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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올림픽] '마지막 복싱 메달' 타이틀 반납한 한순철 "내 메달보다 기뻐"

2019년부터 임애지 지도…"4년 뒤 기회 있으면 금메달 도전"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임애지(25·화순군청)가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동메달리스트가 되면서, 한순철(39) 복싱 대표팀 코치의 한(恨)도 풀렸다.

 

임애지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여자 54㎏급 준결승전에서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에게 2-3으로 아깝게 판정패했다.

 

복싱은 별도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이날 패배로 임애지는 동메달을 확정했다.

한국 복싱 선수가 올림픽에서 수확한 12년 만의 메달이자, 여자 복싱 선수 첫 메달이다.

 

그동안 한국 복싱 마지막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60㎏급 은메달리스트 한순철 코치였다.

 

경기 후 만난 한 코치는 "애지가 (8강전 승리로) 딱 동메달을 확정하는 순간, 제가 메달 딸 때보다 더 기쁘더라"면서 "사실 금메달 가보자고 이야기했는데, 아쉬움은 남는다. 애지는 이번에 메달 따서 정말 축하하고, (32강에서 떨어진) 오연지 선수는 아쉬움이 너무 크다. 다음에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복싱 선수에게 한 코치는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2019년부터 한국 여자 복싱 선수를 맡은 한 코치는 임애지에게 "난 실패한 선수니까 나처럼 되지 말라"고 말했다.

 

은메달 말고, 금메달을 노리는 선수가 되라는 마음에서다.

 

한 코치는 "메달 딴 애지 칭찬을 많이 했다. 부상 때문에 아픈데도 이렇게 여자 선수 최초로 메달까지 땄다"며 대견스러워했다.

 

왼손잡이 복서인 임애지는 왼팔과 왼 다리 통증 때문에 힘겨워했다.

 

이를 알고 있는 한 코치는 "원래 빠른 다리가 무기인데, 다리가 부상 때문에 한동안 안 좋았다. 그래도 참으며 계속하다 보니까 좋아졌다"면서 "제일 잘하는 건 제 말을 잘 듣는 것"이라며 웃었다.

이제 한 코치의 시선은 4년 뒤 로스앤젤레스로 향한다.

 

한 코치는 "기회가 된다면 무조건 도전해야 한다. 이번에 애지가 동메달을 땄으니 다음에는 금메

달로 했으면 한다. 다시 한번 더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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