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골프 전설'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받는다.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매년 한미관계에 공헌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는 밴 플리트상의 올해 수상자로 박 이사장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박 이사장 선정 배경에 대해 "스포츠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유대 강화에 기여했다"라고 설명했다. 수상자 추가 선정으로 박 이사장은 앞서 수상자로 선정된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과 함께 2024년 밴 플리트상을 공동으로 받게 된다. 밴 플리트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 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자는 취지로 1995년 제정된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9월 30일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무허가 동물장묘시설을 운영하며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동물보호법 위반 등)로 A씨를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3년 5개월 동안 안산에서 허가 없이 동물장묘 영업장을 운영하며 월평균 70~80마리의 반려동물을 화장해 1천4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혐의다. 무허가로 동물장묘업체를 운영할 경우 동물보호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A씨는 대기 배출시설인 동물사체 소각로 2기를 불법 가동한 혐의(대기환경보전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경기도는 도민 제보로 A씨를 적발했다며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해 경기도 콜센터(☎ 031-120)나 카카오톡 채널(특별사법경찰단) 등을 통해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자율주행 자동차가 빠르게 느는 가운데 차선 유지나 차량 흐름을 따라가는 등의 일상적 주행 환경에서는 자율주행이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더 안전하지만, 새벽 또는 해 질 녘 어두울 때나 회전 상황에서는 사람이 운전할 때 사고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학 모하메드 압델-아티 교수팀은 19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자율주행 차량 2천100대와 사람 운전 차량 3만5천여대의 사고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자율주행 기술이 도로 안전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견해를 뒷받침하는 것이며 동시에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더 높이기 위해서 어떤 영역에서 개선이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빠른 기술 발전으로 정교한 센서와 알고리즘을 갖춘 자율주행차가 운행 효율과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사고 발생 시 자율주행 차량과 인간 운전 차량 간 차이점은 사고 데이터 부족 등으로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16~202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수집된 자율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백화점 1층에 들어서면 어쩐지 늘 기분이 좋아진다. 향긋한 화장품 향이 코끝에 맴돌고, 선선하면서도 춥지 않은 실내 온도도 쾌적하기 그지없다. 모든 물건이 반짝반짝하고, 사람들의 발걸음에는 여유가 묻어난다. 이 뒤에는 백화점 직원들의 능숙한 서비스가 자리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북극백화점의 안내원'은 호화로운 백화점에서 수습 안내원인 아키노가 여러 고객을 만나고, 난제들을 헤쳐가며 어엿한 백화점 안내원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곳 북극백화점의 손님들은 모두 동물이다.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종일수록 V.I.A(Very Important Animal)라고 불리며 극진한 대접을 받는다. 집채만 한 매머드부터, 무릎을 꿇고 엎드리다시피 해야 눈을 맞출 수 있는 작은 쥐까지 모두 백화점의 소중한 고객들이다. 이들이 만족스러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백화점 안내원의 임무다. 플로어 매니저 토도는 "안내원에게 '못합니다', '없습니다', '모릅니다'는 금지어"라고 강조하고, 아키노 역시 "손님 앞에서 '노(NO)'는 없다"고 되뇐다. 극 중 안내원은 우리가 아는 백화점 직원의 역할과는 조금 다르다. 이 애니메이션의 원작 만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안전한 맨발걷기 운동을 위해 강원 원주시가 파상풍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치악산 둘레길, 원주 굽잇길, 운곡솔바람숲길 등 트레킹의 도시답게 다양한 걷기 여행길이 마련돼 있어 많은 시민이 맨발걷기 운동을 즐기고 있다.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건강한 맨발걷기 운동을 위해 파상풍 질환에 유의해 달라고 시는 당부했다. 파상풍은 상처에 침입한 균이 생성하는 독소가 사람의 신경에 이상을 유발, 근육경련과 호흡마비 등을 일으킨다. 못이나 쇳조각에 찔릴 경우 파상풍에 걸릴 위험이 크다. 맨발로 걸으면 토양에 존재하는 파상풍균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파상풍 예방 접종을 권고하고 나선 것이다. 다만 시보건소에서는 성인 대상 파상풍 예방접종은 하지 않아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해야 한다. 임영옥 의료지원과장은 "건강한 걷기 생활을 위해 파상풍 예방 접종을 당부한다"며 "상처 예방과 개인위생 등 사전에 안전 수칙도 숙지해 달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의료계 집단 휴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인천에서 50대 응급환자가 하루 종일 병원을 찾아 헤맨 끝에 지방의료원장으로부터 직접 수술을 받아 위기를 넘겼다. 15일 함박종합사회복지관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50대 A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께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다. A씨는 평소 치매가 있는 데다 돌봐주는 가족도 없어 복지관에서 요양 보호를 지원하는 사례관리 대상자였다. A씨는 요양보호사와 함께 종합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고 급성 충수염 진단에 따라 수술 일정을 잡은 뒤 입원했다. 당시 A씨는 맹장이 터지면서 장폐색(막힘) 증세를 보였고 복막염까지 진행돼 긴급하게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원래대로라면 12일 오전 중에 수술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A씨가 병실을 무단으로 벗어나며 일정이 틀어졌다. 병원 측은 A씨가 탈출 과정에서 의료진에게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낸 점을 고려해 수술 불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소견서를 작성해줄 테니 정신과 협진이 가능한 대학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유했다. 이때부터 걷잡을 수 없이 급박한 상황이 펼쳐졌다.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 장기화 여파로 대부분 병원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것이다. 복지관 측은 우선 인천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조세 포탈 혐의 등으로 기소됐지만 뉴질랜드에 체류하며 재판에 불출석 중인 허재호(82) 전 대주그룹 회장이 "고소·고발 남발 탓에 현재로서는 귀국이 어렵다"는 입장을 변호인을 통해 재판부에 밝혔다. 14일 광주지법 형사11부(고상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허씨에 대한 재판은 피고인의 장기간 불출석으로 또다시 연기됐다. 허씨의 변호인은 공판에서 "뉴질랜드 출국 이후 일어난 일들인데도 회장을 지냈다는 이유로 온갖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사건들이 해결되면 입국하겠다"는 허씨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러한 허씨 측 주장에 재판부는 "해외에 나가 있어서 대응을 못 하기 때문에 되레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재판부는 허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절차를 지켜보며 추후 공판기일을 잡기로 했다. 허씨는 2007년 5∼11월 사실혼 관계였던 H씨 등 3명 명의로 보유한 주식 매각 과정에서 양도소득세 5억여 원과 차명 주식 배당금의 종합소득세 650여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기소 됐다. 2019년 8월 첫 재판 이후 허씨는 심장 질환,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어려움 등을 이유로 법정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육류를 더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사회의 성평등 수준은 육류 소비의 남녀 차이와도 관계가 있을까? 성평등과 사회·경제 발전 수준이 높은 국가일수록 남성의 육류 소비 빈도가 여성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성평등 수준이 높을수록 음식 선호도를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스위스 취리히대 크리스토퍼 호프우드 교수팀은 14일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서 남·북미, 유럽, 아시아 23개국 2만802명에 대한 설문 데이터와 성평등 및 경제·사회 발전 수준 등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설문에서는 성별과 얼마나 자주 고기를 먹는지 등을 조사했고, 사회·경제 발전 수준은 기대수명, 학교 교육 기간, 국민총소득 등을 기준으로, 성평등 수준은 경제 참여, 교육 수준, 정치적 권한, 건강 및 생존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분석 결과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20개국에서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고기를 더 자주 먹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과 여성의 육류 소비 차이는 양성평등과 사회·경제적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또다시 동성애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는 12일(현지시간) 교황이 전날 로마 사제들과의 비공개회의에서 '프로차지네'(frociaggine)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탈리아의 안사(ANSA) 통신과 아드크로노스 통신도 전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교황이 이 단어를 사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프로차지네'는 이탈리아에서 남성 동성애자를 경멸적으로 일컫는 용어다. 교황은 지난달 이탈리아 주교단과의 비공개회의에서 이 단어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교황청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코리에레델라세라에 따르면 교황은 한 주교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이 단어를 사용했다. 교황은 "한 주교가 내게 와서 '바티칸에 너무 많은 프로차지네가 있다'고 말했다"며 "동성애 성향을 가진 젊은 남성은 좋은 친구지만 신학교에 입학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황이 지난달 동성애 비하 논란을 일으켰을 때만 해도 가톨릭계 안팎에선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모국어가 스페인어인 교황이 이 이탈리아어 표현이 얼마나 모욕적인 용어인지 모르고 썼을 가능성이 있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거래처에 지급되는 무상 지급 물량을 빼돌려 3년간 20여억원을 빼돌린 오뚜기 직원들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김모(47)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공범 김모(41)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각각 2004년, 2011년부터 오뚜기에 입사해 함께 근무했던 선후배 사이다. 오뚜기에서 해외 제품의 수입을 담당하던 후배는 이 제품의 매출이 떨어지자 선배에게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이에 선배는 이 제품 회사가 거래처에 10개의 제품을 판매하면 같은 제품 1개를 무료로 지급하고 있는 물량을 현금화해 영업사원들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무상 지급 물량이 오뚜기의 전산으로 관리되지 않고 따로 물류센터에 보관되는 점을 노려 무상 지급 물량을 거래처에 싸게 팔아 이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이 같은 방식으로 2019년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 382차례에 걸쳐 10억3천9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