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과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이 안세영(22·삼성생명)의 '작심 발언'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한국으로 떠났다. 김학균 감독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김 감독은 안세영이 출국장에 먼저 도착해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시점에 모습을 드러냈다. 짐이 가득 실린 캐리어를 끌고 나타난 김 감독은 무표정한 얼굴로 안세영의 옆을 지나갔다. 김 감독은 취재진에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말할 게 없어요"라고 한 뒤 여러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안세영과) 얘기 나눠 보셨나', '부상 관리와 훈련 방식에 대한 지적이 있다', '선수가 감독님에게 서운함을 표현한 것 같다' 등 여러 질문에도 초지일관으로 답하지 않았다. 전날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제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실망했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는 대표팀 훈련 방식의 비효율성, 복식 중심의 운영 등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이번 올림픽에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 지지율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뉴스와 여론조사업체 유거브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유권자 3천1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4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전국 단위 지지율은 50%로 트럼프 전 대통령(49%)을 오차범위(±2.1%) 내에서 앞섰다. 대선 승패를 좌우할 7개 경합주의 지지율은 50% 대 50%로 동률이었다. CBS뉴스는 경합주 지지율을 주별로 추산했는데 이 결과도 초박빙이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3개 주에서 지지율이 같았다. 해리스 부통령이 네바다에서 앞섰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위스콘신,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지지율이 더 높았지만 모두 오차범위(±4%) 안이었다.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이자 인도계 흑인인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해 민주당 후보가 된 이후 민주당 지지층이 더 결집한 양상을 드러냈다. 지난달 18일 조사에서 흑인 유권자의 58%만 이번 대선에서 확실히 투표하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지역의료 붕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본처럼 지자체들이 직접 의사 부족 실태조사를 하고 의사 확보 계획을 짜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의 웹진 '건강보장 이슈&뷰' 최근호에 실린 '일본의 의료 취약지 의사 인력 확보 방안'(이연주 건강보험연구원 주임연구원) 보고서를 보면 일본은 1965~1980년 의대 33곳을 신설했고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가 1990년 171.3명에서 2006년 217.5명으로 늘어났지만, 지역 간 의사 분포의 불균형은 오히려 커졌다. 2006년 기준 서부 도쿠시마(德島)현의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는 270.1명으로, 수도권 외곽 사이타마(埼玉)현의 135.5명보다 2배가량 많았다. 이에 일본 정부는 2006년 '의사 확보 종합대책'을 발표해 중앙정부가 의사확보 대책을 수립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지방정부는 세부계획을 수립해 운영하는 체계를 갖췄다. 전반적인 의료인력 확보대책은 후생노동성이나 문무과학성 등 중앙정부가 추진하되, 지방정부는 기존 인력을 어떻게 유지하고 신규인력을 어떻게 양성할지 의사확보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일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주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시원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오금폭포'를 재조성하고 무장애숲길과 정원을 함께 만들어 즐길거리를 더했다고 1일 밝혔다. 오금폭포가 있는 오금공원은 송파구민이 즐겨 찾는 산지형 근린공원이다. 숲이 울창해 공원 밖보다 온도가 3~4도가량 낮아 여름철 휴식처로 인기다. 이곳에 2005년 조성된 폭포는 폭 70m, 높이 7m로 공원의 상징물 역할을 해 오다 변색과 깨짐, 누수 등 설비 노후로 2년 전부터 가동을 멈췄다. 이에 구는 5개월에 걸쳐 오금폭포와 그 일대를 새로 단장했다. 낡은 인공암벽과 수조 등 구조체는 부분 보강하고 폭포 하부 계류 규모를 총규모 1천628㎡, 담수용량 150t으로 소폭 늘렸다. 폭포 위 '충민정'과 1백여 그루 소나무가 어우러진 가운데 폭포가 네 줄기로 떨어지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충민정은 임경업 장군의 호를 딴 전통정자이다. 정자 옆으로는 공원과 연결되는 700m 길이의 무장애 숲길을 만들었다. 폭포 앞 보도에는 매력정원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구는 7월 31일 오금폭포 준공식을 개최했다. 가동시간은 매일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까지이다. 정시에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31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서울 시내 대통령경호처 관리 시설에서 비공개 조사한 데 대해 "제반 규정에 따라 진행한 것이고 특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이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 여사 조사 과정에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국민들에게 사과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이 총장이 김 여사 조사 사실을 사후에 보고받아 '총장 패싱' 논란이 일었던 것을 두고는 "보고와 관련해서는 (이 총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두 분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정확하게 몰라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여사 조사 당시 검사들이 휴대전화를 반납한 것이 굴욕 아니냐는 질의에는 "경호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다르게 생각한다"며 "경호와 관련한 부분은 제가 언급할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총장의 수사 지휘권을 복원해달라는 이 총장의 요청을 거절한 것과 관련해서는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복원하는 것 역시 (법무부 장관의) 지휘권의 행사"라며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하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고 IRNA, 메흐르 통신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의회(마즐리스) 의사당에서 열린 제14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슬람 경전 쿠란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기 위해 세계 주요 강대국과 협상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방을 향해 "압박과 제재는 효과가 없다"며 "이란은 핵 합의에 따른 약속을 지켜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중도·개혁파로 분류되는 그는 서방과 관계 개선, 그리고 이를 통한 이란 핵합의(JCPOA) 복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당선됐다. 미국 등 서방과 이란은 2015년 핵협상을 타결했지만 2018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파기하면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대이란 제재가 재개됐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와 건설적이고 효과적인 교류를 추구할 것"이라며 "(서방은) 강력하고 평화를 추구하며 품격있는 이란의 참여를 통해 중동과 국제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인천시가 이달 17일 강화군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30일 연수구에 두 번째 경보를 발령했다. 시는 최근 연수구에서 말라리아 군집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경보를 발령했다고 이날 밝혔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환자 2명의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환자 거주지 사이에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18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 시는 연수구에서 군집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환자 발생지역 모기 서식환경 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요인 확인 등 현장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환자 발생지역에 대한 방제작업과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조기 발견 홍보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말라리아는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일반적으로 7∼3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오한·두통·근육통·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수 있다"며 "원인 모를 고열이 지속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민사국)은 명동과 동대문·남대문시장 일대에서 이른바 '짝퉁'을 판매한 70명을 적발해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의류와 액세서리, 가방 등 다양한 유명 브랜드 상표를 위조하고 불법으로 판매해 상표권을 침해한 혐의를 받는다. 시는 적발된 판매업자로부터 약 42억원 상당(정품 추정가 환산액)의 제품 4천797점을 압수했다. 이 중 1천173점은 최근 위조 상품 유통·판매의 '성지'로 불리는 동대문 새빛시장에서 압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남대문시장과 동대문 새빛시장에서 압수한 위조 귀걸이·목걸이 888개 중 14개 제품에서는 안전 기준치를 초과한 납과 카드뮴이 검출됐다. 납은 많게는 기준치의 5천255배까지 검출됐으며, 기준치의 407배가 넘는 카드뮴이 검출된 사례도 있었다. 시는 위조 상품 판매업자를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결정적인 증거와 함께 범죄행위 신고·제보로 공익 증진에 기여할 경우 '서울시 공익제보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최대 2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권순기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출처가 불분명한 짝퉁 상품이 도시 이미지 저해와 함께 시민 건강까지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위메프·티몬 판매대금 미정산 금액이 2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정산 기한이 남은 6~7월 거래분을 포함한 8~9월 대금정산 지연금액은 이보다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는 위메프와 티몬에 "책임있는 자세로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재촉구하는 동시에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여행사와 카드사, 전자지금결제대행사(PG)에 신속한 환불처리를 지원하고 판매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는 '5600억원+α(알파)' 유동성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위메프·티몬 판매대금 미정산 문제 관련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해 소비자와 판매자 등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관계부처에 따르면 25일 기준 전체 대금정산 대상금액 중 정산기일이 경과된 지연금액은 2134억원 수준이다. 정산기한이 남은 6~7월 거래분을 포함한 8~9월 중 대금정산 지연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판매자는 판매대금 미정산과 위약금(항공권 취소 수수료 등) 지급 등으로 유동성 애로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소비자는 상품권 사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2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중일 외교 수장이 대면한 것은 지난해 11월 말 부산에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때 만난 이후 8개월 만이다. 왕 주임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이날 약 5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현재 중일 관계가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퇴보하는 중대 국면(관건적인 단계)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 그는 이어 "중일 관계의 난관을 극복하고 방해·간섭을 제거함으로써 올바른 궤도에서 장기 발전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양국에는 큰 가능성과 함께 어려운 현안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며 "(양국이) 이웃 나라이자 국제사회 일원으로 공존하는 가운데 중층적이고 끈질긴 대화를 거듭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전했다. 두 장관은 이날 양국 간 주요 쟁점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문제로 다시 신경전을 벌였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왕 주임에게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