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8일 제16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폭염·호우 취약 사업장의 안전보건 조치 현황을 집중 점검·지도한다고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18∼2023년) 온열질환으로 산업재해가 최종 승인된 근로자는 180명으로, 절반이 넘는 93명(51.7%)이 건설 현장에서 나왔다.
또 73.3%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현장점검에서도 소규모 건설 현장 등을 우선 선정해 폭염 단계별 안전보건 조치를 이행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호우 취약사업장을 중심으로 ▲ 자재·적재물·표지판 및 공구 등의 무너짐이나 날림 ▲ 타워크레인·항타기 등 대형장비 전도 ▲ 굴착면·지하층 침수 ▲ 경사면·옹벽 등의 붕괴 ▲ 침수에 의한 감전 등의 예방조치를 점검한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폭염이 끝날 때까지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호우는 사전 대비가 없으면 피해가 매우 크므로 사업장에 취약한 부분이 없는지 한 번 더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