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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흥천사명 동종·옛 보신각 동종, 국보 될까…지정 조사한다

문화유산위원회, 1460년대 만들어진 동종 3건 조사 추진키로
연말까지 가치 검토…위원회 논의 거쳐 내년 중 지정될 듯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조선 전기에 만들어져 500년 이상 깊은 울림을 전해 온 동종을 국보로 승격할지 검토한다.

 

15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문화유산위원회 산하 동산문화유산분과는 최근 회의를 열어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동종 3건의 국보 지정 조사를 추진한다고 보고했다.

 

조사 대상은 보물 '흥천사명 동종', '옛 보신각 동종', '남양주 봉선사 동종'이다.

 

세 동종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인 1462년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흥천사명 동종'은 조선 전기 범종을 대표하는 기준으로 평가받는 불교 유산이다.

 

 

조선 왕실이 발원해 당대 최고 장인이 제작한 것으로 여겨진다.

 

흥천사는 태조(재위 1392∼1398) 이성계의 두 번째 비(妃)인 신덕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1397년 조성된 절로 알려져 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동국대 교수로 재직하던 2017년에 열린 학술 행사에서 "조선시대 종을 대상으로 국보 승격을 고려한다면 흥천사 동종이 1순위"라고 주장한 바 있다.

 

과거 보신각에 있었던 동종은 1468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유산포털에 따르면 이 종은 신덕왕후가 묻힌 정릉 인근 절에 있었으나, 이후 원각사로 옮겨졌고 임진왜란 후 종루에 보관해왔다.

 

 

조선 말인 1895년 종루에 보신각이라는 현판을 걸게 되면서 보신각종으로 불려 왔다. 두 차례 화재를 겪으며 일부 손상됐으나 주조 연대를 확실히 알 수 있는 유산이다.

 

1985년까지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칠 때 사용됐고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 보관 중이다. 대한민국의 '보물 2호'(현재는 지정번호 폐지)로도 잘 알려졌다.

 

남양주 봉선사 동종 역시 조선 왕실이 발원해 1469년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두 마리의 용이 서로 등지고 있어 종의 고리 역할을 하며, 고려시대에 비해 종 입구가 넓어진 형태 등을 볼 수 있어 종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위원회 측은 "(국보) 지정이 활성화되지 못한 분야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사"라며 "조선 전기인 15세기 작품 가운데 대형 규모의 종 위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보로 지정된 종(동종)은 총 5건이다.

 

성덕대왕신종, 오대산 상원사 동종 등 통일신라시대 유물이 2건, 고려시대 유물이 3건이다. 조선 전기에 제작된 동종 중에서는 국보는 없으며 8건이 보물로 지정돼 있다.

 

국가유산청과 문화유산위원회는 올해 연말까지 동종 3건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후 조사 보고서를 작성한 뒤, 문화유산위원회 논의를 거쳐 국보 지정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국보 지정은 내년 중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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