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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지진] "제발 꺼내주세요" 잔해 떠받치며 동생 지키던 소녀 17시간만에 구조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6300명을 넘어선 가운데 SNS에서는 잔해에 깔려 동생을 지키는 소녀의 사진과 영상이 퍼지며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8일 인디아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일 무너진 지붕에 깔려 구조를 요청하는 한 자매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는 현지 기자가 개인SNS에 올린 것으로 영상에는 언니로 보이는 한 소녀가 동생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잔해를 힘겹게 떠받치며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소녀는 구조대가 도착하자 "여기서 저랑 제 동생을 꺼내주시면 평생 당신의 노예가 되어 일하겠다"고 호소했다고 한다. 매체는 이들 자매가 잔해에 17시간 동안 깔려 있었다고 보도했다. 발견된 이후 자매는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빠져나왔다.

영상은 트위터상에서 이날 기준 62만회 이상 조회됐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음이 무너진다" "살아남아서 다행이다" 등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기적적인 구조 사례들이 속속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무너진 건물 잔해더미 속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구조된 장면은 전 세계인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는 시리아 알레포 지역에서 무너진 건물 속 신생아를 구해내는 영상이 게재됐다. 9초 분량의 짧은 이 영상에는 폐허더미로 변한 건물을 헤치던 포크레인 뒤에서 한 남성이 갓 태어난 아기를 안아 들고 황급히 뛰어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다른 남성이 뛰어와 아이를 덮어줄 모포를 던져주기도 한다. 극적으로 구조된 신생아는 병원으로 옮겨져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으며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남동부의 카라만마라슈 지역에서는 지진 후 무너져버린 건물 잔해 밑에서 가까스로 생존해 엉금엉금 기어 나오는 꼬마의 모습도 포착됐다.

7일 AP,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전체 사망자 수는 총 6376명에 이른다. 튀르키예에서 4544명이 사망하고 2만6721명이 부상했고, 시리아에서는 812명이 숨졌고 1449명이 다쳤다.

생존자 수색은 시간과의 싸움이지만 피해 지역이 워낙 광범위한 데다 악천후와 계속된 여진의 영향으로 구조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사상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악의 경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1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총 118명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가 튀르키예 현지로 급파되는 등 세계 각국의 구호 손길도 바빠지고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그리스 등이 구조 지원을 위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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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5억명에 희소식될까…애플, 보청기 내장된 에어팟 공개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애플이 9일(현지시간) 보청기가 내장된 에어팟 최신 버전을 선보였다.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애플파크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보청기의 기능을 갖춘 에어팟 프로2를 공개했다.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은 경증에서 중등도까지의 난청이 있는 사용자를 위해 설계됐다. 사용자는 먼저 애플의 새 모바일 운영체제 iOS 18을 탑재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청력 테스트를 받으면 된다. 그러면 에어팟에서 즉시 제대로 들을 수 있게 지정된 수준으로 소리를 실시간 증폭하는 개인 맞 춤형 조정이 이뤄진다. 전화통화 뿐만 아니라 음악과 다른 미디어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한다. 청력 검사는 5분 정도 걸리며, 그 결과는 건강 앱에 비공개로 저장된다. 에어팟 프로2는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를 자동으로 줄여주는 청력 손실 방지 기능도 있어 라이브 콘서트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애플은 소개했다. 애플은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에 대해 "이용자가 대화에 더 잘 참여할 수 있고 주변 사람 및 환경과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전 세계 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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