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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음식물쓰레기 배출 메탄 중 절반이 퇴비화 과정서 나와"

환경단체 '기후솔루션' 보고서…"바이오가스 만들어 처리해야"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의 절반 이상이 퇴비화 과정에서 나온다는 환경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은 17일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법별 메탄 발생량을 국내 처음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펴냈다고 밝혔다. 메탄은 열을 가둬두는 온실효과가 이산화탄소보다 80배 높아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힌다.

 

단체가 지방자치단체의 '온실가스 통계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메탄 발생량을 계산한 결과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배출되는 메탄의 54%가 퇴비로 재활용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로 재활용하는 과정에서는 이론적으로 메탄이 배출되지 않지만, 절반 이상이 실제로 사용되지 않아 합리적이지 않다고 단체는 지적했다.

 

지난해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자료에 따르면 사료로 재활용된 음식물 쓰레기 중 실제 농가에서 사용되는 비율은 37.3%에 그쳤다. 퇴비 역시 49.8%만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들마저도 대부분이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보고서는 음식물쓰레기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재활용한다면 쓰레기 1t(톤)당 최대 14.51㎏의 메탄을 회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기후솔루션 이상아 연구원은 "경제성도 높이고 메탄 배출도 줄일 수 있는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법이 필요하다"며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연결해 사용하는 등 수요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제언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음식물류 폐기물은 약 555만 4천t으로, 이 중 490만t(88.2%)이 재활용됐다.

 

2021년 기준 음식물쓰레기의 절반 가까이(49.7%)가 사료로 만들어져 재활용됐다. 이어 퇴비화(26.5%), 바이오가스화(14.0%), 기타(8.6%)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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