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1 (수)

  • 흐림동두천 30.1℃
  • 구름많음강릉 25.2℃
  • 흐림서울 29.7℃
  • 천둥번개대전 26.2℃
  • 대구 29.3℃
  • 흐림울산 29.6℃
  • 흐림광주 29.5℃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7.5℃
  • 제주 29.2℃
  • 구름많음강화 29.1℃
  • 흐림보은 27.9℃
  • 흐림금산 27.0℃
  • 흐림강진군 26.8℃
  • 흐림경주시 25.6℃
  • 흐림거제 28.9℃
기상청 제공

사회

난항 겪는 공군 조기경보기 추가 도입… 세번째 입찰까지 간 이유는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공군의 공중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중인 항공통제기 2차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두 차례에 걸친 입찰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방위사업청은 3차 입찰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최경호 대변인은 1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항공통제기 2차 사업은 지난주에 제안서 평가를 실시했다”며 “일부 업체에서 필수조건 미충족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22일 1차 입찰공고에 따른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미국 보잉(E-7A)과 L3해리스(G6500), 스웨덴 사브(글로벌아이)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보잉은 제안서의 번역 문제로, 사브는 시험평가 등의 문제로 탈락했다. 이후 방위사업청은 2차 입찰공고를 내고 제안서를 접수했으나, 이번에도 L3 해리스만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변인은 “1차 재공고 내용은 보완이 됐는데, 이번에 또 다시 평가를 하는 과정에서 미비한 사항들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조건이 미충족됐느냐’는 질문엔  “제안서 평가 중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답변은 제한된다”고 답했다.
 
이 사업엔 미국(이하 기종 E-7A)과 L3해리스(G6500), 스웨덴의 사브(글로벌아이) 등 3개 업체가 도전장을 냈으며, 1·2차 제안서 평가 과정에서 L3해리스만 살아남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3차 입찰공고 이후에도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으면, L3해리스와의 수의계약 또는 사업 재추진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업 재추진이 이뤄질 경우 공군의 조기경보통제기 전력화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대북 감시 작전으로 인해 조기경보통제기 작전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군의 감시정찰능력에 공백이 생길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이 더 적극적으로 업체측과 협상에 나서면서 리스크를 제거하는 등의 정책적 행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은 오는 2031년까지 총 3조900억원을 들여 공군 조기경보통제기 4대를 국외에서 도입하는 항공통제기 2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한 항공통제기는 원거리에서 항공기·미사일 동향을 포착하고, 아군 전투기를 지휘·통제한다. 공군은 E-737 4대를 운용 중이다.
 
E-7A는 노스롭그루먼 다목적 전자주사배열(MESA) 레이더를 탑재했으며 공중급유 없이 6482㎞를 비행할 수 있다.
 
글로벌아이는 캐나다 봄바디어 비즈니스 제트기 G6500에 에리아이 발전형 레이더를 탑재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웨덴이 도입했다. 
 
L3해리스는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의 레이더를 탑재해 G6500을 개조할 계획이다.

 


정치

더보기

경제.사회

더보기
몸집 커진 태양광…전력당국 '전력 변동성 관리' 발등의 불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전력 당국이 10일 가을철 전력계통 안정 대책을 발표한 것은 연중 전력수요가 가장 적지만 태양광 발전은 연중 가장 왕성해 전기가 남아돌아 전력계통의 안정 운영에 부담을 주는 일이 가을철에 빈번한 데 따른 것이다. 냉방 수요가 많은 여름철에 전기 공급이 부족할 경우 '블랙 아웃'이라고 부르는 대형 정전이 벌어질 수 있지만, 반대로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도 대형 정전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그간 전력수급 대책은 전력이 부족한 동·하계 대응 중심이었지만, 최근 재생에너지 급증에 따라 봄가을 전력 과잉 대응이 현안으로 대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오는 추석 연휴 중 최저 전기 수요가 38GW(기가와트)로 최근 수년 새 가장 낮을 것으로 본다.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보급이 미미했던 시절 경부하기인 봄가을에는 전기 수요가 줄어든 만큼 화력을 중심으로 한 대형 발전소들의 그만큼 출력을 줄이면 돼 전력수급 난도가 높지 않았다. 하지만 탄소중립 대응 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꾸준히 이뤄진 결과 현재 누적 태양광 발전 설비용량은 31GW까지 증가했다. 이는 전력수급 업무의 복잡성으로 이어졌다. 과거 정

국제

더보기
세계 15억명에 희소식될까…애플, 보청기 내장된 에어팟 공개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애플이 9일(현지시간) 보청기가 내장된 에어팟 최신 버전을 선보였다.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애플파크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보청기의 기능을 갖춘 에어팟 프로2를 공개했다.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은 경증에서 중등도까지의 난청이 있는 사용자를 위해 설계됐다. 사용자는 먼저 애플의 새 모바일 운영체제 iOS 18을 탑재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청력 테스트를 받으면 된다. 그러면 에어팟에서 즉시 제대로 들을 수 있게 지정된 수준으로 소리를 실시간 증폭하는 개인 맞 춤형 조정이 이뤄진다. 전화통화 뿐만 아니라 음악과 다른 미디어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한다. 청력 검사는 5분 정도 걸리며, 그 결과는 건강 앱에 비공개로 저장된다. 에어팟 프로2는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를 자동으로 줄여주는 청력 손실 방지 기능도 있어 라이브 콘서트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애플은 소개했다. 애플은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에 대해 "이용자가 대화에 더 잘 참여할 수 있고 주변 사람 및 환경과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전 세계 약 1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