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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곧 복날인데 어쩌나?”… 올 들어 가장 많이 오른 외식품목 '치킨'

 

 

 

주)우리신문 김성묵 기자 |  올 들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외식 품목이 치킨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초복과 중복 등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주머니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올 들어 외식품목 39개 가운데 치킨의 상승률이 6.6%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5월과 비교하면 가격이 10.9% 뛴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보다 39개 외식품목 가격이 모두 오른 가운데 자장면(6.3%)과 떡볶이(6.0%), 칼국수(5.8%), 짬뽕(5.6%), 김밥(5.5%) 등이 치킨의 뒤를 이었다.

 

실제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지난해부터 가격 인상을 이어오고 있다. 교촌치킨이 지난해 11월 대표 메뉴인 ‘허니콤보’를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리는 등 가격을 500~2000원 인상했고, 12월에는 bhc가 소비자 가격을 1000~2000원 올렸다. 최근에는 제너시스BBQ가 지난달 모든 메뉴의 가격을 2000원씩 인상했다.

 

업계는 원재료인 닭고기는 물론 튀김가루와 식용유 등의 가격 강세가 치킨 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프랜차이즈에 납품되는 10호 닭고기 평균 거래가격(염지비·절단비·포장비·부가가치세 등 미포함)은 작년 12월 2983원에서 지난달 3518원으로 17.9% 올랐다.

 

하지만 업체들이 내세우는 가격 인상의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소비자단체의 지적도 나온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주 원재료인 닭고기 가격은 9∼10호 크기를 기준으로 2015년에는 3297원에서 2020년에는 2865원까지 하락했고 지난해에는 3343원으로 상승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닭고기값 상승만으로는 가격 인상 근거가 불충분하다며, 닭을 6개월~1년 단위로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닭고기 가격을 핑계 삼아 가격 인상을 주장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복날 등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닭고기 공급은 원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5월 중순 이후 병아리 생산 증가로 여름 복 성수기 도축 마릿수는 지난해와 평년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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