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성재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수유·우이동 일대의 국가등록문화유산인 독립운동유공자(이준·이시영·여운형·신익희·손병희·김창숙) 묘소 6곳을 내년 6월까지 정비한다고 13일 밝혔다.
진입로를 보수하고 데크와 난간을 설치해 참배객의 접근성과 안전을 확보하는 게 정비의 주된 내용이다.
이번 정비는 2023년 3월 국가유산청에 국가등록문화유산 보수정비 사업대상으로 신청해 같은 해 11월 사업이 확정됐다. 구는 지난 6월 '국가등록문화유산 보수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설계용역 중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강북구는 3.1운동의 발상지인 봉황각, 국립4.19묘지, 순국선열·애국지사 묘역이 있어 근현대사를 되새길 수 있는 도시"라며 "앞으로도 순국선열·애국지사 묘역을 찾는 참배객이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