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3℃
  • 구름조금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30.2℃
  • 구름조금대전 28.5℃
  • 구름조금대구 29.5℃
  • 구름많음울산 26.4℃
  • 소나기광주 28.4℃
  • 구름많음부산 28.1℃
  • 구름많음고창 27.3℃
  • 구름많음제주 29.0℃
  • 구름많음강화 26.4℃
  • 구름조금보은 26.6℃
  • 구름많음금산 27.8℃
  • 구름많음강진군 27.6℃
  • 구름많음경주시 27.7℃
  • 흐림거제 27.8℃
기상청 제공

사회

의대교수들 "학생 49명이던 반에 갑자기 200명?…증원 취소해야"

강원대·충북대병원 교수 비대위, 26일 복지부 청사 집회 앞두고 성명 발표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증원이 이미 확정됐으나 의대 교수들은 계속해서 증원을 철회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강원대학병원·충북대학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진행할 '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2025년 의대 증원 취소 집회'를 하루 앞둔 25일 이런 내용의 성명을 냈다.

 

두 대학 교수 비대위는 "만약 한 학급의 학생이 49명인 초등학교의 선생님께 내년부터는 132명, 200명을 가르치라고 하면 선생님들이나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증원에 따라 교육 여건이 악화할 것임을 주장했다.

 

49명은 강원대와 충북대 의대의 현재 정원을, 132명과 200명은 각각 내년도에 늘어날 정원을 뜻한다.

 

이들 교수 비대위는 정부가 잘못된 증원 정책을 펼침으로써 학습권 등을 박탈당한 필수의료 과목 전공의와 의대 교수들이 병원을 떠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들은 경상대병원에서 10명, 충북대병원에서 6명, 강원대병원에서 3명이 병원을 떠났다.

 

의대 교수들 역시 충북대학교병원에서 10명이 사직했고, 강원대병원에서는 총 23명이 사직했거나 사직할 예정이다.

 

교수 비대위는 "이제는 전공의와 학생들이 돌아오더라도 제대로 교육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있다"며 "이에 보건복지부 장관님께 2025년 의대 정원 증원 취소를 엄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의 진료 유지 명령, 전공의 사직 강요 조치를 취소하고 모든 수사를 당장 중단하시라"며 "현장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지역 의료를 살리는 방향의 정책을 만들고, 침몰 직전의 지역 의료를 살리기 위한 교수들의 마지막 절규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정치

더보기
의대증원 청문회…與 '의료공백' 지적, 野 "순살 의대" 비판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16일 '연석 청문회'에서 여야는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정부의 준비가 미흡했다고 일제히 지적했다. 여당 의원들은 전공의 집단사직 등 의료 공백에 따른 환자들의 피해를 지적하며 정부의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고, 야당 의원들은 의대 증원 결정이 졸속으로 이뤄졌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게 "의대 정원 증원은 필수의료·지역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서 아닌가"라며 "그런데 전공의 사직 여파로 현장에서는 의료공백이 더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정성국 의원은 "의대 정원이 비로소 국민과 환자 수에 맞춰서 확대되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면서도 "2천명을 증원하면 제일 문제가 교육의 질이라고 한다. 아무리 정원을 늘려봐야 국립대 병원 교수들이 지금처럼 다 사직해버리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의대 증원 과정에 대해 "이런 졸속과 날림이 없다. 현장 확인도 없이 이런 결정을 한 것은 거의 '관심법' 수준이다. 이건 '순살 의대'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김윤 의원은 "의대

경제.사회

더보기
주인 바뀐 남양유업 "과거 관행 뿌리 뽑는다"…준법·윤리 경영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남양유업[003920]이 16일 준법·윤리 경영 강화를 골자로 한 쇄신안을 내놨다. 과거 경영 체제의 잘못된 관행을 단절하고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으로 주주와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사모펀드한앤컴퍼니(한앤코)가 오너가인 홍원식 전 회장과 경영 분쟁을 벌이다가 지난 1월 남양유업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60년 오너 경영 체제를 끝냈다. 남양유업은 이번 쇄신안을 통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선진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재무·회계 불법 이슈를 예방하기 위한 감사를 실시하고 회사 자금 관리 강화 및 자금 사고 예방을 위한 임직원 규칙 등을 만들어 회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최소화하고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체계적인 내부통제를 위한 '준법통제기준'을 제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거래나 부적절한 행위를 탐지하며 컴플라이언스(준법)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가 상시 상담하고 위반 사항을 제보할 수 있는 윤리경영 핫라인 제보 채널도 활성화한다. 공정하고 깨끗한 기업문화를 위해 부패방지, 법규 준수 등의 내용을 담은 윤리강

국제

더보기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