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1 (수)

  • 구름많음동두천 33.9℃
  • 구름많음강릉 27.9℃
  • 소나기서울 32.8℃
  • 구름많음대전 33.9℃
  • 흐림대구 30.6℃
  • 구름많음울산 31.7℃
  • 흐림광주 30.3℃
  • 흐림부산 32.0℃
  • 흐림고창 27.4℃
  • 구름많음제주 31.3℃
  • 구름많음강화 32.1℃
  • 흐림보은 30.8℃
  • 흐림금산 27.6℃
  • 흐림강진군 26.4℃
  • 흐림경주시 30.0℃
  • 구름많음거제 29.6℃
기상청 제공

국제

“혹시나 믿은 게 잘못?”…‘또 거짓말’ 푸틴, 36시간 휴전하자더니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일방적으로 ‘36시간 휴전’을 선언했지만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포성이 울렸다.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이날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에 로켓으로 두 차례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티모셴코 차장은 “러시아군 공격 시점은 푸틴 대통령이 선언한 휴전이 시작된 이날 정오 이후”라며 “그들은 암살자이고 테러리스트이며 피에 굶주린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AFP는 도네츠크주의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취재진이 직접 포격이 오가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러시아군은 휴전 선언 이후에도 전혀 바흐무트 점령 시도를 누그러뜨리는 모습이 아니었다”며 “우크라이나 진영으로 대포와 박격포가 지속적으로 굉음을 울리며 날아와 꽂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러시아가 설정한 휴전 기간 루한스크주 크레미나에서도 포성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 군인은 이날 오후 최전방에서 폭음이 울리자 곁에 있던 로이터 기자에게 “휴전은 무슨 휴전, 방금 소리를 들었나”며 “우리는 그들을 신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앞서 러시아 정교회의 성탄절(1월7일)을 맞아 6일 정오부터 7일 자정까지 36시간에 걸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자국 군인들에게 휴전을 명령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휴전 발표는 ‘위장술’에 불과하다며 지적했다.

 

푸틴의 거짓말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미국을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가진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은 없을 것이라 단언했다며 푸틴 대통령이 “거짓말을 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반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이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은 휴전을 준수했지만 우크라이나 정권은 인구 밀집 지역과 러시아군 진지에 대한 포격을 계속했다”며 “우크라이나군 포격은 대응 사격으로 제압했다”고 밝혔다.


정치

더보기

경제.사회

더보기
몸집 커진 태양광…전력당국 '전력 변동성 관리' 발등의 불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전력 당국이 10일 가을철 전력계통 안정 대책을 발표한 것은 연중 전력수요가 가장 적지만 태양광 발전은 연중 가장 왕성해 전기가 남아돌아 전력계통의 안정 운영에 부담을 주는 일이 가을철에 빈번한 데 따른 것이다. 냉방 수요가 많은 여름철에 전기 공급이 부족할 경우 '블랙 아웃'이라고 부르는 대형 정전이 벌어질 수 있지만, 반대로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도 대형 정전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그간 전력수급 대책은 전력이 부족한 동·하계 대응 중심이었지만, 최근 재생에너지 급증에 따라 봄가을 전력 과잉 대응이 현안으로 대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오는 추석 연휴 중 최저 전기 수요가 38GW(기가와트)로 최근 수년 새 가장 낮을 것으로 본다.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보급이 미미했던 시절 경부하기인 봄가을에는 전기 수요가 줄어든 만큼 화력을 중심으로 한 대형 발전소들의 그만큼 출력을 줄이면 돼 전력수급 난도가 높지 않았다. 하지만 탄소중립 대응 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꾸준히 이뤄진 결과 현재 누적 태양광 발전 설비용량은 31GW까지 증가했다. 이는 전력수급 업무의 복잡성으로 이어졌다. 과거 정

국제

더보기
세계 15억명에 희소식될까…애플, 보청기 내장된 에어팟 공개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애플이 9일(현지시간) 보청기가 내장된 에어팟 최신 버전을 선보였다.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애플파크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보청기의 기능을 갖춘 에어팟 프로2를 공개했다.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은 경증에서 중등도까지의 난청이 있는 사용자를 위해 설계됐다. 사용자는 먼저 애플의 새 모바일 운영체제 iOS 18을 탑재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청력 테스트를 받으면 된다. 그러면 에어팟에서 즉시 제대로 들을 수 있게 지정된 수준으로 소리를 실시간 증폭하는 개인 맞 춤형 조정이 이뤄진다. 전화통화 뿐만 아니라 음악과 다른 미디어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한다. 청력 검사는 5분 정도 걸리며, 그 결과는 건강 앱에 비공개로 저장된다. 에어팟 프로2는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를 자동으로 줄여주는 청력 손실 방지 기능도 있어 라이브 콘서트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애플은 소개했다. 애플은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에 대해 "이용자가 대화에 더 잘 참여할 수 있고 주변 사람 및 환경과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전 세계 약 1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