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0 (화)

  • 구름많음동두천 32.5℃
  • 구름많음강릉 30.3℃
  • 구름조금서울 32.8℃
  • 구름많음대전 32.1℃
  • 흐림대구 29.9℃
  • 구름많음울산 29.4℃
  • 구름많음광주 31.1℃
  • 흐림부산 27.1℃
  • 구름조금고창 32.9℃
  • 구름많음제주 32.6℃
  • 구름많음강화 31.4℃
  • 구름많음보은 30.3℃
  • 맑음금산 32.9℃
  • 구름많음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8℃
  • 구름많음거제 28.7℃
기상청 제공

정치

‘배현진 습격’ 중학생, 정신질환 추정…경찰, 응급입원 조치

‘자·타해 위험이 있어 사정이 급박한 경우 정신의료 기관에 3일 이내 입원’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서울 강남에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41·서울 송파을)을 습격한 중학생이 병원에 응급입원 조처됐다. 응급입원은 부모 등에 의한 강제입원 절차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정신질환 추정자가 자·타해 위험이 있어 급박할 때 경찰과 의사의 동의를 통해 병원에 입원하는 절차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배 의원을 습격해 현장에서 체포된 중학생 A군(15)을 보호자 입회하에 조사한 뒤 이날 새벽 응급입원 조처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자·타해 위험이 있어 사정이 급박한 경우 정신의료 기관에 3일 이내 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했다”며 “향후 범행동기 등을 면밀히 조사하는 등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달려든 A군으로부터 돌덩이로 18초 동안 17차례가량 머리를 공격당했다.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배 의원은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 응급 처치를 받았으며 현재는 입원 후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특수폭행 혐의로 A군을 검거해 경찰서로 연행했다. 배 의원의 상해가 병원에서 확인된 만큼 A군에게는 특수상해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배 의원실이 공개한 건물 내부 CCTV를 보면 회색 모자와 마스크를 쓴 A군이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 내부에 있다 입구로 들어오는 배 의원에게 말을 건다. 배 의원에게 6~7초가량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죠?”라고 물은 뒤 배 의원이 웃으면서 몸을 돌리는 순간, A군은 외투 주머니에서 돌을 꺼내 배 의원의 머리 뒷부분을 내리쳤다. 배 의원이 머리를 감싸 쥐며 주저앉았지만, 범인은 시민들이 말릴 때까지 바닥에 쓰러진 배 의원을 공격했다.

A군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배 의원을 계속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을 공격한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15세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A군이 해당 건물을 찾은 계기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해 계획범죄 여부를 규명할 방침이다. 이 건물에는 고급 레스토랑과 미용실 등이 있어 10대 학생이 개인 목적으로 방문할 여지는 작은 곳으로 전해졌다.



경제.사회

더보기

국제

더보기
러 외무 "젤렌스키, 美 지시 없이 쿠르스크 공격 못해"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의 지시가 없었더라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텔레그램에 일부 공개된 러시아 국영 로시야1과 인터뷰에서 "그(젤렌스키 대통령)는 미국의 지시를 받지 않았더라면 절대로 감히 이런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2022년 9월 러시아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보내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이 폭발한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의혹에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 카타르와 튀르키예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을 준비하기 위해 비밀리에 접촉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명백한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카타르가 에너지 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을 중재하려고 했고, 튀르키예는 식량 안보 분야에서 중재를 시도할 계획이었다는 최근 보도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6월 스위스에서 열린 평화회의의 후속 조치를 진행하기 위해 이러한 보도가 나온 것이라면서 "우리는 젤렌스키의 평화 공식을 우리에게 최후통첩하기 위해 열린 스위스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