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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배우 강수연, 향년 55세로 별세…영화계와 팬들 애도 줄이어

심정지 상태에서 결국 회복하지 못해
故강수연,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영화배우 강수연이 7일 향년 55세로 별세했다. 너무 이른 영면이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5시 48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혈액 순환이 멎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강수연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공호흡기를 통해 호흡을 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틀도 지나지 않은 7일 오후 3시쯤 결국 숨졌다. 강수연은 뇌출혈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

 

강수연은 4세의 나이에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영화 ‘씨받이’로 1987년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1989년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일찌감치 월드스타로 활액해왔다.

 

강수연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년), ‘경마장 가는 길’(1991년), ‘그대안의 블루’(1993년) 등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영화 ‘송어’(2000년)로는 도쿄 국제 영화제 특별상,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1~2002년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서는 주인공 정난정 역할을 맡아 열연했고 2007년 MBC 드라마 ‘문희’에도 출연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산파 역할을 했으며, 2015~2017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는 넷플릭스 영화 ‘정이’에서 주연을 맡아 촬영을 끝낸 후 후반 작업을 하며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강수연은 영화계에서 의리가 있는 통 큰 배우였다. 영화 ‘베테랑’에서 황정민이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라고 한 대사도 류승완 감독이 영화인들의 모임에서 강수연이 실제 한 말을 영화에 넣은 것이다.

 

원조 월드스타 강수연의 사망에 많은 영화인들과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화 ‘아제 아제바라아제’에서 강수연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한지일은 “월드스타 강수연.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 하루빨리 쾌차해 팬 곁으로 돌아오길 바랍는데...이렇게 가시다니”라고 말했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과 강수연과 인연이 깊은 임권택 감독 등 영화계 사람들도 슬픈 소식에 침통해 있다.

 

장례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른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층 17호다. 조문은 8일부터 시작하며 발인은 11일이다.

 

상주는 故 강수연의 형제들로 구성됐다.
장례위원회는 고인과 오랜 친분을 맺어온 이들로 조직됐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인연을 맺고 최근까지 인연을 이어온 김동호 위원장을 비롯해 김지미, 박정자, 박중훈, 손숙, 신영균, 안성기, 이우석, 임권택, 정지영, 정진우, 황기성 등 영화인들이 장례위원회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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