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4 (수)

  • 구름조금동두천 21.7℃
  • 맑음강릉 21.0℃
  • 구름조금서울 26.3℃
  • 구름조금대전 25.7℃
  • 맑음대구 22.7℃
  • 맑음울산 21.9℃
  • 맑음광주 26.1℃
  • 맑음부산 23.8℃
  • 구름많음고창 26.1℃
  • 흐림제주 26.3℃
  • 맑음강화 22.3℃
  • 맑음보은 24.1℃
  • 맑음금산 23.7℃
  • 맑음강진군 24.6℃
  • 구름많음경주시 20.9℃
  • 맑음거제 23.7℃
기상청 제공

사회

"시위의 교과서" 바둑판 같은 교사 집회, 경찰도 '엄지 척'

여의도 집회 처음부터 끝까지 '질서정연'
제 7차 추모 집회에 약 30만명 운집해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서울 여의도에서 수십만명이 운집한 교사 '추모 집회'가 질서정연하게 끝난 가운데,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후기가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열린 제7차 전국 교사 총궐기 추모 집회에는 약 30만명이 운집했다. 주최 측 추산에 따르면, 집회 참석 교사 20만명에 교사 가족과 일반 시민의 수까지 더하면 최대 40만명도 모였다.

 

집회가 끝난 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출동 경찰관들의 후기 글이 올라왔다.

경찰청에서 일하는 A씨는 "이야 교사들 집회 진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A씨는 "집회 내용이나 다른 이슈들은 차치하고 깔끔 그 자체였다"며 "자체적으로 질서유지 인원 선발해 통제하고 자리 배열 딱딱 맞춰서 앉고 쓰레기 다 가져가고 집회 시간 연장 없고 이런 집회만 다니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경찰청 소속 B씨 또한 "모든 시위를 교사 집회처럼 했으면 좋겠다"면서 "날이 더워서 질서 안 지켰으면 서로 힘들 뻔했는데 자체 질서유지인 두고, 쓰레기도 다 치웠다. 역시 믿고 안심이 되는 선생님들 집회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늘은 선선해도 햇빛 아래는 뜨거운 하루였는데 질서 잘 지켜주시고, 정해진 시간만 집회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대한민국 시위문화가 전부 이랬으면 경찰 기동대 필요 없을 듯하다. 선생님들 준법 집회 응원한다"고 전했다.

 

경찰청 소속 C씨 또한 댓글을 통해 "이번은 아니고 경복궁역에서 (집회)할 때 나갔는데 그때도 진짜 질서정연했다"며 "원래 대규모 집회는 집회 시작 전 사람들 모이기 시작할 때랑 집회 끝나고 갑자기 한 번에 이동할 때 위험한데, 이번에는 참석자들이 많았는데도 질서정연하게 이동해줘 우리도 집에 빨리 왔다"고 알렸다.

이 댓글에 교사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고생 많으셨다. 앉아 있는데 경찰분들고생 많으셨다. 앉아 있는게 안전하게 보호받는 느낌이 들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정치

더보기
한총리 "라인을 일본에 내줬다?…그게 바로 가짜뉴스 선동"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우리나라가 키운 라인을 일본에 내줬다'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의 주장에 "그게 바로 가짜뉴스고 선동 아니냐"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본이 소유권 이전에 대해서는 간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반박했다. 한 총리는 "절대로 그런 식으로 행정부를 질책해서는 안 된다"며 "행정부를 구성하는 공무원들이 정말 실망하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라인의 고객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 등의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이후 이 문제가 외교 문제로 비화하자 일본 정부는 지난 5월 한일정상회담 등 양국 간 논의를 거치며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 요구를 사실상 철회했다. 네이버도 라인 관련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한 총리는 이어진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의 관련 질의에도 "민간의 의사에 반해서 조치가 돼서는 안 된다는 말을 여러 번 우리 정부에서도 (일본 측에) 전달했고, 한일정상회담에서도 논의가 됐다"면서 "(일본 측

경제.사회

더보기

국제

더보기
日사이타마 지사, 간토학살 조선인 첫 추도문…"진심으로 애도"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오노 모토히로 일본 사이타마현 지사가 101년 전 간토대지진 당시 학살된 조선인 희생자를 추도하는 행사에 처음으로 추도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일본 시민단체인 '강대흥 씨의 생각을 새겨 미래에 살리는 모임' 실행위원회의 오가와 미쓰루 사무국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노 지사는 오는 4일 사이타마시에 있는 절인 조센지에서 열릴 추도식에 "간토대지진이 발생한 지 101년을 맞아 진재(震災·지진에 의한 재해)에서 희생된 모든 분의 영혼에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는 한 문장의 짤막한 추도 메시지를 보냈다. 오노 지사는 실행위의 추도문 송부 요청을 받고 올해 처음으로 이에 응했다. 이는 간토대지진 당시 학살된 조선인 희생자를 추도하는 행사에 올해까지 8년 연속 추도문을 보내기를 거절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오노 지사의 메시지도 간토대지진에서 희생된 모든 분에 대해 애도한다고 표현했을 뿐, 당시 조선인 학살 피해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이 담겨있지는 않은 것은 한계로 지적된다. 이에 대해 오가와 국장은 "처음 메시지가 나왔다는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