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중부경찰서는 창원 일대를 돌아다니며 수십 대의 고급 자전거를 훔친 혐의(특가법상 상습절도)로 4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주로 심야 시간대에 창원지역 아파트와 주택, 상가를 돌면서 절단기 등을 이용해 고급 자전거 25대(시가 4천1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 접수 초기 상습범의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담수사팀을 꾸려 잠복 수사 끝에 지난 15일 오후 7시 30분께 김해시 부원동 한 피시방에 들어가는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훔친 자전거를 행인 등에게 한 대당 3만∼10만원씩 받고 팔아 약 300만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전거를 훔친 절도만 전과 8범인 A씨는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5월 교도소에서 출소했으나 또다시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씨는 "생활비가 필요해 다시 자전거를 훔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