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3 (화)

  • 구름조금동두천 21.6℃
  • 구름많음강릉 21.3℃
  • 구름조금서울 23.7℃
  • 흐림대전 24.1℃
  • 흐림대구 24.0℃
  • 울산 24.2℃
  • 구름많음광주 24.6℃
  • 흐림부산 26.0℃
  • 흐림고창 23.1℃
  • 구름많음제주 27.3℃
  • 맑음강화 22.4℃
  • 구름많음보은 23.6℃
  • 구름많음금산 24.0℃
  • 구름많음강진군 22.7℃
  • 구름많음경주시 23.1℃
  • 흐림거제 25.3℃
기상청 제공

의료/건강

대웅제약, 종근당과 펙수클루 공동판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서 연내 1위 달성할 것

양사 P-CAB 제제 론칭 성공 노하우 공유… 펙수클루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서 1위 예고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대웅제약이 종근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의 공동 판매 전선을 구축한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과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1일부터 공동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동반성장의 가치를 앞세우고 양사가 영업·마케팅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대웅제약은 종근당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새롭게 구축해 펙수클루의 ‘1품1조(1品1兆)’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22년 7월 발매한 국산 신약으로 2월 기준 누적 처방액 776억원을 기록하며 단숨에 블록버스터로 성장한 품목이다. 이와 함께 발매 2년차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이 기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적응증 단 하나로 달성한 성과로, 올해 위염 적응증 급여확대와 종근당과의 공동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펙수클루의 처방액은 다시 한번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 통계정보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P-CAB과 PPI 제제의 처방액은 총 2392억원으로, P-CAB 비중이 25.9%(619억원)다. P-CAB의 해당 점유율은 출시년도인 2019년 1분기(1.6%) 이후 꾸준히 오르며 24.3%p 상승한 수치다. 대웅제약은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2030년 내 국내 연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고, P-CAB의 점유율을 높여나가 전반적인 성장을 견인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도 이번 협력이 펙수클루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넘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의 주도권 변화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P-CAB 제제를 2016년 선도적으로 출시한 일본의 경우에서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시장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BCC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P-CAB 점유율은 2016년 9%에서 4년만에 2020년 33%로 늘었다. 이어 BCC 리서치 보고서는 2030년에 일본 내 P-CAB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늘어 44%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점차 P-CAB이 PPI를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펙수클루는 기존 PPI 제제의 단점으로 지적된 느린 약효 발현 및 2시간 이하의 짧은 반감기,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펙수클루의 반감기는 9시간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길다. 그만큼 약효가 오래 지속돼 야간 속쓰림 증상을 현저히 완화시켰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양사가 P-CAB 신약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경험을 살려 펙수클루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업계 내 동반성장의 모범·성공사례로 만들고, 나아가 펙수클루 ‘1품1조’ 실현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종근당은 이미 P-CAB 제품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블록버스터급 약물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며 “P-CAB 시장에서 축적한 풍부한 노하우와 양사의 강한 영업·마케팅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치

더보기
한총리 "라인을 일본에 내줬다?…그게 바로 가짜뉴스 선동"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우리나라가 키운 라인을 일본에 내줬다'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의 주장에 "그게 바로 가짜뉴스고 선동 아니냐"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본이 소유권 이전에 대해서는 간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반박했다. 한 총리는 "절대로 그런 식으로 행정부를 질책해서는 안 된다"며 "행정부를 구성하는 공무원들이 정말 실망하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라인의 고객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 등의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이후 이 문제가 외교 문제로 비화하자 일본 정부는 지난 5월 한일정상회담 등 양국 간 논의를 거치며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 요구를 사실상 철회했다. 네이버도 라인 관련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한 총리는 이어진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의 관련 질의에도 "민간의 의사에 반해서 조치가 돼서는 안 된다는 말을 여러 번 우리 정부에서도 (일본 측에) 전달했고, 한일정상회담에서도 논의가 됐다"면서 "(일본 측

경제.사회

더보기

국제

더보기
日사이타마 지사, 간토학살 조선인 첫 추도문…"진심으로 애도"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오노 모토히로 일본 사이타마현 지사가 101년 전 간토대지진 당시 학살된 조선인 희생자를 추도하는 행사에 처음으로 추도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일본 시민단체인 '강대흥 씨의 생각을 새겨 미래에 살리는 모임' 실행위원회의 오가와 미쓰루 사무국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노 지사는 오는 4일 사이타마시에 있는 절인 조센지에서 열릴 추도식에 "간토대지진이 발생한 지 101년을 맞아 진재(震災·지진에 의한 재해)에서 희생된 모든 분의 영혼에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는 한 문장의 짤막한 추도 메시지를 보냈다. 오노 지사는 실행위의 추도문 송부 요청을 받고 올해 처음으로 이에 응했다. 이는 간토대지진 당시 학살된 조선인 희생자를 추도하는 행사에 올해까지 8년 연속 추도문을 보내기를 거절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오노 지사의 메시지도 간토대지진에서 희생된 모든 분에 대해 애도한다고 표현했을 뿐, 당시 조선인 학살 피해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이 담겨있지는 않은 것은 한계로 지적된다. 이에 대해 오가와 국장은 "처음 메시지가 나왔다는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