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제2회 초·중·고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 4천343명이 응시해 3천698명이 합격했다고 30일 밝혔다.
합격률은 85.2%로 지난해(90.50%)보다 하락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송모(80대) 씨, 중졸 소모(80대) 씨, 고졸 곽모(70대) 씨다.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이지우(11세) 양, 중졸 홍모(11세) 군, 고졸 주나엘(12세) 군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 지체장애인 응시자가 자택이나 본인이 이용하는 복지관을 고사장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는 장애로 거동이 어려운 안재민(18) 군이 중졸 검정고시에 응시해 합격했다.
시험 합격을 계기로 고졸 검정고시까지 도전할 예정인 안 군은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치러 로봇 관련 학과에 진학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재소자들의 검정고시 장소로 남부교도소를 별도로 지정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응시한 47명 중 45명이 합격했다.
합격증서는 정부24에서 본인 인증 후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으며, 초·중·고 행정실 및 서울시교육청과 각 교육지원청 민원실을 방문해 발급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