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2 (목)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23.3℃
  • 서울 25.4℃
  • 흐림대전 28.1℃
  • 흐림대구 28.9℃
  • 구름많음울산 29.0℃
  • 구름많음광주 29.2℃
  • 구름조금부산 31.0℃
  • 구름많음고창 31.0℃
  • 구름조금제주 32.5℃
  • 흐림강화 24.7℃
  • 흐림보은 26.5℃
  • 흐림금산 27.5℃
  • 구름많음강진군 30.7℃
  • 흐림경주시 28.2℃
  • 구름많음거제 30.3℃
기상청 제공

사회

병원 노동자들 "환자 생명 담보로 한 집단휴진 철회해야"

의료노련 "정부가 한발 양보한 것…휴진 명분 없어"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의료노련)은 10일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의과대학 교수 단체에 "환자 생명을 담보로 하는 집단 휴진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의료노련은 이날 성명서에서 "(복귀 전공의 행정처분 중단 결정은)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를 기다리며 환자에게 피해를 줄 수 없기 때문에 정부가 한발 양보한 것"이라며 "사직서 수리를 요청하는 현장의 목소리도 반영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의대 증원과 '복귀 전공의 행정처분 중단'이라는 정부 결정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서울의대·서울대병원과 의협의 휴진 결정은 명분이 없다"며 의협에 "휴진 협박을 철회하고 정부와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대 교수들을 향해서는 "환자의 고귀한 생명을 담보로 정부와 싸우지 말고 전공의들에게 즉각 복귀를 설득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부에는 "의사단체와의 대화와 타협으로 국민 건강을 지킬 것"을 촉구하는 한편 "전공의가 부족한 의사의 대체재가 아닌 수련 전공의로서 수련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하고, 모든 의사가 최소 1년 이상 수련해야 단독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해 환자 안전을 담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노련은 "전공의들이 떠난 자리에 남아 사력을 다해 병원과 환자를 지키는 병원 노동자들은 이미 '번아웃 상태'이며 PA(진료지원인력)들은 여기저기 '땜빵'으로 투입되고 있고 업무 영역의 구분이 모호해져 역할의 갈등이 초래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이 떠나 최고의 의료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수련병원들이 기술 퇴보 위험과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무엇보다 병원 노동자들은 기약 없는 강제 무급휴직과 휴가로 힘들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은 오는 18일 전면 휴진하고 총궐기대회를 열겠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앞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제외한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을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정치

더보기

경제.사회

더보기
몸집 커진 태양광…전력당국 '전력 변동성 관리' 발등의 불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전력 당국이 10일 가을철 전력계통 안정 대책을 발표한 것은 연중 전력수요가 가장 적지만 태양광 발전은 연중 가장 왕성해 전기가 남아돌아 전력계통의 안정 운영에 부담을 주는 일이 가을철에 빈번한 데 따른 것이다. 냉방 수요가 많은 여름철에 전기 공급이 부족할 경우 '블랙 아웃'이라고 부르는 대형 정전이 벌어질 수 있지만, 반대로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도 대형 정전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그간 전력수급 대책은 전력이 부족한 동·하계 대응 중심이었지만, 최근 재생에너지 급증에 따라 봄가을 전력 과잉 대응이 현안으로 대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오는 추석 연휴 중 최저 전기 수요가 38GW(기가와트)로 최근 수년 새 가장 낮을 것으로 본다.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보급이 미미했던 시절 경부하기인 봄가을에는 전기 수요가 줄어든 만큼 화력을 중심으로 한 대형 발전소들의 그만큼 출력을 줄이면 돼 전력수급 난도가 높지 않았다. 하지만 탄소중립 대응 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꾸준히 이뤄진 결과 현재 누적 태양광 발전 설비용량은 31GW까지 증가했다. 이는 전력수급 업무의 복잡성으로 이어졌다. 과거 정

국제

더보기
세계 15억명에 희소식될까…애플, 보청기 내장된 에어팟 공개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애플이 9일(현지시간) 보청기가 내장된 에어팟 최신 버전을 선보였다.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애플파크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보청기의 기능을 갖춘 에어팟 프로2를 공개했다.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은 경증에서 중등도까지의 난청이 있는 사용자를 위해 설계됐다. 사용자는 먼저 애플의 새 모바일 운영체제 iOS 18을 탑재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청력 테스트를 받으면 된다. 그러면 에어팟에서 즉시 제대로 들을 수 있게 지정된 수준으로 소리를 실시간 증폭하는 개인 맞 춤형 조정이 이뤄진다. 전화통화 뿐만 아니라 음악과 다른 미디어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한다. 청력 검사는 5분 정도 걸리며, 그 결과는 건강 앱에 비공개로 저장된다. 에어팟 프로2는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를 자동으로 줄여주는 청력 손실 방지 기능도 있어 라이브 콘서트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애플은 소개했다. 애플은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에 대해 "이용자가 대화에 더 잘 참여할 수 있고 주변 사람 및 환경과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전 세계 약 1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