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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올림픽] 사격 金金 비결은 '비밀 캠프'…체육회는 한식 수송 '지원 사격'

파리 근교 크레이 시에서 별도 훈련…최첨단 시설서 '맞춤 연습'
대한체육회는 제육볶음·김치 등 쉴 새 없는 한식 배달로 지원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지금까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해 한국 선수단 메달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는 사격 대표팀의 비결 가운데 하나는 '크레이 사격장'에 있다.

 

사격 종목 가운데 하나인 클레이(Clay)가 아닌, 프랑스 파리에서 북쪽으로 차로 1시간 가까이 달려야 나오는 소도시 크레이(Creil)다.

 

지난달 11일 파리 올림픽 선수단 가운데 가장 빨리 출국했던 사격 대표팀 소총과 권총 선수단은 대한체육회가 마련한 사전 캠프인 퐁텐블로로 향하지 않고 크레이의 한 사격장으로 갔다.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인 셀린 고버빌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그곳에서 우리 사격 선수들은 12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맹훈련했다.

 

프랑스사격연맹이 대한사격연맹에 소개해준 이 사격장은 우리 선수단이 훈련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였다.

 

다른 나라 사격 대표팀도 파리 올림픽 사전 캠프로 이곳을 사용하기를 희망했지만, 프랑스사격연맹은 한국 대표팀에 먼저 빌려줬다며 거부했다고 한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프랑스사격연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 덕분에 크레이 사격장을 우리만 쓸 수 있었다. 지난 4월 파리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를 점검하기 위해 우리 지도자들이 현장을 찾았고, 사전 캠프로 낙점해 훈련에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장갑석 사격 대표팀 총감독은 크레이 사격장이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대신 최첨단 전자 표적 등을 갖추고 있어서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처음에는 규모가 작아서 선수들이 효율적으로 훈련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오히려

우리 선수들끼리 모여 있어서 훈련 집중도가 높았다. 지도자와 선수 모두 크레이 사격장 사전 훈련에 만족했고,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본다"고 했다.

 

대한체육회는 사격 대표팀이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했다.

 

사격 대표팀이 크레이 사격장에서 훈련할 때는 물론이고, 이후 샤토루로 옮긴 뒤에도 한식 수송 작전을 펼쳤다.

 

 

대한체육회가 사격 대표팀에 지원한 식재료는 쌀과 사골국, 제육볶음, 소고기 장조림 등 밑반찬, 배추김치, 열무김치 등이다.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출전하면 그 어떤 산해진미보다 한식이 소중하다.

 

사격 선수들은 수많은 이의 노고가 담긴 식사를 통해 훈련에 매진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대한체육회는 한 벌에 수백만 원씩 하는 소총 선수 경기복을 교체해주고, 국외 전지훈련을 적극 추진하는 등 지원에 힘썼다.

 

장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한식을 먹으면서 좋은 환경에서 훈련한 덕분에 지금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남은 일정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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