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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아파트 주차장서 시신 '셀프 화장'…사망자 폭증 中서 벌어진 일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해 화장과 장례 시스템이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상하이의 한 동네 주차장에서 시신을 태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4일(한국시간) 벨라루스 매체 '넥스타'(NEXTA) 트위터 계정에는 15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이 올라왔다.

넥스타는 "중국의 화장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너무 붐비고 있어 고인의 유족들은 필사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사람들은 화장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데 지쳐서 고인을 마당에서 불태웠다"고 적었다.

함께 올린 영상에는 한 고급 아파트 지상 주차장 한쪽을 화장터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주변에는 차량과 오토바이들이 주차돼있었다.

20여명의 유족들은 둥글게 서서 화장이 이뤄지는 모습을 지켜봤고, 일부는 조화 같은 것을 불길로 던져 같이 태웠다.

실제로 이 영상은 지난 2일 한 누리꾼이 웨이보에 올린 것으로, 상하이에서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주차장 한쪽 칸이 아닌 가운데에서 화장한 것을 두고 "저 자리가 다른 사람의 주차 공간이면 어떡하냐"고 지적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도 "앞으로 누가 저 자리에 차를 세우겠냐"며 공공장소인 동네 주차장에서 화장하는 것은 좋지 않은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이외에도 불쾌하다는 반응과 함께 "주변에 차가 있는데 저렇게 불로 태우는 것은 잠재적인 위험이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그저 고인일 뿐이다. 동네에서 사람이 죽으면 이사를 해야 하는 것도 아니지 않냐"면서 이해해줘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억지 부리지 마라. 물건 태운 것도 아니고 사람 태운 건데"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영국 정보분석업체 에어피니티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하루 9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화장·장례시설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4일 블룸버그통신은 한 장례식 참석자를 인용해 상화이 룽화 화장시설의 경우 평소 가능한 수준보다 5배 많은 하루 500구 이상의 시신을 화장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격식을 갖춘 이별 의식은 온데간데없이 쫓기듯 화장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공동 화장도 해야 하는 탓에 고인과 유족의 존엄성이 박탈당하고 있다는 것.

이 화장시설 직원은 "지금 전체 시스템이 마비됐다. 누구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쁘다"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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