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4 (일)

  • 맑음동두천 29.7℃
  • 구름조금강릉 28.5℃
  • 맑음서울 32.6℃
  • 구름많음대전 27.5℃
  • 구름조금대구 29.3℃
  • 맑음울산 27.7℃
  • 구름많음광주 31.9℃
  • 구름조금부산 28.8℃
  • 구름많음고창 30.2℃
  • 맑음제주 30.8℃
  • 맑음강화 26.2℃
  • 구름많음보은 27.3℃
  • 흐림금산 27.5℃
  • 구름많음강진군 30.6℃
  • 구름조금경주시 28.3℃
  • 구름조금거제 28.4℃
기상청 제공

사회

"근거도 없이 잘못 불려 온 이름"…광명시, 목감천→광명천 변경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경기 광명시는 도심을 관통하는 국가하천 '목감천'의 명칭을 '광명천'으로 바꾸겠다고 1일 밝혔다.

 

경기 시흥시에서 발원하고 광명시에 목감이라는 지역도 없는데 지난 20년 가까이 관행적으로 목감천으로 불리는 바람에 행정적으로 혼선을 빚고 도시의 정체성도 나타내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목감천은 광명시와 시흥시, 서울 구로구를 경유해 안양천에 합류하는 12.33㎞ 하천이다.

 

시흥시 목감동에서 발원한 것으로 알려진 목감천은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광명시에 따르면 1980년대까지는 광명시 학온동과 시흥시 과림동 주민들이 모두 목감천을 '냇깔'로 불렀고 서울 구로구 주민들은 개화천으로 불렀다고 한다.

 

그러다가 2005년 국토부가 지금의 목감천으로 명칭을 통일했는데 이 과정에서 광명시와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도 않았고 어떤 역사적 사료에 근거하지도 않았다고 시는 주장한다.

 

시는 이처럼 19년 넘게 관행적으로 목감천으로 불리는 바람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했다.

 

광명시 광명동 일원 도로명 주소가 목감로인데 인근 시흥시 목감동이 목감중앙로·목감우회로·목감둘레로 등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홍수나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목감천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관통하고 있고 시흥시에 목감지구가 있어 두 지역 개발이 완료되면 목감이라는 용어로 인한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시는 지적한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민들과 함께 수십 년간 관행적으로 쓰인 잘못된 명칭을 바로잡고, 광명시의 도시 정체성과 브랜드 제고를 위해 목감천을 광명천으로 명칭을 반드시 바꾸겠다"고 말했다.

 

시는 역사성, 인문·지리적 대표성, 시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 하천명 ▲ 지명 ▲ 도로명 변경을 관련 중앙 부처에 요구할 예정이다.

 

정치

더보기

경제.사회

더보기

국제

더보기
유엔 "가자지구 남부 저수시설 파괴돼 심각한 물부족"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식수 기반시설이 이스라엘군에 파괴되면서 인도적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유엔 인도적업무조정실(OCHA)에 따르면 가자지구 남단 도시 라파 서쪽의 저수시설이 지난달 28일 폭파됐다. '캐나다 저수지'로 불리던 이 저수시설은 물 3천㎥ 보유하면서 라파 주민의 식수 공급량의 35%가량을 책임졌다. OCHA는 "최근까지도 라파에서 피란 중이던 수천명에게 물을 공급하던 저수시설이 파괴되면서 가자지구 내 식수 부족 문제는 더욱 커졌다"며 "탈수와 질병 위험 등 식수 부족이 초래하는 인도적 문제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 "저수시설 파괴는 대피령에 따라 피란을 갔다가 다시 라파로 돌아오려던 주민의 귀환을 방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군 공병대 소속 병사가 이 시설에 폭약을 설치하는 동영상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전쟁법과 국제인도법에 어긋나는 민간 시설 파괴 행위를 자인한 영상이기 때문이다. 미 국무부는 이스라엘 측에 저수시설 폭파에 관한 추가 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고, 이스라엘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식수 시설이 공습의 표적이 되는 경우는 빈번했다. 작년 10월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