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30.6℃
  • 구름많음강릉 28.3℃
  • 구름많음서울 30.8℃
  • 구름많음대전 32.0℃
  • 구름많음대구 29.8℃
  • 구름조금울산 29.4℃
  • 구름많음광주 30.3℃
  • 구름조금부산 31.5℃
  • 구름조금고창 32.4℃
  • 맑음제주 30.9℃
  • 구름조금강화 29.8℃
  • 구름조금보은 29.9℃
  • 구름조금금산 31.5℃
  • 구름조금강진군 32.5℃
  • 구름많음경주시 30.5℃
  • 구름많음거제 30.4℃
기상청 제공

스포츠

[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 김기태가 해냈다…한국 5번째 금메달

준결승서 세계 랭킹 1위 꺾더니 결승서 대만 전보옌에게 역전승
한국, 금메달 5개로 목표 조기 달성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탁구 차세대 에이스 김기태(26·서울특별시청)가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5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3위 김기태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MS11) 결승에서 대만의 전보옌(세계랭킹 5위)을 세트 점수 3-1(3-11 15-13 11-7 11-9)로 누르고 우승했다.

 

한국은 김기태의 금메달로 이번 대회 목표로 잡았던 '금메달 5개'를 조기에 채웠다.

 

김기태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새뮤얼 본 아이넴(호주)를 꺾었으나 1세트에서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승전이 주는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한 듯 실수를 연발했다.

 

김기태는 1세트에서 단 3득점에 그치며 끌려갔다.

 

그러나 김기태는 몸이 풀린 2세트부터 전보옌을 무섭게 몰아붙였다.

 

10-9로 앞서던 김기태는 듀스를 허용했으나 14-13에서 드라이브를 꽂아 넣으며 세트 점수 1-1을 맞췄다.

 

이후 김기태는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다.

 

3세트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11-7로 가져왔다.

 

4세트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김기태는 경기 초반 4-1로 앞섰고, 전보옌은 타임아웃을 걸어 경기 흐름을 끊기도 했다.

 

김기태는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그는 10-6에서 3연속 실점하며 10-9까지 쫓겼으나 심호흡을 한 뒤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며 마지막 포인트를 채웠다.

 

진보옌의 스매시가 네트에 걸리자 김기태는 그 자리에서 드러누워 기쁨을 표현했다.

 

 

지적장애인인 김기태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부친의 권유로 탁구를 시작했고, 2022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일약 차세대 간판으로 발돋움했다.

 

한국은 지난 달 30일 장애인 사격 조정두(BDH파라스)가 P1 남자 10m 공기권총 스포츠등급 SH1에서 첫 금메달을 땄고, 장애인 사격 박진호(강릉시청)가 지난 달 31일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스포츠등급 SH1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어 정호원(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이 3일 보치아 남자 개인전(스포츠등급 BC3)에서 한국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고, 박진호가 4일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등급 SH1)에서 금메달을 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김기태가 5번째로 파리 하늘에 태극기를 띄웠다.

 

정치

더보기

경제.사회

더보기
경제6단체, 잇단 기업 지배구조 규제 강화 법안에 '우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경제 6단체가 최근 국회에 발의된 각종 기업 규제 강화 법안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경제 6단체 부회장들은 6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기업 규제 법안의 입법 현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조찬에는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박양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22대 국회 개원 이후 지난달 말까지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상법 개정안은 총 18건이며, 이 중 14건이 기업 지배구조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장회사의 지배구조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상장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제정안도 발의된 상황이다. 경제단체들은 주주와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입법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기업 가치 훼손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심화, 미약한 개미투자자 보호 효과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경영권 공격 세력 및 글로벌 행동주의 펀드에만 유리한 상황을 초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단체 부회장들은 향후

국제

더보기
中, 합병으로 300조원대 초대형 국유증권사 만든다…월가 도전장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중국이 대형 국유증권사 인수합병을 통해 자산 규모 300조원대 초대형 증권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 보도했다. 중국이 월가 투자은행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사들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대형 증권사인 궈타이쥔안은 주식교환을 통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하이퉁증권과 합병할 예정이라고 두 회사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계약에 따라 궈타이쥔안은 하이퉁의 A주(중국 본토 상장주식) 보유자에게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주식을 발행하고 홍콩에서도 H주(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 주식)로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 보조적 자금 조달을 위해 새로운 A주도 배정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두 회사는 합병 절차를 위해 6일부터 상하이, 홍콩 증시에서 거래를 중단한다. 두 회사 간 합병은 각각 이사회, 주주총회, 규제당국 승인을 기다리고 있지만, 중국 정부 의중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어서 특별한 걸림돌은 없을 전망이다. 상하이시 국유자산관리국이 지분을 가진 두 회사의 합병은 자산 규모 1조6천억 위안(약 301조원)의 새로운 법인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새로 설립되는 증권사는 기존 자산규모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