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4 (월)

  • 구름조금동두천 21.4℃
  • 구름많음강릉 24.9℃
  • 구름많음서울 22.2℃
  • 구름조금대전 21.9℃
  • 구름많음대구 26.9℃
  • 흐림울산 24.8℃
  • 구름많음광주 22.4℃
  • 구름많음부산 22.7℃
  • 구름많음고창 21.4℃
  • 흐림제주 24.7℃
  • 맑음강화 19.8℃
  • 구름조금보은 20.9℃
  • 구름많음금산 20.7℃
  • 흐림강진군 23.8℃
  • 흐림경주시 26.8℃
  • 흐림거제 22.9℃
기상청 제공

사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공천결과에 현역의원 대거 탈락...후폭풍 거세

포항, 경주중심으로 현역 대거 공천 배제 "공천학살"...권리당원도 모르는 비례대표 선출에 반발...사회적 물의 일으킨 공천 부적격자 단수추천도 말썽...경쟁력없는 신인 발탁에대거 무소속 출마 '맞대응'
전과 4범도, 만18세 청소년도…민주당 경주시 '막장 공천' 논란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의 공천도 국민의힘 경북도당 못지앟게 대단한 잡음이 일고 있다. 

 

현역의원들이 대거 탈락했고 권리당원들도 모르는 비례대표가 선정되었고 전과자, 부동산 투기,성추행 의혹을 받는 인물들이 단수 추천되는 등으로 공천말표 하루만에 경북도당 공관위는 강한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27일과 28일 도당 홈페이지를 통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기초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 결과와 공직선거후보자 확정 지역 명단을 발표했다.

 

포항시와 경주시에는 현역들이 대거 배제 되었다. 포항시에는 공숙희, 정종식, 주해남, 김정숙의원 4명이 빠졌으며 경주시에는 한영태, 김태현, 서선자의원 3명이 공천에서 배제되었다.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경주시의원 비례대표에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안강·강동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력이 있는 이강희씨를 추천했다.

 

당시 이씨는 5명이 출마한 경주시 바 선거구에서 14.3%를 득표해 5위를 차지했으며, 2020년 국회의원 총선 때까지는 권영국 정의당 후보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한 후 2020년 7월 민주당에 입당했다.

 

 

민주당은 28일에 경주시의회 6개 선거구의 공천 후보를 결정하면서 현역의원 4명 가운데 3명을 탈락시켰다. 현역의원 3명은 경선 기회를 주지 않고 배제하기로 했다.

가 선거구(황성동)는 방현우(경북도당 홍보소통위 부위원장) 예비후보와 남우모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키로 하면서 현역의원인 김태현 후보가 탈락했다.

다 선거구(동천·보덕동)는 올해 대학교 1학년인 만 18세 김경주 예비후보(경주지역위 청년위원장)를 공천하면서 현역 한영태 후보를 배제했다.  

바 선거구(천북·용강)는 현역 민주당 비례대표인 서선자 예비후보를 탈락시키고, 손한나 예비후보를 공천했다.

라 선거구(외동·감포, 양남·문무대왕면)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2번을 배정 받았던 최성훈 예비후보가 이번 선거에 처음 등장했지만 최소동 예비후보에 밀려 공천에 배제됐다. 최소동 예비후보는 상습도박과 상해, 명예훼손 등 4차례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함께 경북도당 공관위에서 추천한 인사들에 대한 당원들의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

 

앞선 지난 6일, 민주당은 전국 시도당에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심사기준(중앙당 당무위 승인)을 내려보냈다. 도박의 경우 금고 및 집행유예 이상을 받으면 부적격 심사기준에 포함했다. 그러나 최소동 예비후보가 공천되면서 민주당이 마련한 자체 심사기준 조차 어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경주시 한영태의원은 29일 는 "현역의원들에 대한 사실상의 공천 학살"이라며 경북도당 경주시 지역위원회(위원장 정다은)를 비난했다.  이어 “지역위에 비협조적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공천배제 움직임을 알고 있었으나 당의 공천 시스템을 믿었고 공천 배점 기준을 믿었는데 도당 공관위의 경선도 아닌 탈락 결정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당원도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며 비판에 가세했다. 

 

포항의 주해남 의원은 “지난 4년간 당을 위한 노력과 지난 대선때 쏟은 열정들이 수포로 돌아 갔다"며 " 누구에게고 뒤쳐지지 않는 의정활동을 했다고 자부하는데 탈락되었다"며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도당 산하 13개 지역위원장이 추천한 위원 13명과 외부 인사 6명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때문에 지역위원장의 영향력이 공천에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경주시 지역위원회와 대립각을 세우거나 협력에 미온적이었던 현역의원들을 배제해 경주시 지역위원회 친정 체재를 강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김상도 후보는 현역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공천받았다. 김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정다은 현재 경주시위원장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했다. 

 

갈등이 커지자 정다은 위원장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친정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 시의원들을 대거 탈락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다은 위원장은 "18세 청년은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후보이고 전과가 있는 후보의 경우 공관위 소명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면서 "민주당 경선은 시스템 경선으로 지역위원장은 이번 경선에 아무런 영향력이 없다"고 말했다. 

 


정치

더보기
이재명, 연임도전 앞두고 대표 사퇴…'박찬대 직무대행' 체제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대표직을 사퇴했다.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표직 연임 도전 결심을 사실상 굳힌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조금 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지막으로 민주당의 당 대표직을 사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당 대표 출마 등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당이 자유롭게 지금 당의 상황을 정리하고 판단하고 전당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을 좀 지켜보겠지만, 출마하지 않기로 확정했다면 (오늘) 사퇴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며 연임 도전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 대표는 "개인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여러분 모두가 생각하시는 것처럼 지금 상태로 임기를 그대로 마치는 게 가장 유리할 것"이라면서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임 얘기를 할 때는 저도 사실 웃어넘겼는데 상황이 결국 웃어넘길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점들을 다 종합해 국민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정치에 어떤 게 더 바람직한지를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개인적 입지보다는 전체를 생각해서 결

경제.사회

더보기

국제

더보기
베를린 소녀상 철거 위기에 "구청은 그동안 뭐했나"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설치 4년 만에 철거 위기를 맞은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소녀상이 설치된 베를린 미테구의 진보 정당은 행정당국이 여러 차례 존치 결의안에도 불구하고 손을 놓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소녀상을 설치한 재독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는 비문의 문구가 문제라는 구청의 주장이 핑계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미테구 좌파당은 2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우리는 이미 충분히 논의했고 소녀상의 앞날에 대한 제안을 들었다. 그러나 구청은 아무것도 실행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미테구 의회는 2020년 9월 소녀상이 설치된 이후 영구 존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여러 차례 채택했다. 가장 최근인 2022년 6월 결의안에는 구청이 공공부지 특별 사용 허가를 영구적으로 연장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전시 성폭력 기념관 건립에 평화의 소녀상을 포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돼 있다. 미테구 의회는 전날 저녁 정기회의에 추가 결의안을 상정했으나 표결을 거쳐 문화분과에서 더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의회에는 슈테파니 렘링거 구청장과 당국자가 출석해 '용인'(Duldung) 기간이 만료되는 9월28일 이후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좌파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