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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순자, 손자 전우원에 “5·18때 태어나지도 않아…주제 넘게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

“거액 위자료 받은 친모가 아들 사지로 몰아”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씨의 부인 이순자 여사가 손자 전우원씨에게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한다”며 “주제 넘게 나서지 말라”고 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이 9일 방영한 ‘전우원 모자의 고백, 전두환의 숨겨진 재산’편에서 이같은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됐다.

 

 

지난달 연희동 자택 앞을 찾은 전씨는 할머니인 이 여사에게 “미국에서 보러오라고 하셔서 뵈러 왔어요. 많이 바쁘시죠? 사랑해요 할머니”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전씨는 미국에서 일가의 비자금을 폭로하던 지난 3월16일, 이 여사로부터 “돌아와라 제발, 니 할미 품으로”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공개한 바 있다.

 

제작진이 ‘할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 묻자 전씨는 “제가 거짓말 하는 것 같으시냐고, 진짜 제가 미쳤다고 생각하시냐고 묻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당일에는 답장이 오지 않았다.

 

이 여사로부터 문자가 온 것은 대화 시도로부터 며칠이 지난 지난달 20일이었다. 이 여사는 “약에 손을 대고 해롱대는 것도 모자라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한다”는 질책을 담아 답장했다. “5.18에 태어나지도 않은 너는 주제넘게 아무 데나 나서지 말고 떨어진 일이나 잘 처리하라”고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씨와 전씨의 친모 최모씨는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최씨는 연희동 자택의 구조도를 그리며 ‘지하 숨겨진 공간의 벽면 가득 현금이 쌓여있었다’고 주장했다. “가택 수색 전에는 친척들이 쇼핑백, 가방에 현금을 담아 가는 걸 봤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전씨도 “할머니 침실에 있던 현금 가득한 가방에서 돈 봉투를 꺼내 손님에게 주는 걸 목격한 적 있다”고 했다.

 

취재 과정에서 MBC 제작진이 이 여사에게 연락하자, 이 여사는 내용을 부인했다. “겨우 열한 살이었던 그 아이가 폭로하는 내용은 그 어미가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막대한 위자료를 받고 이혼한 사람이 무슨 목적으로 병든 아들을 사지로 몰고 가는지 모르겠다”고 친모 최씨를 의심했다. 그는 “우원이 아무리 허튼소리를 해도 피붙이라 끙끙 앓으면서도 참고 있다”고도 했다.

 

전씨의 부친인 전재용씨는 이날 방송에서 “어린 손자나 어린 며느리 앞에서 돈을 들고 왔다 갔다 했을 리 있냐”며 “비자금이 없었다는 게 아니라, 현금을 쌓아놓는 일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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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바뀐 남양유업 "과거 관행 뿌리 뽑는다"…준법·윤리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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