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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름철 물놀이 사망 5년간 122명…'위험구역·음주수영' 주의

'수영 미숙', '안전 부주의' 등으로 사망…7월 하순∼8월 초순에 절반 집중
"구명조끼 꼭 착용하고, 음주 후에는 입수 피해야"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지난 5년간 여름철 물놀이 사고로 총 12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7월 말부터 8월 초에 물놀이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9∼2023년 6∼8월 발생한 물놀이 사고는 모두 119건으로, 총 12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강원도(30명)와 경북(23명)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망 원인별로는 '수영 미숙'이 44명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 부주의'도 40명으로 비슷했다.

 

'음주 수영'으로 인한 사망자 또한 21명이나 됐다.

 

장소로는 계곡에서 가장 많은 3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하천·강에서 37명, 해수욕장에서 32명이 사망했다.

 

시기별로는 8월에 발생한 사망자가 58명으로 가장 많았고, 7월도 52명이나 됐다.

 

특히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하순과 8월 초순에 사망자 절반인 61명이 집중돼 주의가 요구된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51명으로 42%를 차지했다.

 

이어 10대가 23명, 20대가 17명 사망했다. 10세 미만도 8명이었다.

 

한편 물놀이 사고와 사망자는 정부의 안전 수칙 홍보 및 안전관리 등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는 물놀이 사고가 16건, 사망자가 19명으로 집계돼 전년 28건, 26명 대비 각각 43%, 27% 줄었다.

 

10년 전 37건, 37명과 비교해도 57%, 49% 감소한 수치다.

 

 

행안부는 지난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를 '여름철 수상안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이 안전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수상안전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수상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방학·휴가철 성수기에 맞춰 특별대책 기간(7월15일∼8월15일)을 운영해 강화된 안전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려면 물놀이 장소는 안전요원이 상주하는 곳으로 정하고, 물놀이 위험구역과 금지구역에는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 순서로 물을 적신 후 천천히 입수하고, 간단한 준비운동을 한다.

 

수상스포츠 등을 할 때는 몸에 맞는 구명조끼를 선택해 꼭 착용하도록 한다.

 

수영 대결 등 무리한 경쟁은 하지 않고, 음주 후에는 입수를 피한다.

 

보호자는 물가에 아이들만 남지 않도록 항상 지켜보고, 물속에서 밀거나 잡아당기는 등 장난치지 않게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계곡이나 하천의 바닥은 굴곡이 심하고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 있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특히 하천의 다리 기둥 아래는 바닥이 파여 주변보다 깊은 곳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 안전요원에게 알려 도움을 요청하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수영에 자신이 있어도 되도록 주변에 있는 튜브나 스티로폼 등 물에 잘 뜨는 물건으로 안전하게 구조하는 것이 좋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도 현재까지 추세는 예년보다 물놀이 사고 및 인명피해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더 철저한 안전 관리를 통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니 국민 여러분도 안전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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