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이하 MBK)와 손잡고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000670]은 27일 경영권을 획득한 이후에도 고려아연을 중국에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영풍 강성두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MBK와 영풍이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중국 등 해외에 고려아연을 매각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저와 MBK 김광일 부회장이 회사에 존재하는 한 고려아연을 중국에 안 판다. 팔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의 고려아연 직원들에 대한 인위적인 구조조정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며칠 전 금속노조 위원장을 개인적으로 만나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말씀드렸다"며 "만약 공개 매수가 끝나서 주요 주주가 되면 울산에 내려가 고려아연 노동조합 분들이 걱정하시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약속을 직접 드릴 것"이라고 했다. 앞서 영풍과 손잡은 MBK는 공개 매수 가격을 1주당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인상했다. 향후 MBK가 공개 매수가를 한 차례 더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지와 관련, 강 사장은 "추가 인상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 MBK가 부담하는 것이라 제가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강원경찰청 기동순찰대가 지난 2월 22일 출범 이후 하루 평균 2명의 수배자를 검거하는 등 치안 성과를 내고 있다. 24일 강원경찰에 따르면 출범 7개월 만에 수배자 425명을 비롯해 기초질서 위반행위 3천279건, 체납 차량 단속 521건, 형사사범 325건 등 총 4천550건을 검거·단속했다. 지난 8월 31일 춘천시 한림대 부근 주택가 밀집 지역 순찰 중 '술에 취해 욕설하고 난동을 부리는 사람이 있어 불안하다'는 주민 첩보를 토대로 20여일에 걸친 탐문 끝에 피의자 인적 사항과 거주지를 알아냈다. 조회 결과 사기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을 확인한 뒤 거주지를 급습해 체포했다. 이달 4일에는 강릉에서는 마약수사대와 함께 잠복 수사 끝에 마약사범을 검거하고, 필로폰과 주사기 등 증거물 압수에 성공했다. 두 사례 모두 경찰청에서 우수사례로 뽑히면서 검거 경찰관에게 경찰청장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수배자 대부분은 담배꽁초를 투기 행위 단속 중에 검거되는 경우가 많았고, 교통단속 중 운전면허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법체류자를 다수 검거하는 등 총 51명을 검거하는 성과도 올렸다. 그 밖에도 순찰 중 주민 고충을 접수한 경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여섯살 때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공원에서 유괴됐던 꼬마가 70여년 만에 가족을 찾아 재회했다고 가디언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루이스 아르만도 알비노가 지난 6월 온라인 조상 찾기 검사와 경찰, 연방수사국(FBI)의 도움으로 오클랜드에 사는 가족들을 70여년 만에 만났다. 푸에르토리코 태생인 알비노는 지난 1951년 2월 21일 형인 로저 알비노와 함께 웨스트 오클랜드의 한 공원에 있다가 스페인어를 하는 한 여자가 사탕을 사주겠다는 말에 속아 따라갔다가 가족과 생이별했다. 알비노는 유괴된 이후 동부지역에 사는 한 부부의 아들로 살다가 해병대 소속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으며 제대 후에는 소방관 생활을 했다. 알비노를 찾는 과정은 지난 2020년 조카딸인 알리다 알레퀸(63)이 재미 삼아 온라인 DNA 검사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알레퀸은 검사 결과가 22%나 일치하는 한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유괴된 삼촌일 수 있다는 생각에 조사작업을 벌였지만, 당시에는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초 오클랜드 공공도서관에서 알비노의 사진이 실린 예전 신문 기사를 확인한 뒤 오클랜드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경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한국인 10명 중 4명은 일본에 호감을 보여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 민간 싱크탱크인 동아시아연구원(EAI)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12회 한일 국민 상호인식 조사' 한국 측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천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한국인 가운데 일본에 대한 인상이 '좋다'거나 '대체로 좋다'는 응답자는 41.7%로 지난해 조사치(28.9%)보다 12.8%포인트(p) 높아졌다. 반면 '나쁜 인상' 또는 '대체로 나쁜 인상'을 갖고 있다고 답한 한국인 비율은 42.7%로 작년(53.3%)보다 10%p 이상 낮아졌다. 이는 첫 조사가 이뤄진 지난 2013년 이후 대일 호감도는 최고치, 비호감도는 최저치라고 연구원 측은 전했다. 일본에 호감을 느끼게 된 이유로는 '친절하고 성실한 국민성'(53.6%), '매력적인 식문화와 쇼핑'(30.0%) 등이 꼽혔다. 일본 대중문화를 즐길수록, 일본을 직접 방문한 경험이 있을수록, 일본인과 교류할 기회가 많을수록 좋은 인상을 갖게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한일 관계에 대한 인식은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일확천금' 일백육십만구천원, 아내와 두 달은 족히 살아가겠습니다." 지난달 말 강민수 국세청장 앞으로 한 통의 감사 편지가 도착했다. 근로장려금을 미처 신청하지 못했는데 국세청의 '자동신청' 제도 덕분에 예상치 못한 장려금을 받게 된 A씨의 사연이었다. 복지관에서 받는 급여 30만원으로 아내와 하루하루를 견딘 A씨는 근로장려금을 '일확천금'이라고 부르며 거듭 고마움을 표현했다. A씨는 편지에 "(근로장려금을 신청하지 않았는데) 국세청에서 신청했더군요. 우리 사회가 이렇게나 살기 좋습니다"라고 썼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저소득 근로자 가구를 지원하는 근로장려금 자동신청자는 지난 9월(반기신청 기준) 45만명으로 1년 전(11만명)보다 4배 넘게 증가했다. '근로장려금 자동신청'은 대상자가 1회만 동의하면 다음 연도부터 별도 절차 없이 신청이 완료되는 제도로 60세 이상 고령자나 중증장애인이 대상이다.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하지만 몸이 불편하거나 고령 등을 이유로 미처 장려금을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올해 자동신청 동의자 74만8천명(정기·반기신청) 중 65세 이상은 68만5천명, 중증장애인은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경기도가 오는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2024년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귀향길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먼저 시외버스의 경우 5개 권역에 42개 노선 89대를 증차하고 운행횟수를 138회 증회한다. 시내·마을버스는 필요시 시군 자체 실정에 맞춰 1시간 연장 운행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도시철도는 하남선과 7호선(부천 구간), 별내선은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익일 오전 2시까지, 의정부 경전철은 익일 오전 1시 45분까지, 김포도시철도는 익일 오전 3시까지 심야 연장 운행한다. 주요 고속도로·국도의 상습 지·정체 구간은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우회 정보 및 나들목 진입조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부·영동·서해안 고속도로 5개 축선은 정체 발생 시 주변 13개 구간의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국도 1·3·39호선 등 8개 축선에 대해서는 주변 13개 구간 우회도로를 안내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특별대책기간 동안 2개반 35명으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경기교통정보센터 누리집, 모바일앱(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지난해 700㎏ 넘는 마약이 밀수 과정에서 세관에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관세청·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관에 적발된 마약은 총 769㎏으로, 환산액은 약 613억원에 달했다. 2022년 적발량(624㎏)보다 18% 증가한 양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2020년 적발량(148㎏)과 비교하면 5배 넘게 폭증한 수치다. 밀수 경로별로는 국제우편을 통한 밀수입이 327㎏(약 25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특송화물(275㎏·약 199억원), 항공 여행자의 직접 반입(148㎏·약 151억원) 등 순이었다. 마약 품목별로는 필로폰이 총 438㎏(약 408억원)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다.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 등 신종마약(172㎏·약 92억원), 대마(143㎏·약 72억원), 코카인(11㎏·약 3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세관별로는 인천공항본부세관의 적발량이 649㎏(약 540억원)으로, 전체 적발량의 87%를 차지했다. 다음은 부산본부(46㎏·약 28억원), 광주본부(28㎏·약 19억원) 등 순이었다. 한편, 올해 1∼7월 세관에 적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마을회와 무명천진아영할머니삶터보존회는 진아영 할머니 20주기를 맞아 오는 7일 월령리 일대에서 '고맙습니다. 진아영'을 주제로 한 추모문화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진아영 할머니는 4·3 당시 토벌대가 쏜 총탄에 아래턱을 잃은 뒤 50년 넘게 얼굴에 무명천을 감고 고통의 삶을 살다가 지난 2004년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행사일 오후 6시 월령리 해변공연장에서는 진아영 할머니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노래모임 모다정, 소금인형과 아이들, 국악연희단 하나아트, 윤정애, 채승희, 연영석 등이 출연해 노래와 춤, 국악 공연 등을 펼친다. 이와 함께 제1회 무명천 진아영 할머니 영상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된다. 또 이날 4·3의 역사와 진 할머니의 삶의 흔적을 따라 걷는 '할머니 기행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행길은 제주시에서 출발해 금악리에 있는 할머니 묘소를 참배한 후 4·3 당시 잃어버린 마을 '무등이왓'을 거쳐 월령리 할머니 삶터를 둘러본 뒤 추모문화제를 관람하고 제주시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양창용 무명천진아영할머니삶터보존회 이사장은 "4·3의 상처를 안고 통한의 삶을 사셨던 진아영 할머니를 모두가 기억하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약사인 아버지 대신 5년간 약국을 운영하며 요양급여 65억원을 챙긴 50대가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는 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과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58)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A씨를 법정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2023년 8월까지 5년간 약사가 아님에도 아버지 명의 약국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요양급여를 신청해 65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022년 약국에서 근무하던 약사 B씨를 찾아가 급여 미지급 등으로 다투다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하며 사직서에 서명할 것을 강요한 혐의도 있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약국은 아버지가 직접 운영했다. 아버지 건강 악화로 약국 운영을 돕게 됐으며 고객 응대나 약값 계산, 은행 업무 등 행정업무와 허드렛일을 하고 급여를 받았을 뿐"이라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약사·직원 진술과 계좌 내역 등을 바탕으로 A씨가 약국 운영에 주도적·구체적 역할을 했고 약 조제와 복용 지도 등 약사 업무까지 수행한 것으로 판단,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30주년인 올해 '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4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렸다. 태권도진흥재단에 따르면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이동섭 국기원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 주요 기관 수장을 비롯해 300여명의 인사가 이날 태권도원 평원관을 찾아 2024 태권도의 날을 기념했다.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여자 57㎏급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경희대)과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 여자 67㎏초과급 동메달리스트 이다빈(서울특별시청)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더불어 유럽태권도연맹을 이끌었던 고(故) 박수남 회장을 비롯한 11명과 주월 한국군 사령부 태권도 교관단 전무회가 태권도 진흥과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태권도의 날은 태권도를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한 1994년 9월 4일 제10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일을 기념하기 위한 법정 기념일이다. 당시 파리의 라데팡스의 산업기술센터에서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태권도계의 숙원이었던 올림픽 스포츠화가 이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