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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 개관…'5·18 사적지'에 자리잡아

국가폭력 피해자 치유 지원…'4·3' 제주에도 설립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5·18 민주화운동 사적지인 옛 국군 광주통합병원 부지에 '국립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가 문을 열었다.

 

행정안전부와 광주시는 1일 광주 서구 화정동 옛 국군광주병원에서 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 개관식을 했다.

 

개관식에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강기정 광주시장,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5·18 유공자와 유가족,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현판식을 시작으로 고기동 차관의 기념사와 강기정 시장의 축사, 시설 관람 등 순으로 진행됐다.

 

치유센터는 국가폭력, 적대세력 또는 국제테러단의 공격 등에 의한 피해자와 그 가족의 트라우마 후유증과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행정안전부 산하 기관이다.

 

꽃꽂이 프로그램, 물리치료 상담 등 정신·신체적 프로그램을 비롯해 1대1 상담 서비스와 사회적 치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총 107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2천224㎡) 규모로 올해 4월 준공됐다.

 

13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이용 대상은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서 정의하는 국가폭력 피해자와 가족들이다.

 

법적으로 피해 사실을 증빙할 수 없는 피해자들은 상담을 거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안부는 제주 4·3의 상처를 보듬고 특화된 치유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제주에도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를 설치, 이날 광주와 동시 개관했다.

 

 

행안부는 국가폭력 등에 의한 트라우마 치유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 2020년부터 광주와 제주에서 치유 활동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5·18의 아픔을 치유한다는 상징성을 고려해 옛 국군광주병원 부지를 활용하기로 2021년 확정했다.

 

고 차관은 기념사에서 "국립 트라우마치유센터가 광주에 자리 잡은 것은 5·18 과정에서 시민들이 경험한 마음의 상처와 고통을 덜어드리고 위로하기 위함이다"며 "피해자의 정신적 치유뿐만 아니라 사회적 치유에도 관심을 갖고 우리 사회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축사를 통해 "5·18뿐만 아니라 6·25와 여순사건, 부마항쟁 등 전국의 국가폭력 트라우마 피해자들이 이곳에서 치유, 회복돼 건강한 사회인으로 살아가도록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5·18 유가족인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5·18 관련자들에게 치유의 공간이 될 것 같다"며 "광주 시민들도 잘 활용하고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치유센터를 둘러본 소감을 전했다.

 

이날 국립 국가폭력 치유센터로 거듭난 옛 국군광주병원은 1980년 5월 당시 계엄군에게 고문당한 시민과 학생이 치료와 취조를 받았던 역사 현장으로 5·18 사적지 제23호에 지정됐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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