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침수 중이던 어선이 해경 도움을 받아 무사히 항구로 들어갔다.
17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5분께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읍천항에서 9.2㎞ 떨어진 바다에서 6t급 어선 A호(승선원 3명) 선장이 "조업 중 기관실에 물이 차고 있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포항해경 감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이 도착해 확인한 결과 기관실에 30㎝ 정도 물이 찬 상태였다.
해경은 해상구조팀이 보유한 배수펌프를 이용해 물을 빼냈다. 이 과정에 기관실 내 냉각수 파이프가 손상된 것을 확인했다.
A호는 추가 침수가 발생하지 않고 자력으로 운항할 수 있어 포항해경 관리를 받으며 감포항으로 들어갔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낡은 장비나 부품은 정기 점검을 통해 신속하게 교체하거나 수리해 사고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