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3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8℃
  • 구름조금강릉 24.4℃
  • 맑음서울 25.6℃
  • 맑음대전 27.3℃
  • 흐림대구 24.6℃
  • 흐림울산 22.9℃
  • 구름많음광주 26.9℃
  • 흐림부산 25.5℃
  • 구름많음고창 26.4℃
  • 흐림제주 28.7℃
  • 구름조금강화 23.8℃
  • 구름조금보은 25.0℃
  • 구름조금금산 26.5℃
  • 흐림강진군 25.4℃
  • 흐림경주시 23.9℃
  • 구름조금거제 26.2℃
기상청 제공

사회

[과학] "세계 최고 수준 양자컴퓨팅 오류정정 기술 독자 개발"

KIST 이승우 박사 "양자컴퓨팅 실용화 앞당기는 데 기여"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내 연구진이 양자컴퓨팅 구현과 실용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 '양자 오류정정'(Quantum error correction)'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양자기술연구단 이승우 박사팀은 29일 독자적인 순수 국내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오류정정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결함 허용 양자컴퓨팅 아키텍처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기술은 범용 양자컴퓨팅 개발 선두 업체인 사이퀀텀(PsiQuantum)의 양자 오류정정 기술을 능가하는 것으로 입증됐다며 이 연구는 양자컴퓨팅 후발주자로서 세계 최고 수준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양자 연산의 최소 단위인 큐비트(qubit)에 입력된 정보는 빠르게 손실되며 오류가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시스템 크기와 연산 규모가 커질수록 오류가 누적되면서 알고리즘 수행이 불가능해진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양자 오류정정이며, 범용 양자컴퓨터 성능은 최대 결함 허용 임곗값(Fault-tolerance threshold)으로 평가된다. 임곗값은 양자컴퓨팅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얼마나 잘 보정할 수 있는지 나타내며, 오류정정 기술과 아키텍처 설계가 우수할수록 높은 값을 가진다.

 

 

사이퀀텀은 광자의 얽힘 자원, 퓨전 기법, 오류정정 기술을 활용한 양자텀퓨팅 아키텍처를 통해 최대 광손실 임곗값 2.7%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팀이 개발한 새 오류정정 기법과 양자컴퓨팅 아키텍처는 최대 광손실 임곗값이 14%로 사이퀀텀 방식의 성능을 크게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오류정정 기법은 동일한 광자 소모량으로도 사이퀀텀 방식의 기술보다 훨씬 우수한 자원 효율성을 기록, 미국 등 양자 분야 선도 국가들의 기술을 따라잡고 나아가 앞설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이 기술에 대한 국내외 특허 출원을 마쳤다며 이 성과를 적용하면 독자적인 범용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승우 박사는 "반도체 칩 설계 기술과 마찬가지로 양자컴퓨팅도 아키텍처 설계가 중요하다. 1천 개의 큐비트가 있어도 오류정정이 수행되는 구조가 아니면 한 단위의 논리 큐비트 연산도 어렵다"며 "양자컴퓨팅의 실용화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 연구가 그 시기를 조금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Physical Review Letters. 8월 1일)에 게재됐다.

 

정치

더보기
한총리 "라인을 일본에 내줬다?…그게 바로 가짜뉴스 선동"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우리나라가 키운 라인을 일본에 내줬다'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의 주장에 "그게 바로 가짜뉴스고 선동 아니냐"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본이 소유권 이전에 대해서는 간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반박했다. 한 총리는 "절대로 그런 식으로 행정부를 질책해서는 안 된다"며 "행정부를 구성하는 공무원들이 정말 실망하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라인의 고객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 등의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이후 이 문제가 외교 문제로 비화하자 일본 정부는 지난 5월 한일정상회담 등 양국 간 논의를 거치며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 요구를 사실상 철회했다. 네이버도 라인 관련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한 총리는 이어진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의 관련 질의에도 "민간의 의사에 반해서 조치가 돼서는 안 된다는 말을 여러 번 우리 정부에서도 (일본 측에) 전달했고, 한일정상회담에서도 논의가 됐다"면서 "(일본 측

경제.사회

더보기

국제

더보기
日사이타마 지사, 간토학살 조선인 첫 추도문…"진심으로 애도"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오노 모토히로 일본 사이타마현 지사가 101년 전 간토대지진 당시 학살된 조선인 희생자를 추도하는 행사에 처음으로 추도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일본 시민단체인 '강대흥 씨의 생각을 새겨 미래에 살리는 모임' 실행위원회의 오가와 미쓰루 사무국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노 지사는 오는 4일 사이타마시에 있는 절인 조센지에서 열릴 추도식에 "간토대지진이 발생한 지 101년을 맞아 진재(震災·지진에 의한 재해)에서 희생된 모든 분의 영혼에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는 한 문장의 짤막한 추도 메시지를 보냈다. 오노 지사는 실행위의 추도문 송부 요청을 받고 올해 처음으로 이에 응했다. 이는 간토대지진 당시 학살된 조선인 희생자를 추도하는 행사에 올해까지 8년 연속 추도문을 보내기를 거절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오노 지사의 메시지도 간토대지진에서 희생된 모든 분에 대해 애도한다고 표현했을 뿐, 당시 조선인 학살 피해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이 담겨있지는 않은 것은 한계로 지적된다. 이에 대해 오가와 국장은 "처음 메시지가 나왔다는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