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올해 중장년층(40∼64세) 1인 가구 실태조사와 복지 등기 우편 지원 사업 등 고독사 예방 및 복지위기 가구 발굴을 위해 복지 안전망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거제시 중장년층 1인 가구는 2만408명으로 전체 1인 가구(3만9천812명)의 51.2%를 차지한다.
거제시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중장년층 1인 가구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원들이 체크리스트 등을 통해 고독사 위험 정도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방문 및 유선조사를 통해 위험군을 파악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거제시는 조만간 실태조사 결과를 취합할 계획이다.
복지 등기 우편 지원 서비스는 집배원이 위기 의심 가구에 복지 정보를 배달하면서 거주 및 생활 실태 등을 파악해 지자체에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사업이다.
집배원이 작성한 결과물을 토대로 지자체는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대상자를 지원한다.
또 거제시는 지난 4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인적 안전망인 거제행복지킴이단을 조직화했다.
거제행복지킴이단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이·통장 등으로 구성된 이웃들이 위기 가구를 발견, 신고해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한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위기가구 발굴 활동은 사회의 어두운 구석구석에 빛을 비추는 일이다"며 "복지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좀 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