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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 유니세프, 북한에 어린이·임산부용 백신 400만회분 반입

전세기로 운송…"9월 보건성 접종캠페인 등에 사용될 듯"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팬데믹 국경 봉쇄 이후 북한 내 백신 재고가 고갈돼 가는 상황에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북한에 400만회분 이상의 어린이와 임산부용 백신을 전달했다.

 

유니세프는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팬데믹 이후 예방접종 기회를 갖지 못한 어린이와

임산부 60만 명 이상을 위한 백신을 최근 세 차례에 걸쳐 북한 내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홍역과 풍진,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결핵, B형 간염, 소아마비 등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이 전세기 편으로 이달 15, 16, 18일에 북한으로 운송됐다. 이번 백신 전달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및 세계보건기구(WHO)와의 협력하에 이뤄졌다.

 

외신은 고려항공이 정기편을 운항하지 않는 월요일인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에 비행기를 띄웠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백신 운송이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유니세프는 "북한 보건성은 2021년 이후 한 번도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어린이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오는 9월 전국적인 접종 캠페인을 벌이는 데 이들 백신의 대부분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북한의 필수 예방접종률은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로 외부 물자 반입이 제한되고 백신 재고가 고갈되면서 급감했다.

 

샘 뮬러 GAVI 유럽·아시아태평양 책임자는 대북 백신 공급 재개는 예방접종률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중요한 조치라며 "지원을 전면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북한 당국과 더 활발한 대화를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롤랜드 쿱카 유니세프 북한 대표 대행은 "필수 백신의 공급 재개는 북한 어린이의 건강과 생존을 지키는 데 중요한 이정표"라며 "유니세프와 모든 유엔 국제 직원들이 최대한 조속히 복귀하도록 해줄 것도 북한 당국 파트너들에게 계속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에 상주하던 국제기구 직원들은 북한의 국경봉쇄 이후 모두 철수했다.

 

북한은 최근 국경 봉쇄를 일부 해제하며 중국·러시아 등 친북 국가 외교관들의 복귀는 허용했지만 국제기구 관계자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지난 13∼16일 중국 출신인 취둥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의 방북을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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