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자연임신으로 생긴 다섯쌍둥이가 건강하게 출산하는 경사가 생겼다. 20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는 이날 낮 남자아이 3명과 여자아이 2명의 '오둥이'가 건강하게 태어났다. 다섯쌍둥이의 출산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국내에서는 2021년 34년 만에 다섯쌍둥이가 태어나 화제가 됐는데, 다시 3년 만에 5명의 쌍둥이가 세상의 빛을 보는 경사가 생긴 것이다. 더구나 이날 태어난 다섯명의 아기들은 자연임신으로 생겼다. 국내에서 다섯쌍둥이가 자연임신으로 생겨 건강하게 태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기들의 모친은 결혼 후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 찾은 산부인과에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했는데, 정확한 배란을 유도하는 첫 치료 후 바로 자연임신이 됐다. 병원에 따르면 쌍둥이들의 부모는 대학생 때부터 커플로 지내다 작년 10월 결혼해 막 신혼이 된 30대 초반 커플이다. 경기 동두천에 거주하며, 남편은 고등학교 교사, 부인은 교육공무원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신혼 시절 빨리 찾아온 아기들에게 '팡팡이'라는 태명을 지어줬는데, 다섯쌍둥이인 것을 확인한 뒤에는 태명을 멤버가 5명인 일본 캐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최근 두 달 새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이 네 차례 발생하자 정부가 검사와 소독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럼피스킨 백신을 접종한 지역에서도 확진 사례가 보고된 만큼 지방자치단체에 접종 교육을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관계 부처, 지자체와 회의를 열어 방역 대책을 이같이 점검했다. 럼피스킨은 지난달 12일 경기 안성시에서 올해 첫 사례가 보고된 이후 지난달 31일 경기 이천시, 지난 11일 강원 양구군에 이어 전날 경기 여주시에서 잇달아 발생했다. 방대본은 전날 경기 여주시의 한 한우농장에서 소 5마리가 럼피스킨 양성임을 확인했고 현재 역학 조사와 소독, 살처분 등을 진행 중이다. 또 오는 26일까지 여주시와 인접한 경기 양평군, 강원 원주시에서 긴급 백신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 럼피스킨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여주시, 인접 시·군 소재 소 사육농장 3천272곳을 소독한다. 이 밖에 발생 농장 반경 5㎞ 이내에 있는 소 사육농장 58곳, 발생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 210여곳에서는 임상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백신접종을 완료한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역대급 폭염이 이어졌던 지난 8월 주택 전기요금이 평균 13% 올라 고지된다. 한국전력은 지난 8월 주택용 전기의 가구당 평균 사용량이 363kWh(킬로와트시)로 작년 같은 달보다 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른 8월 평균 주택용 전기요금은 6만3천610원으로 작년보다 13%(7천520원) 오른다. 이는 8월 말까지 집계된 검침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최종적인 8월 전기 사용량과 전기요금은 9월 말에 확정된다. 주택 전기요금 인상 폭이 사용량 증가 폭보다 큰 것은 주택용 전기에는 사용량이 많을수록 전기요금을 무겁게 매기는 누진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여름(7∼8월) 전기요금 체계는 가정용의 경우 '300kWh 이하', '300∼450kWh', '450kWh 초과'의 3단계로 구간을 나눠 위로 갈수록 요금을 무겁게 매기고 기본요금도 달리 적용하는 누진제를 적용한다. 작년 8월보다 올해 8월 전기요금이 증가한 가구는 76%로 파악됐다. 요금이 증가한 가구의 평균 증가액은 약 1만7천원이었다. 요금 인상 폭으로는 1만원 미만(약 39%·973만가구)과 1만∼3만원(약 28%·710만가구) 구간이 많았다. 또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경제 6단체가 최근 국회에 발의된 각종 기업 규제 강화 법안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경제 6단체 부회장들은 6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기업 규제 법안의 입법 현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조찬에는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박양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22대 국회 개원 이후 지난달 말까지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상법 개정안은 총 18건이며, 이 중 14건이 기업 지배구조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장회사의 지배구조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상장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제정안도 발의된 상황이다. 경제단체들은 주주와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입법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기업 가치 훼손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심화, 미약한 개미투자자 보호 효과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경영권 공격 세력 및 글로벌 행동주의 펀드에만 유리한 상황을 초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단체 부회장들은 향후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강원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불법체류자 A(31)씨와 B(25)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일 원주시 평원동 풍물시장 도보 순찰 중 인근 상인과 주민들이 "요즘 시장 주변에 수상한 외국인들이 많이 보여 주민들이 불안해한다"는 민원을 들었다. 이에 풍물시장 주변을 중심으로 순찰과 탐문을 벌인 끝에 A씨와 B씨를 검거했다. 두 사람은 식사 뒤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경찰관들이 다가가자 서둘러 차량에 탑승해 출발하려는 행동을 보였다. 이에 경찰은 차량 앞뒤를 차단하고 불심검문을 통해 불법체류자인 사실을 확인해 현행범 체포했다. 유성수 기동순찰대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민생치안뿐만 아니라 범죄예방 활동에도 총력을 다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4일 오후 2시 47분께 동대구역 역사 부근에 설치된 선로 전환기에 작동 오류가 나는 일이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은 30여분 만에 전환기 장애를 복구했다. 복구가 진행되는 동안 경부 고속선 서울행 KTX 열차 2대, SRT 열차 2대가 우회 운행해 10분씩 지연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열차가 정상적으로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생태계 보호를 위해 외래종 동물인 몽구스를 포획해온 일본의 한 섬이 30여년 만에 근절에 성공했다고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 환경성은 가고시마현의 섬 아마미오시마 지자체가 1990년대 초반부터 퇴치 운동을 벌여온 몽구스가 이 섬에서 근절됐다고 전날 선언했다. 고양이족제비로도 불리는 몽구스는 남아시아 등이 원산지로, 뱀의 천적으로 알려져 1979년 이 섬의 독사 대응책으로 약 30마리가 반입됐다. 그러나 빠르게 번식하며 희귀한 토종 야생 토끼류까지 먹어 치우자 지자체가 대응에 나섰고 그 뒤 일본 정부도 함께 퇴치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포획한 몽구스는 3만2천여마리로, 2018년 4월을 끝으로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 검토회는 작년 말 현재 근절 확률이 99%라는 결론을 냈고 전날 환경성의 근절 선언으로 이어졌다. 이시이 노부오 도쿄여자대 명예교수는 "방치해뒀다면 섬에 서식하는 희귀종 생물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었다"며 "그것을 피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넓이가 712㎢나 되는 아마미오시마처럼 큰 섬에서 몽구스가 근절된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자사 에어프라이어를 판매하는 소매점들에 최저 판매가격을 강제해 경쟁을 막은 풀무원생활건강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풀무원생활건강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풀무원생활건강은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방식으로 제작한 에어프라이어를 소매점 3곳에 공급하면서 자신이 정한 판매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강제했다. 소매점이 자체 판촉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본사와 사전협의를 거치도록 해 판매 가격을 통제했다. 최저 판매가격을 지키지 않는 소매점에는 포털 검색 시 비노출을 요구하거나, 거래 종료 압박을 하는 등 불이익을 줬다. 공정위는 풀무원생활건강의 이 같은 행위로 인해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저해되고, 소비자들이 높은 가격의 제품을 구매하는 등 선택권이 제한됐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소비자 피해를 초래하는 법 위반행위를 감시하고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대구 숙박업소 10곳 중 8곳에 화재 대응에 필요한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지역 숙박업소 776곳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138곳(17.8%)에 그쳤다. 숙박업소별 설치 현황을 보면 호텔 35곳 중 31곳, 모텔 379곳 중 84곳, 여관·여인숙 306곳 중 8곳 등이다. 최근 19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부천시 숙박시설 화재 등으로 인해 스프링클러 설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되고 있는 점과 대비되는 점이다.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저조한 이유로는 관련 규정이 생기기 전 준공된 건물의 경우 소급 적용이 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숙박시설 스프링클러 설치 규정은 1981년 11월 11층 이상에 설치하도록 하는 규정이 생긴 이후 2005년 5월부터는 11층 이상 숙박시설 전 층에 설치하도록 의무화됐다. 이후 2018년 1월 6층 이상, 2022년 12월부터 모든 층에 설치하도록 규정됐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경찰이 민중민주당과 그 당원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있는 민중민주당 당사와 당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은 민중민주당 초대 대표 등이 이적단체를 구성하는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