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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전 비서실장 20여분 조문···유족 “대표님도 힘 내시라”

6시간여 대기하다 들어가
취재진 질문엔 답변 안 해
대변인이 대화 내용 공개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자신의 전 비서실장 전모씨 빈소가 마련된 성남시의료원을 찾았다. 유족 측과의 조율이 늦어지면서 이 대표의 조문은 예상보다 6시간40여분이 지난 뒤에야 이뤄졌다. 이 대표는 빈소에 들어간 지 20여분만에 나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43분쯤 검은색 카니발을 타고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 앞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린 이 대표는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당초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쯤 조문할 예정이었다. 이 대표는 그동안 빈소 근처에서 대기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가 빈소에 도착하기 전 “빈소가 마련되지 않아 이 대표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 조문을 전씨 유족들이 반기지 않는다는 관측을 내놨으나 이를 공개 해명한 것이다.

 

조문 시간은 비교적 짧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8시5분쯤 빈소에서 나왔다. ‘유족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나’ ‘고인과 마지막으로 연락한 건 언제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역시 답하지 않았다.

 

대신 한 대변인이 “이 대표가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본인이 만난 같이 일을 한 공직자 중에 가장 청렴하고 유능한 분이었는데 너무 안타깝다는 말씀을 전달했다”며 “유족들은 ‘대표님도 힘을 내시고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잘 해달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이 대표가 오후 1시쯤 전 비서실장 빈소 조문을 위해 성남 소재 성남시립의료원 장례식장을 찾는다’고 공지했다. 오후 3시 경기 시흥 수도권 미래 폐자원 거점 수거센터 방문, 오후 7시 국민 속으로 경청 투어 찾아가는 국민보고회 경기편 등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한 것이다.

 

이 대표가 전씨의 빈소를 방문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 앞은 오전부터 취재진들로 북적였다. 언론사 취재를 원치 않는다는 유족의 뜻에 따라 내부 출입은 철저히 통제됐다. 오후 시간에는 빈소를 찾는 정치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민주당 박찬대·김남국 의원을 비롯해 한 대변인, 천준호 비서실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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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소녀상 철거 위기에 "구청은 그동안 뭐했나"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설치 4년 만에 철거 위기를 맞은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소녀상이 설치된 베를린 미테구의 진보 정당은 행정당국이 여러 차례 존치 결의안에도 불구하고 손을 놓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소녀상을 설치한 재독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는 비문의 문구가 문제라는 구청의 주장이 핑계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미테구 좌파당은 2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우리는 이미 충분히 논의했고 소녀상의 앞날에 대한 제안을 들었다. 그러나 구청은 아무것도 실행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미테구 의회는 2020년 9월 소녀상이 설치된 이후 영구 존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여러 차례 채택했다. 가장 최근인 2022년 6월 결의안에는 구청이 공공부지 특별 사용 허가를 영구적으로 연장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전시 성폭력 기념관 건립에 평화의 소녀상을 포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돼 있다. 미테구 의회는 전날 저녁 정기회의에 추가 결의안을 상정했으나 표결을 거쳐 문화분과에서 더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의회에는 슈테파니 렘링거 구청장과 당국자가 출석해 '용인'(Duldung) 기간이 만료되는 9월28일 이후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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