낮아진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들어 안정세를 보이리라는 기대와 달리 첫 달부터 상승 폭을 키운 소비자물가는 상당 기간 5%대 상승률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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