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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후속선' 철수한 인천∼제주 항로에 화물선 투입 추진

작년 11월 매각 후 전면 중단…"여객선 재개 방안도 검토"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인천∼제주 항로의 선박 운항 중단이 장기화하자 해운 당국이 여객선(카페리) 대신 화물선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6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제주 항로에서 운항할 화물선 선사를 찾기 위해 이달이나 다음 달 중에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은 이 항로에서 새로 여객선을 운항할 선사를 물색했으나 엄격한 안전 기준과 낮은 사업성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자 일단 화물선을 대체 투입하기로 했다.

 

인천∼제주 항로에서는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8개월 만인 2021년 12월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운항을 재개했지만 잔고장으로 운항 차질을 반복하다가 지난해 11월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인천해수청은 인천∼제주 항로의 운항 중단 장기화가 물류 흐름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제주 카페리를 이용했던 이용객과 화주는 현재 전남 목포나 진도 등지까지 이동해 제주행 카페리를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카페리 화물 처리를 담당한 인천항 항만 노동자 87명은 임금이 대폭 삭감되거나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인천∼제주 항로 화물선은 추후 카페리 운항 사업자가 나타나면 임시 운항을 중단하게 된다.

 

이 항로에서는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카페리 사업자를 찾지 못해 2014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임시로 화물선이 운항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후속 카페리 운항을 희망하는 선사가 나타나지 않아 예전처럼 일단 화물선을 운항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사업성 검토용역 등을 거쳐 카페리를 다시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PA 관계자는 "인천∼제주 카페리를 쓰던 선석을 대상으로 화물선 운항 희망 선사를 공모할 계획"이라며 "이달이나 다음 달 중 구체적인 요건 등을 정하는 대로 공모 공고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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