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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ICBM 발사 이어 '핵 피격시 통신장비 생존' 시험도 진행

"통신망 잠시 중단됐다 빠르게 복구"…핵능력 과시 의지 분석도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구체적인 시험 실시 시기와 장소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중국 학술지인 '무선통신기술'에 지난달 핵 피격 시 통신장비 생존 시험과 관련한 심사평가 논문이 실렸다고 SCMP는 전했으며, 이로 미뤄볼 때 시험은 그 이전으로 추정할 수 있다.

 

HEMP는 30㎞ 이상 고고도인 성층권에서 핵폭발 때 방출된 감마선이 지구 대기층을 통과해 대기 입자와 충돌할 때 해당 입자가 전자를 방출하면서 생기는 전자기파를 말한다.

 

이는 저궤도 위성과 지상 통신장비들 성능 저하는 물론 심할 경우 파괴로 이어지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경우 해당 시설이 HEMP에 얼마나 취약한지와, 피격 이후 얼마나 빠르게 복원될 수 있는지가 국가 생존과 직결된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SCMP는 "HEMP 핵무기 공격은 지상 건물 등에는 큰 피해를 주지 않지만, 전자 장비에는 엄청난 피해를 안길 수 있다"며 "핵폭발로 인해 발생하는 전자기파가 안테나·케이블·환기 통로를 통해 통신센터에 침투해 전자부품에 광범위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이 정한 HEMP 방지 통신장비 기준치로 최대 50㎸의 전기장을 견디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의 이번 시험은 기준치를 80㎸로 높여 진행했다"면서 "그런 상황에서도 중국 내 통신 장비는 무사했고, 데이터 송수신 통신망은 피격 후 잠시 중단됐다가 빠르게 복구됐다"고 강조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데이터 네트워크망은 국영 방산업체 중국전자기술집단공사(CETC)가 맡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들이 이번 시험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국은 지난달 25일 오전 8시 44분 태평양 공해 해역으로 훈련용 모의 탄두를 탑재한 ICBM 1발을 발사해 목표 해역에 정확하게 탄착시켰다는 설명과 함께, 사진 4장을 인민해방군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렸다.

 

이는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사거리 1만2천㎞ 둥펑(DF)-31 AG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7년 7월 내몽골에서 열린 중국 인민해방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 때 공개된 것이다.

 

중국 당국이 이처럼 HEMP 핵 피격을 가정한 통신 장비 시험을 진행하고 ICBM 발사 공개에 나선 건 핵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게 국제사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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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천공·명태균 목소리 듣는 尹정권 좌시 못해…탄핵 추진"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6일 "천공·명태균의 목소리를 듣는 윤석열 정권의 헌정질서 교란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혁신당이 주최한 '검찰 해체, 윤석열 탄핵 선언대회'에서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의 퇴진과 윤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우리가 선출했기 때문에 참고 기다렸지만,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국민의 바람을 철저히 외면했다"면서 "우리 국민은 더 나은 대통령, 품위 있는 대통령, 무당에 의존하지 않는 대통령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대한민국 헌정이 다시 중단되는 것을 걱정하는 분이 많지만, 지금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려 얻는 국익이, 이들이 앞으로 2년 반동안 더 나라를 망치는 손실보다 크지 않나"라며 "국정농단을 더 보고 참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조 대표는 "헌법이 부여하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윤석열·김건희 두 사람을 끌어내려야 한다"며 "윤석열 부부의 법무법인으로 전락한 검찰도 해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혁신당 추산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혁신당 소속 국회의원과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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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 공습 방어 성공…군인 2명 사망"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이란군은 26일(현지시간) 자국 방공망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성공적으로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란 국영통신 IRNA 등에 따르면 이란 공군 방공사령부는 이날 오전 성명에서 "방공시스템이 공격을 성공적으로 차단하고 대응했다"며 이스라엘군 폭격에 따른 피해는 제한적으로, 군인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방공사령부는 "이란이 모험적 행동을 삼갈 것을 경고했는데도 범죄적이고 불법적인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은 테헤란, 후제스탄, 일람 지역의 군사기지 일부를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자국민에 "적 언론이 퍼뜨리는 소문은 무시하라"며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국영 언론의 보도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란 정부 대변인도 "(공습으로) 고작 작은 피해만 발생했다"며 "특정 언론에서 유포하는 유언비어나 가짜 이미지에 신경 쓰지 말고 공식 채널을 통한 뉴스를 봐달라"고 말했다. IRNA는 이날 오전 2시 15분께 수도 테헤란 등 이란 각지에서 폭음이 들리기 시작했고 곧 방공망이 작동해 이스라엘의 공습을 무력화했다고 전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날 오전 테헤란의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 등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테헤란 서쪽의 이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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