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서울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해외 방문 경험이 없는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제 문화 교류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기후환경을 주제로 하는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국제 문화 교류 기회를 제공해 국제적인 안목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종 선발된 청소년 50명은 9월 5∼3일 7박 9일간 스위스와 독일을 방문해 기후환경 관련 정책과 사회적 논의를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경험하게 된다. 자격 기준은 해외 방문 경험이 없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서울 거주 취약계층 청소년이며, 참가비는 여권 발급비를 제외하고 전액 무료다.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31일까지 미지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미지센터 문화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태권도진흥재단은 지난 17일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 소재 백령초등학교에 태권도 사범 2명과 담당 직원 1명을 파견했다.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새벽에 출발한 사범단은 약 8시간에 걸쳐 백령도에 도착, 백령초등학교 전교생 37명을 대상으로 태권도 수업을 진행했다. 당초 사범단은 18일 다음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경기도 연천군 백학중학교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전국 각지에 쏟아진 호우로 백령도 배편이 모두 끊긴 것. 사범단은 백령도에서 발이 묶였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사범단으로부터 관련 연락을 받은 뒤 태권도원에 있던 사범 2명을 연천군으로 급파했다. 사범들은 백학중학교 전교생 48명을 대상으로 예정됐던 태권도 교육을 무사히 마쳤다. 재단 관계자는 "호우로 인해 프로그램 취소를 고려했으나 특별 교육을 기다리고 있을 학생들과 약속을 저버릴 수 없었다"며 "다행히 연천으로 이동할 수 있는 다른 사범님들이 있었고, 예정했던 프로그램을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2016년부터 전국 외지의 학교·기관에 태권도 사범들을 파견해 태권도를 가르치고 태권도 관련 직업군을 소개하는 '태권도 진로 체험 프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후보들 간 '폭로전'으로 치달으며 진흙탕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동훈 후보는 17일 CBS가 주관한 4차 방송토론회에서 나경원 후보에게 "저한테 본인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해달라고 부탁한 적 있으시죠"라고 말했다. 2019년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이던 나 후보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는데,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나 후보로부터 이 사건의 공소를 취소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것이다. 나 후보는 한 후보의 발언에 "그건 저의 유·무죄에 관한 게 아니다. 우리 헌법과 법치를 바로 세우느냐, 아니냐의 문제"라고 답했고, 페이스북 글에서 "패스트트랙 공소 문제는 대한민국 법치주의와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는 차원에서, 정치의 사법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차원에서 했던 충언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합동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서도 패스트트랙 사건 기소 자체가 "반헌법적"이었기 때문에 "여당 법무 장관이라면 당연히 (공소 취소)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본인의 유불리에 따라서 책임·연대의식 없이 말하는 것에 대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최근 수영장에서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10대 학생에게 응급조치를 시행해 목숨을 살린 의사 김재광(55)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성남시 분당구 소재 국군수도병원 응급의학과 소속 의사인 김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8시 40분께 판교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을 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수영 강습 중 물속에 가라앉은 박모(16) 군이 수영강사에 의해 구조되는 것을 보고 안전요원과 함께 심폐소생술(CPR)과 인공호흡 등 응급조치를 해 박 군의 호흡이 돌아오게 했다. 김씨는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차에도 의사 자격으로 구급대원과 함께 탑승해 병원 이송 과정에서도 도움을 줬다. 시는 김씨와 함께 박군 구조를 도운 판교청소년수련관 소속 이원교 수영강사와 윤선환 안전요원에게도 추후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의 중에서도 사직서를 낸 사람이 거의 1천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16일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 난 10일 기준 40개 의과대학 소속 병원 88곳에서 사직서를 낸 전문의는 1천45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의과대학 소속 병원 전문의 1만7천316명의 8.4%에 해당한다. 사직서를 제출한 전문의 가운데 255명(17.6%)은 사직서가 수리됐다. 최초 조사 시점인 지난 5월 2일 대비 사직서 제출 전문의는 15.8% 증가했고, 사직서가 수리된 인원도 2.3배가 됐다. 한 의원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 분야의 전문의 사직 비율과 사직 사유를 복지부가 전혀 파악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전문의를 비롯한 의대 교수의 계약 형태와 사직 사유는 각기 다르며, 사직 현황을 일률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고 한 의원은 전했다. 한 의원은 "의정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피로가 누적된 필수의료 분야 전문의 사직이 더 많아질 수 있는 만큼 복지부는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현 정부에서 임명된 관료 출신 공공기관장과 기관 상임감사 4명 중 1명은 대통령실이나 검찰 출신 인사로 나타났다. 1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기관장 164명과 상임감사 65명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관료 출신이 94명(4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같은 공공기관 출신 29명(12.7%), 학계 출신 28명(12.2%), 정계 출신 24명(10.5%) 순이었다. 관료 출신 공공기관장과 상임감사의 출신 기관을 보면 대통령실(16명·17%)과 검찰(8명·8.5%) 출신이 25%가량을 차지했다. 보건복지부(5명·5.3%)와 기획재정부(4명·4.3%)가 그 뒤를 이었다. 또 공공기관 절반 가까이는 기관장이 전임 정부 때 임명된 인사이거나 공석으로 파악됐다. 알리오에 공시된 공공기관장 314명의 임기 현황을 보면 10명 중 4명꼴인 121명은 이전 정부에서 임명돼 현재 임기 중이다. 기관장 29곳은 공석으로 남아있다.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 121명 중 55명은 이달 임기가 종료돼 곧 신규 임명이 예상된다. 현재 한국전력공사 산하 5개 발전사를 비롯해 한국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프랑스 당국이 테러 연계 가능성과 안보 위협을 이유로 오는 26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일자리 지원자 3천500명 이상을 거부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올림픽의 안전을 관리·감독하는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전날 정부는 올림픽과 국가 안보에 위험을 가할 수 있는 지원자를 가려내기 위해 수십만건의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77만건의 행정 조사가 이뤄졌고, 그 결과 3천570명이 배제됐다"고 설명했다. 지원이 거부된 사람들 가운데는 프랑스 정부의 테러위험인물목록(Fiche S)에 올라가 있는 130명과 급진 이슬람교도나 극좌, 극우와 관계가 있는 수십명이 포함돼 있다고 다르마냉 장관은 덧붙였다. 이달 26일에서 내달 11일까지 이어지는 파리 올림픽에서는 경기 기간 내내 운동선수, 코치진, 취재진, 자원봉사자, 사설 경호원 등 100만명에 가까운 사람이 민감 구역 출입을 위한 승인을 받게 된다. 프랑스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한 지난 3월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로 140여명이 숨진 이래 최고 수준의 경계경보 태세를 유지해왔다. 이달 초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에서 사용된 총기가 미국의 총기 난사 사건 때마다 자주 등장해온 AR-15 공격용소총으로 드러나면서 총기 보유 권리 보장을 내세워온 공화당의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총격사건의 범인인 펜실베이니아 거주 20세 백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사망)가 사용한 AR-15 계열 소총은 군사용인 M-16 소총의 '민간 버전'으로, 최대 분당 45발을 발사할 수 있다. 미국에 2천만 정 넘게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2012년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등 28명이 사망한 사건을 비롯해 2012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총기 난사 17건 가운데 10건에 AR-15가 등장했다. 그동안 공화당은 전미총기협회(NRA)와의 긴밀한 연대 속에 미 수정헌법 제2조에 명기된 총기 소지 및 휴대권을 옹호하고, 총기 관련 규제 강화에 대체로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의 강력한 드라이브 속에 미국 의회는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및 뉴욕주 버펄로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2022년, 30년 만에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입법을 했지만, 공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일터에서 예민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별것도 아닌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목소리를 높이며 짜증을 내는 부류의 사람들이다. 그들은 은연중에 '나 지금 화났어' '나 지금 굉장히 예민해'라고 만천하에 오픈한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예민함을 하나의 도구로 사용하는 사람들, 즉 "유사 예민자"들이다. 반면, 진짜 예민한 사람은 이처럼 잔뜩 가시를 세운 채 예민함을 드러내는 사람이 아니라 겉보기에 무던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심리전문가 최재훈 씨는 말한다. 를 통해서다. 저자에 따르면 예민한 기질의 사람들, 즉 '에이치에스피'(HSP·Highly Sensitive Person)는 인구통계학적으로 전체 인구의 16% 정도를 차지한다. 이들은 불만을 드러내기보다는 무던하게 일을 진행한다. '괜히 일 키우지 말자' '나만 참고 넘어가면 괜찮을 거야' '모두가 좋게 지냈으면 좋겠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기질적으로 예민하다. 또래 아이들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정보를 깊은 수준까지 습득하는 경향인 '초감각'(Super Sense)이 있으며 대체로 명민하다. 뭐 하나에 빠지면 광적으로 몰입하다가 에너지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게임 관련 유튜브 영상을 청취하면서 시속 60㎞ 구간을 시속 87.5㎞ 이상 과속 운행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노인과 그 며느리를 치어 숨지게 한 20대 공무원이 법정 구속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황해철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20대 중반의 A씨에게 금고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6시 12분께 횡성군 한 교차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시속 60㎞ 구간을 시속 87.5㎞ 이상의 과속으로 진행한 과실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B(86)씨와 그의 며느리 C(59)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C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사망했고, A씨는 재판에 넘겨졌다. 숨진 두 사람은 귀가 중 변을 당했고, A씨는 사고 당시 음주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에 제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A씨는 사고 발생 6초 전부터 횡단보도를 천천히 건너고 있던 피해자들을 충분히 발견할 수 있었음에도 전방 주시를 게을리한 나머지 속도를 거의 줄이지 않은 채 87.5㎞ 이상 과속 주행했다. 당시 A씨는 게임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