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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100년 만에 발굴한 김해 구산동고분군, 7세기 최고 귀촉층 묘

일제 강점기 이후 첫 재발굴…온전한 상태 석실 구조·인화문토기 출토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경남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사적 제75호 구산동고분군 2호군을 발굴한 결과 7세기 전반 최고 귀족층 묘로 추정되는 석실묘를 발굴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9일 밝혔다.

 

구산동고분군은 김해 중심부에 위치한 대형 봉토분으로 가야 멸망기 지배층 무덤 구조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일제 강점기 1호분이 조사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는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시작한 2호분 조사는 김해대성동고분박물관이 100년 만에 재발굴에 나선 것이다.

 

발굴 결과 온전한 상태로 보존된 석실 구조가 확인됐다.

 

 

봉분 규모는 직경 14m로, 봉분 바깥에는 봉분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 석재를 이용해 호석을 1m가량 높이로 쌓아 올렸다.

 

무덤 구조는 묘도와 연도를 갖춘 횡혈식 석실묘로, 내부는 천장석까지 완전하게 보존된 형태였다.

 

벽석은 상부로 갈수록 점차 좁아져 상부에 2매의 판석을 덮은 형태다.

 

석실 내부는 길이 280cm, 너비 240cm로 방형에 가까우며 석실 벽면 전면에 두껍게 석회를 발랐다.

 

석실 내부는 도굴돼 유물이 출토되지 않았지만, 석실에 딸린 작은 무덤인 배장묘(陪葬墓)에서는 인화문토기가 출토됐다.

 

 

이번 토기는 7세기 전반 조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박물관 측은 봉분 규모와 축조 방법, 석실 규모와 구조 등으로 볼 때 당대 최고 귀족층 묘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기존에 알려진 삼국시대 분묘 외에도 청동기시대 분묘로 추정되는 시설도 확인됐고 덧붙였다.

 

특히 박물관 측은 기록에 따라 2호분을 발굴했지만, 실제는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가 발굴했던 1호분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송원영 대성동고분박물관장은 "이번 발굴을 통해 구산동고분군의 전반적인 사적 지정 범위 확대 재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물관 측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김해 구산동고분군에서 학술발굴 조사 학술 자문회의를 열고 현장 공개 설명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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