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수사중인 검찰이 19일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를 처음으로 소환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부터 류광진 대표와 류화현 대표를 각각 횡령·사기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들은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대금 약 500억원을 모회사인 큐텐이 해외 쇼핑몰 '위시'를 인수하는 데 쓰도록 하고, 대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돌려막기식으로 1조4천억원대 사기 영업을 한 혐의를 받는다. 류광진 대표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위메프와 달리) 티몬은 정산 지연의 징후가 없었다"면서 "본사 차원의 지원도 없고 해서 뱅크런을 막지 못한 게 사태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류 대표는 횡령 혐의와 관련해서는 위시 인수에 자금을 대는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저는 법인 통장, 인감, OTP 카드를 다 본 적이 없고 제가 갖고 있지 않은 법인 도장이 찍혔다"고 말했다. 구영배 큐텐 대표가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해 역마진 프로모션을 지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정확한 퍼센트까진 기억이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 대한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강신업 변호사 등이 최근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항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신업 변호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의원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낸 검찰 처분과 관련해 고발인인 강신업 변호사와 무고 피해자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대표 등이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항고장 제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항고는 고소인이나 고발인이 검사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관할 고검에 이의를 제기해 다시 판단을 요구하는 절차다.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은 무고 혐의로 송치된 이 의원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지었다. 이 의원의 무고 혐의 사건은 지난 2021년 12월 24일 가세연이 이 의원을 향해 성접대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가세연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상대로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두 차례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반발한 이 의원은 해당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며 같은 해 12월 29일 가세연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가세연은 이 의원이 성 접대를 받았음에도 가세연을 고소했다며 강신업 변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은 지난달 대전 원도심에서 열린 '대전 0시 축제'에 대해 "지방재정 낭비"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국회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의 주력사업인 0시 축제의 지방재정 낭비와 정체성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0시 축제 예산이 확인된 것만 66억원 이상이고 지방 공기업과 공공기관까지 있는 대로 다 동원됐다"라며 "재방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무책임한 축제성 행사에 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0시 축제는 정체성이 없고 연예인들만 수십팀 오는 축제가 됐다"며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축제의 정체성 부족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민숙 대전시의원도 대전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0시 축제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며 "대전시는 0시 축제 방문객이 200만명이라고 밝혔지만, 여러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75만여명가량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또 0시 축제로 인해 4천억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했다는 대전시 발표가 실질적이지 않다며 "직접적 경제효과는 417억원 정도"라고 언급하며 이 시장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평창으로 수련회를 온 중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6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5분께 중학생들이 집단으로 복통과 설사 등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서울에서 평창으로 수련회를 온 학생들은 전날 강릉에서 갈비와 햄버거 등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복통을 호소한 학생 80여명 중 증세가 심한 학생 16명을 원주, 강릉, 홍천에 있는 병원으로 나누어 이송했다. 보건당국은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채용 특혜 의혹 등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특정인이나 특정 정당을 겨냥한 수사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이 "검찰 수사는 결국 문 전 대통령이 목표라는 점이 드러났다. 이런 기가 막힌 기획수사가 말이 되느냐"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이어 "(이번 수사는) 기획수사가 아니다. 2021년 시민단체의 고발을 단서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법원에서 적법하게 발부받은 영장에 기초해 신중히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시민단체는 2020년 9월∼2021년 4월에 네 차례에 걸쳐 이번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낸 바 있다. 박 장관은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적시해 수사하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피의자로 표시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건을 집중 심리하는 재판부의 새 사건 배당 중지 기간이 두 달 연장됐다. 목표로 삼은 '내년 1월 말 이전 선고'를 지키기 위해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의 요청에 따라 이 재판부 신건 배당 중지 기간을 내달 31일까지로 2개월 연장했다. 이 재판부는 집중 심리가 필요하면 신건 배당 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법원 예규에 따라 지난 7월 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두 달간 새 사건을 받지 않았다. 이번에 배당 중지 기간을 연장한 것은 미리 세워 둔 재판 진행 계획을 지키기 위한 집중 심리 기간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서다. 재판부는 지난 7월 이 회장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내년 1월 말 이전 선고를 목표로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달 30일 첫 정식 재판을 시작으로 11월 25일 검찰이 구형하는 결심 공판을 열기로 했다. 이후 법관 인사이동(고등법원은 통상 1월 말) 전까지 선고하겠다는 것이 재판부의 계획이다. 2차 연장 기간 외에 집중 심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추가 연장 가능성도 있다.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최소비용으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한국 18세 이하(U-18) 남자 농구 대표팀이 아시아컵 조별리그 2연승을 거뒀다. 정승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27회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컵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쿠웨이트를 86-36으로 대파했다. 전날 인도를 119-47로 물리친 우리나라는 2승으로 이란과 공동 1위가 됐다. 장혁준(용산고)이 22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제원(휘문고)이 14점을 보탰다. 1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4일 이란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겨야 8강에 직행한다. 패할 경우 조 2위가 되면서 A조 3위와 8강 진출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우리나라는 직전 대회인 2022년 이란 대회에서 우승,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이 대회 4강에 드는 나라들이 2025년 스위스에서 열리는 19세 이하 FIBA 월드컵에 나간다. [3일 전적] ▲ B조 한국(2승) 86(20-12 26-9 25-11 15-4)36 쿠웨이트(2패) 이란(2승) 70-53 인도(2패)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현장에서는 여전히 의사가 해야 하는 일들이 직무 기술이 없는 간호사들에게 마구 넘어오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환자 안전입니다."(현장 간호사 A씨) 간호사들의 숙원이었던 '간호법'이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대한간호협회(간협)는 "19년 만에 이뤄진 역사적 사건"이라며 환영했지만, 현장 간호사들은 이번 간호법안은 진료지원(PA) 간호사 합법화를 골자로 한다는 점에서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간호사들은 의사의 업무가 간호사에게 과도하게 넘어오지 않도록 PA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제한적으로 규정하고, PA 간호사가 전문 인력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직무 교육과 수련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전공의 이탈에 '대체 인력' PA 간호사, 합법적 지위 획득 간호법이 지난달 28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앞으로 PA 간호사가 합법적인 지위를 인정받게 된다. PA 간호사는 임상 현장에서 특수검사나 시술 등 의사의 업무 중 일부를 대신 수행하는 인력이다. 의료기관들은 외과 등 소위 필수의료과의 전공의 지원율 하락으로 의사 인력이 부족해지자, PA 간호사를 선발해 전공의 대체 인력으로 써왔고, PA 간호는 전국적으로 1만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술에 취해 편의점에서 행패를 부린 30대 손님이 처벌받았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0일 오전 5시 49분께 B(41)씨가 운영하는 춘천 한 편의점에서 카드 결제기를 집어 들고 진열대 물건을 쏟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그는 술에 취해 B씨에게 "소시지 껍질을 까달라"고 요구했으나 B씨가 이를 거부하자 홧김에 이같이 범행했다. 박 부장판사는 "죄질이 좋지 않고, 피고인에게 다수의 폭력 전과가 있으나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앞으로 일부 국제선 여객기에 지속가능항공유(SAF) 혼합 연료가 급유된다. 정부는 SAF를 활용한 상용 운항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 공편에 SAF 혼합유 사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정유사가 생산한 SAF를 활용한 국제 노선 정기 운항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SAF는 동·식물에서 유래한 바이오매스 및 대기 중 포집된 탄소 등을 기반으로 생산돼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다. 지난해 SAF 혼합유를 급유한 국내 화물기가 6차례 시범 운항한 바 있으나, 승객을 태운 여객기가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한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누리집에 '세계 20번째 SAF 급유 국가'로 등재돼 국제항공 탄소 감축에 한발짝 다가가게 된다. 이날 대한항공의 인천발 일본 하네다행 노선 항공편을 시작으로 티웨이항공(인천∼구마모토), 아시아나항공(인천∼하네다), 이스타항공(인천∼간사이), 제주항공(인천∼후쿠오카), 진에어(인천∼기타큐슈)가 올해 4분기까지 순차적으로 SAF 급유를 시작한다. 6개 항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