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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정어리 집단폐사 겪은 창원시, 재발 방지대책 골몰

마산항 안 적극 포획, 마산만 내호구역 용존산소·어란 모니터링 강화 등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경남 창원에서 최근 2년 연속으로 정어리 집단폐사가 발생한 가운데 시가 올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6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2022년 9∼10월과 지난해 10월 마산 앞바다에서는 정어리떼 집단폐사가 발생했다.

 

집단폐사한 정어리떼는 2022년 총 226t에 달했고, 지난해에는 46t 상당으로 집계됐다.

 

시와 유관기관은 국내에서 정어리 자원량이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향후에도 이런 현상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시는 당장 올해 정어리떼 집단폐사가 또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 수립에 나섰다.

 

시는 무엇보다 살아있는 상태의 정어리를 포획하는 경우 그만큼 폐사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사전에 적극적인 포획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연안선망(선망 또는 양조망을 사용하는 어업)이 마산항 안에서도 정어리를 포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재 경남도 및 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시는 정어리 사전 포획이 충분히 이뤄지면 대량 폐사로 인한 해양오염 가능성을 예방하고, 정어리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 등을 통해 어업인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정어리떼 집단폐사의 사전 징후를 감지하기 위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년 연속으로 정어리 폐사가 집중 발생한 마산항 내 마산만 내호구역(마산해

양신도시와 3·15해양누리공원 사이 해역) 일원에서 용존산소(물에 녹아 있는 산소량)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1주일 단위로 시에 보내고 있다.

 

정어리 집단폐사 원인으로 지목된 빈산소수괴(산소부족 물덩어리)는 저층에 퇴적된 유기물의 미생물 분해과정에서 용존산소가 소모돼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정어리 발생량을 가늠할 수 있는 어란(알) 밀도 현황조사 결과도 이달 중 국립수산과학원으로부터 공유받을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장기계획으로 마산만 내호구역 오염 퇴적물 준설 등을 포함한 '제2차 마산만 수질개선 종합계획'(올해∼2028년)을 시행하고 있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산소 소비량이 많은 정어리가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있는 반폐쇄성 해역에 대량으로 들어와 질식사했다고 집단폐사 원인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어리 자원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집단폐사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육상에서 내만으로 유입되는 유기물을 줄이고, 주기적인 퇴적물 준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시 관계자는 "올해 1∼3월 경남도내 해역에서 잡힌 정어리 어획량(5천755t)이 지난해 같은 기간(1천72t)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어난 점 등을 고려하면 올해도 정어리떼 출현이 예상된다"며 "정어리 집단폐사 재발 방지를 위해 다각도로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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