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은 21일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한국 청년 자살률은 202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했고 국무조정실이 조사한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 은둔형 외톨이 청년은 약 24만명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런 문제의 이면에는 한국 사회에 팽배한 능력주의, 경쟁주의, 획일성을 특징으로 하는 교육시스템과 사회문화가 자리 잡고 이 밖에 주거 문제, 취업과 노동 문제 등 사회 구조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동안 청년에 대한 사회적·정책적 관심과 논의는 청년의 어려움을 일시적이고 잠정적인 것으로 전제해 정책적 지원도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애사적 관점에서 보면 20·30대 때 사회 및 노동시장에 처음으로 진입해 경제활동의 주체가 된다"며 "이 시기의 위험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면 이후 60∼80년간 생애 전반의 위기로 확대될 수 있어서 관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노인 인구 1천만명 시대를 맞은 가운데 노인 장기요양시설 일부에서 부당하게 청구한 요양 급여 비용이 최근 5년 사이 3배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장기요양기관 현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요양기관 1천342곳에서 666억8천만원의 급여를 부당하게 청구했다. 급여 부당 청구,액은 2019년 212억4천만원(기관 784곳)이었으나 매년 증가세를 거듭하더니 지난해 3배가 된 것이다. 올해는 지난달 26일까지 737곳 기관에서 282억7천만원을 부당하게 청구했다. 장기요양기관은 장기요양급여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여기서 급여는 6개월 이상 동안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인정되는 노인에게 지원하는 간병 같은 서비스나 그 대신 주는 현금 등을 뜻한다. 기관당 부당 청구 금액도 매해 늘고 있다. 2019년에는 한 곳에서 2천700만원꼴로 청구했는데, 지난해에는 4천900만원까지 늘었다. 급여 부당 청구가 늘고 있지만, 현지조사 실시율은 여전히 5%를 밑돌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장기요양기관의 적정 급여 청구 등 투명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지난해 9월 전 세계에서 9일 동안 관측된 기원을 알 수 없는 지진 신호는 그린란드 동부에서 빙하가 녹으면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 쓰나미의 진동이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그린란드 지질조사국(GEUS) 크리스티안 스벤네비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지난해 9월 포착된 매우 긴 주기(VLP)의 지진 신호와 그린란드 주변에서 당시 관측된 산사태-쓰나미를 재구성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는 물의 진동이 지각으로 전달되고 그 진동이 며칠 동안 전 세계로 전파될 수 있다는 게 처음 확인된 것이라며 이는 대기 기후변화와 빙하 불안정화, 물의 이동, 지각이 서로 복잡하게 연결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지난해 9월 16일부터 9일 동안 전 세계에서 매우 긴 주기(VLP)의 지진 신호가 관측되면서 시작됐다. 그린란드 동부에서 발생한 주파수 10.88밀리헤르츠(mHZ. 92초 주기)의 기원을 알 수 없는 이 지진 신호에는 '미확인 지진 물체'(USO)라는 별명을 붙었다. 지진 신호 관측 후 덴마크 당국에는 그린란드 북동쪽 나녹(Nanok)과 엘라섬(Ell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한국 시장은 저평가라고 말하기도 부끄럽고, 자본시장에서 평가는 끝났다고 볼 수 있다." 박유경 네덜란드연금자산운용(APG) 전무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열린 토론'에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감독원·국민연금공단·한국거래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토론에는 이복현 금감원장, 김태현 연금공단 이사장, 김기경 거래소 부이사장 등이 자리했다. 박 전무는 "한국은 국내총생산(GDP)이 30년간 7배 성장했는데 코스피는 3배 성장했다"며 "한국이 만약 GDP가 성장한 만큼 코스피가 성장했다면 지수가 6,000이 넘는다. 일본은 GDP가 3.5배, 지수도 3.5배 비슷하게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이 2004년 기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이머징 마켓(신흥시장) 지수에서 17%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13% 비중이라면서 "그동안 대만과 인도가 치고 올라와 각각 19%를 차지한다. 참다못해 인덱스가 바뀌어버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전무는 "경영권이란 말 자체를 시장에서 없애야 한다. 권리를 가진 유일한 존재는 주주"라며 주주의 권리를 보장하는 법적 장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지난 9일 오전 8시 45분께 경남 사천시 동금동 삼천포종합시장 한 의류 점포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점포 2개와 내부에 있던 의류 일부가 타 소방서 추산 4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같은 날 오후 9시 38분께 불을 모두 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남쪽을 향해 26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웠고 지금까지 서울·경기 지역에서 140여 개의 낙하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풍선의 내용물은 종이류와 플라스틱병 등 쓰레기이며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 풍선에 매달린 낙하물 봉지에는 여러 개의 묶음이 들어있으며, 상공에서 터질 시 여러 개의 작은 봉지로 분리돼 낙하물 수량과 풍선 수량이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 합참은 "풍선의 구체적 낙하 장소는 작전보안 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전날까지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에 반발하며 14회에 걸쳐 남쪽으로 쓰레기 풍선을 보냈다.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가 5일 오후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은 뒤 약 2시간 만에 귀가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1시 24분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 소재 수원지검 후문에서 자신이 타고 온 승용차에서 내려 청사 건물로 걸어 들어갔다. 짙은 회색 양복 차림의 김씨는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다. 김씨는 "법인카드 유용 혐의를 부인하는지, 조사에서 어떤 점을 소명할 계획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김 변호사도 묵묵부답인 채로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당초 김씨는 비공개 소환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예상과 달리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2년 전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혐의 검찰 조사 당시에는 비공개로 출석한 바 있다. 김씨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소환한 수원지검 공공수사부(허훈 부장검사)는 이날 김씨를 상대로 사적 수행비서로 지목된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씨의 법인카드 유용 사실을 알았는지, 배씨에게 카드 사용을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조사는 당초 늦은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던 중 피해금 변제를 위해 또다시 회삿돈을 빼돌린 경남지역 건설사 사주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2부(김성환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지역 건설사 실사주 70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또 A씨 범행을 도운 건설사 대표이사 B씨와 건설사 협력업체 대표 C씨에게는 각각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5월 B씨와 공모해 회삿돈 10억원을 C씨에게 빌려주는 방식으로 돈을 넘긴 뒤 5회에 걸쳐 이를 자기 계좌로 돌려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사건 전에 저지른 12억원 상당의 회삿돈 등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받던 중 이 피해금을 변제하기 위해 다시 회사 자금에 손댄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A씨는 재차 빼돌린 횡령금 10억원으로 앞서 발생한 사건의 피해금을 전액 변제한 것처럼 금융 내역을 만들어 법원에 제출했다. 이에 선행 사건 법원은 이를 정상 참작해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었다. 김 부장판사는 "앞선 재판에 유리한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월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선거 농단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즉각 대통령실은 "공천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국민의힘 5선 중진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라고 요청했고, 대통령과 맞춤형 (해당) 지역 공약을 마련하겠다는 제안까지 했다고 한다"며 "보도가 사실이라면 소문이 무성하던 김 여사의 당무 개입과 선거 개입, 국정 농단이 실제 있었다는 것이기 때문에 경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에서 민생 토론회를 열며 지역별 공약을 쏟아낸 것도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 명백해졌고, 이는 곧 공직선거법 위반이 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의 선거 개입,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의혹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해당 의혹도 '김건희 특검법' 수사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말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대통령 부인이 직접 공당의 공천에 개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는 재발·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후보물질 'PHI-101'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식약처는 적용 대상 환자 수와 적절한 치료 방법 등이 개발되지 않은 질환에 사용되는 의약품 등을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해 품목 허가 유효기간 연장, 사전 검토 수수료 면제 혜택 등을 제공한다. PHI-101은 AI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도출된 물질로, 기존 약물에 효과가 없거나 병이 재발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에게 사용하는 표적 항암제다. 해당 물질은 2019년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현재 다국가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케미버스를 활용해 PHI-101를 재발성 난소암, 삼중 음성 유방암, 방사선 민감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남기엽 파로스아이바이오 신약 개발 총괄 사장은 "PHI-101의 임상 1상의 용량 확장 단계까지 환자 모집을 완료한 만큼 성공적인 마무리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기존 FLT3(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