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8%를 기록했다. 전월(3.7%)에 비해 소폭 상승, 지난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3.8%가 상승했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품목을 제외,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6% 올랐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만 따로 뽑아 집계하는 생활물가지수는 4.6% 상승해 전월(4.4%)에 비해 상승 폭을 키웠다. 식품은 5.8%, 식품 이외 물가는 3.8% 올랐다.
특히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점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사과(72.4%)와 토마토(22.8%), 귤(16.2%), 쌀(19.1%), 파(24,6%) 등의 크게 올랐다.
이밖에도 가공식품(4.9%) 가격이 큰 폭 올랐고, 공업 제품도 3.5% 상승, 외식서비스 가격 역시 1년 새 4.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