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채무 관계에 있던 지인에게 채무 이행을 요구하다 흉기로 찌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A(68)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23분께 서산 온석동 피해자 B(64)씨의 거주지에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다.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범행 이후 112에 전화를 걸어 자수한 뒤 직접 경찰서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A씨로부터 수천만원의 돈을 빌려 갔으나 갚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B씨가 돈을 갚지 않자 A씨는 이날 B씨 집을 방문해 상환을 독촉했고 다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자기 집에서 미리 챙겨간 범행 도구로 B씨에게 상해를 입혔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사귀기를 거부한 12세 아동을 폭행하고 성매매까지 시킨 일당 4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전경호 부장판사)는 2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요 행위 등)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5년, B(20)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7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함께 기소된 C(16)양 등 2명에게는 장기 2년 6개월∼3년, 단기 2년∼2년 6개월의 징역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충남 아산에서 A씨와 교제를 거부하는 피해자(당시 12세)를 폭행하고 성매매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는 등 각자 처한 사정이 안타깝다"면서도 "아무리 소년이라 하더라도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범행으로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동·청소년을 폭행하고, 성을 상품화해 경제적 이익의 수단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죄질이 몹시 나쁘다"며 "소년 재판을 앞두거나 집행유예 기간에도 범행을 저질러 법의 엄중함을 일깨워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임신 22주 만에 몸무게 400g으로 세상 밖으로 나온 초미숙아 쌍둥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23일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3월 4일 쌍둥이를 임신 중이던 A씨가 양수가 터진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이틀 만인 3월 6일 쌍둥이 형제를 출산했다. 임신 22주 3일째 되는 날이었다. 아기들의 몸무게는 각각 400g에 불과해 만삭아의 10분의 1 수준인 초극소 저체중 이른둥이였다. 국제 질병 분류상 생존 주산기(周産期)는 임신 22주부터로 정의되는데, 실제 생존 가능성은 체중 500g 이상일 때부터 의미 있게 나타난다. 24주 미만 미숙아의 생존 가능성은 20% 전후로 알려져 있다. 쌍둥이 형제는 출생 직후부터 매일 고비였다. 산모 옆에서 기관삽관 등의 소생술을 받았고 인공호흡기로 간신히 호흡을 유지했다. 첫째 아이는 괴사성 장염에 따른 장천공으로 1kg 미만의 체중에서 위험한 수술을 견뎌야 했고, 둘째 아이도 생후 이틀 만에 기흉이 발생해 작은 가슴에 흉관을 삽입하는 시술을 받았다. 이후에도 숱한 위기가 따라왔으나 부모의 간절한 바람과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쌍둥이는 위기를 극복하고 차츰 회복 조짐을 보였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이 22일 일부 시의원이 의정연수에서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운 것에 대해 사과했다. 임 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내용에 관해 묻는 기자들의 말에 "이유를 불문하고 시민에게 불편을 끼쳤다는 점에서 의장으로서 죄송하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역량 강화를 위한 의정연수였는데 본의 아니게 저녁시간에 식사를 하면서 음주를 하다보니 여러가지로 시민에게 불편을 끼쳤다"며 "앞으로는 의장으로서 면밀히 살피고 향후 의정 연수는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임 의장은 향후 의정연수 계획을 묻는 추가 질문에 "다른 지역에서 진행하는 의정연수도 좋지만, 마음이 해이해질 수 있어서 관내에서 진행하는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며 "유능한 강사를 초빙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정연수를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시의회 한 의원은 지난 7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강원도 속초에서 열린 의정연수에서 술에 취해 다른 관광객의 공연 관람을 방해하는 등 소란을 피워 빈축을 샀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22일 행정안전부가 낸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온열질환자가 98명 발생했다.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자도 2명이 나왔다. 5월 20일∼8월 20일 누적 온열질환자는 2천994명(사망 2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2천532명(사망 30명)보다 462명이 많다. 폭염에 따른 가축피해도 늘어 6월 11일∼8월 21일 폐사한 가축은 돼지 6만마리, 가금류 94만3천마리 등 100만3천마리를 기록했다. 또 7월 30일∼8월 21일 조피볼락 676만2천마리, 강도다리 159만9천마리, 넙치 등 289만7천마리 등 양식 어류 1천125만9천마리가 죽은 것으로 가축재해보험을 통해 신고됐다. 행안부는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매우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에 영향을 줬던 태풍 '종다리'는 21일 오전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으나 집중 호우로 일부 지역에 주택·차량 침수 피해 등을 남겼다. 경남 양산 산업단지 조성 현장에서 토사유출 피해가 1건 있었다. 인천과 울산 등에서 차량침수 7건, 경기, 인천에서 주택침수 2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삼성자산운용의 타깃 프리미엄 상장지수펀드(ETF) 'KODEX 미국30년국채 프리미엄 12%'의 전략을 활용한 ETF가 미국 증시에도 상장될 전망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전략적 제휴사 앰플리파이는 이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앰플리파이 블룸버그 미국 국채 12% 프리미엄 커버드콜 ETF'(Amplify Bloomberg U.S. Treasury 12% Premium Covered Call ETF)의 'Form N-1A'를 제출했다. 'Form N-1A'는 유가증권 등록신청서의 일종으로 투자자에게 펀드 판매 시 공시해야 하는 투자위험 등을 열거하는 서류다. 앰플리파이는 시카고옵션거래소 산하 증권거래소(CBOE BZX)에 'TLTP'라는 티커로 이 ETF의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TLTP'가 상장되면 삼성자산운용이 미국으로 수출한 두 번째 ETF가 된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4월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 H)'을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이 상품은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고채를 매수하고 미 국채 장기물 커버드콜 ETF 'TLT'(iShares 20+ Year Trea
주)우리신문 신승관 염진학 기자 | 정부가 의사 면허만으로 개원과 독립진료 역량을 담보할 수 없다며 향후 '진료 면허'(가칭)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의료 사고가 발생했을 때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겪는 민·형사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의료사고 설명 법제화' 등 환자-의료진 소통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의료개혁 추진상황 브리핑에서 "의료법 제정 당시의 면허 체계가 (바뀐 것 없이) 이어져 왔고, 독립적 진료 역량을 담보하는 데 미흡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하지만 의사들은 진료면허가 의사 배출을 막는 잘못된 정책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의사 되자마자 바로 개원시 환자 안전 우려"…정부, 진료면허 도입 검토 우리나라의 현행 의료인 양성체계를 보면 의대를 졸업하고 국가시험에 합격하면 곧바로 의사 면허를 받는다. 의사 면허가 있으면 수련의·전공의를 거치지 않고도 일반의로 독립 진료를 할 수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의사 면허를 받은 해에 바로 일반의로 근무를 시작한 비율이 2013년 약 12%에서 2021년 약 16%로 높아졌다. 별도 수련 과정 없이 의사가 되자마자 바로 진료를 시작한 사례가 늘어난 것이다. 이에 복지부는 임상 수련 강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돈 봉투를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우택 전 국회부의장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청주지법(김승주 영장 전담 부장판사)은 20일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정 전 부의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일부 수수 혐의는 공여자의 진술이 유일하고 , 일부는 공여자의 진술과 모순되는 제3자의 진술 내용이 있다"며 "결국 이 사건 범죄사실이 소명됐는지는 공여자 진술의 신빙성 여부로 돌아가는데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나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후원금 부분도 법리적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피의자가 공여자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심이 들더라도 적어도 피의자에게 이를 방어할 권리를 보장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돈 봉투를 건넨 혐의(뇌물공여)를 받는 지역 카페업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객관적인 자료가 대부분 확보된 점, 피의자가 다른 관련자들을 회유할 위치에 있다고 보이지 않는 점 등을 들어 기각했다. 정 전 부의장은 2022년 A씨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불법영업으로 중단된 영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한 유튜버가 36주 된 태아를 낙태(임신중단)했다는 경험담을 올려 논란이 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관련 병원을 19일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부터 낙태 관련 수술이 이뤄진 수 도권 소재 A 병원과 병원 의료진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경찰은 이달 초에도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영상을 게시한 유튜버와 낙태 수술을 한 병원 원장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 보건복지부의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영상 게시자를 찾기 위해 유튜브 본사인 구글에 압수수색 영장을 보냈으나 정보 제공을 거절당한 뒤 유튜브와 쇼츠 영상 등을 정밀 분석하고 관계기관 협조를 받아 이들을 특정했다. 유튜버는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아 낙태 사실을 인정했고 병원장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병원 압수수색을 통해 태아가 현재 생존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 해당 병원장은 태아의 시신을 화장하고 화장 업체로부터 확인서도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이날 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태아의 사산·화장 기록 등에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한 충남 예산경찰서 경찰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족들이 경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며 충남경찰청에 감찰을 의뢰했다. 19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예산경찰서 경비안보계 소속이던 20대 A경사 유족들은 A경사가 4년 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고 최근에도 과도한 업무 부담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감찰 조사를 의뢰했다. 유족에 따르면 A경사는 4년 전 예산경찰서 교통관리계에 근무했을 당시 상사로부터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견 근무 후 올해 2월 예산경찰서 경비안보계로 돌아온 뒤에도 A경사는 과도한 업무 부담과 상사와의 갈등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꼈다고도 했다. 유족은 생전 A경사가 개인 휴대전화와 PC에 남긴 기록, 주변 지인들의 증언, 정신과 진료 기록 등을 토대로 A경사 사망에 업무적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은 A경사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홍성경찰서가 이를 단순 변사 사건으로 취급하고 있어 경찰 수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수사 지연·축소 의혹에 대해 홍성경찰서 관계자는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하기 위해 유족 측의 진술을 들